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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진 (성신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성신여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人文科學硏究 人文科學硏究 제50권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77 - 219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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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인류세의 시대에 심각한 환경 파괴의 결과, 기후 위기의 전환 논리로서‘ESG’의 가치를 인문학의 실천적인 영역에서 새롭게 논의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비영리적인 시민사회의 영역에서 ‘거버넌스(Governance)’의 개념으로서 시민성의 주제를 ‘주체’의 ‘위치’가 아닌 ‘생태 시민성(Ecological Citizenship)’의 관점에서 연구함으로써‘ESG’에 대한 문제의식을 인문학적인 실천을 통해 연구하고자 한다. 이때 생태 시민성은 세계화에 따른 불평등과 불공정성에 대한 결과로서 전지구적 환경문제와 시민성 논의에 있어 새로운 탈세계주의(post-cosmopolitanism)의 시민성을 요구하는 지점에서 출현하였다. 이에 본고는 생태 시민성의 관점에서 박경리 문학에 나타난‘여성 노인’연구를 통해 시민성의 주제를 지속가능성의 덕성으로서 실천의 지점에서 재해석함으로써 이를 ESG 인문학으로 새롭게 연구하였다. 작고 전까지 박경리 작가는 시집에 수록된 시편들에서 인간 중심에서 비롯된 ‘휴브리스’와 인간 중심의 근대적 역사관에서 벗어나 인류세의 시간 인식 속에서 생명에 대한 역사적 책임 및‘통찰’과 ‘실천’을 통해‘여성 노인’이 지닌 생태 시민성의 의의를 구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고는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가부장적 사회의 희생의 아이콘으로 인식된‘여성 노인’에 대한 혐오와 수동적 인식을 극복하고‘여성 노인’에 대한 존재 의의를 생태 시민성의 의의 속에서 새롭게 해명하고자 하였다. 나아가 박경리는 생태 발자국과 같이 인간과 비인간(동물, 식물) 모두에게 영향을 주는 생명의 기원에 천착함으로써‘여성 노인’의 능동적 삶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덕성으로서 생태시민성의 실천을 염원하였다. 그런데 한국문학사에서‘노인’은 가부장제 문화에서 가장권을 상실해가는‘남성・노인’을 표상하거나 치매와 질병의 수사로서 오늘날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고 할 때, 박경리 시에 나타난 ‘여성 노인’은 생명의 능동성을 통해 지속가능성의 덕성으로서‘노년’의 시간 의의를 발견함으로써 청년과 남성성을 내세운 근대 주체의 메커니즘과 주체성에 천착해온 한국 근대문학사의 핍진성을 극복하였다고 할 수 있다. 나아가 박경리의 시는 마사 누스바움의 말처럼 미디어를 통해‘노인’에 대한 혐오가 편견을 합리화하고 혐오를 확산시키는 계기로 작동된다고 할 때, 권력화된 미디어 세계와 자본주의의 반생태적 일상성을 비판적으로 통찰함으로써 생명에 대한 통찰을 통해 ‘여성 노인’이 지닌 생태 시민성의 의의를 입증하였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가짜뉴스와 같이‘소문’이 권력을 지닌 미디어 세상에서 과거와 미래를 잇는‘여성 노인’이 지닌 생명에 대한 통찰과 실천을 통해 박경리의 시는 인류세의 시대에 ESG 인문학으로서 새로운 지평을 한국문학사에 구현하였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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