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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주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6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55 - 183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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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강집(寒岡集)』 제9권의 「잡저(雜著)」 심의제조법(深衣製造法)에 나타난 정구(鄭逑, 1543년∼1620년)의 심의제도 연구를 목적으로 한다. 정구는 주자의 심의제도대로 심의를 제작했을 때 심의의 형태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유교의 철학적 상징성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하는 이론적인 오류와 착용 시 실용성과 심미성이 떨어지는 실질적인 구성 방법을 개선하고자 하였다. 이에 정구는 역대 유학자들의 심의설을 정리하고 직접 심의를 지어 입으면서 심의제도에 관한 이론적, 실질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그 결과 심의 형태 자체가 직령(直領) 교임(交衽)이면서 방형(方形)의 곡겁(曲袷)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구조의 구성 방법을 탐색하였고 결국 상의(上衣)와 하상(下裳)에 연결되는 긴 섶을 부착한 심의를 고안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특징의 정구의 심의제도가 조선시대 심의의 변천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정구의 심의는 당대에 절대 준칙으로 여겨졌던 주자의 심의에 최초의 변형을 가한 것으로 주자학에 대한 무조건적인 맹종을 피하고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는 것에 조선 유학사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둘째, 조선시대 대부분의 예서와 복식 관련 저서가 경문 해석을 위주로 한 이론 중심의 연구였던 것과 달리 정구는 심의 실물을 제작하는 실질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그 결과 직령심의의 상의와 하상에 연결되는 긴 섶을 부착하여 몸을 깊숙하게 감싸며 신체를 전체적으로 가려주고, 형태 자체가 직령교임인 안정적인 구조의 심의제도를 제시하였기에 이는 복식 구성학적으로 의미가 깊다. 셋째, 섶을 임으로 해석한 정구의 견해는 이후의 여러 학자들에게 영향을 주었다. 그 결과 조선의 심의가 직령심의와 방령심의로 양대 산맥을 이루며 계승 발전되는데 중요한 단초(端初)를 제공하였기에 정구의 심의는 한국 복식사에서 그 가치가 매우 높다. 정구의 심의제도는 지금까지 심의에 관한 선행 연구들에서 하나의 사례로 언급되었을 뿐 전문적인 연구가 진행되지 않았는데 정구의 심의제도의 특징과 그의 심의제도가 조선시대 심의의 변천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에 대해 종합적으로 고찰한 것에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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