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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배균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 동아시아불교문화 동아시아불교문화 제64호
발행연도
2024.8
수록면
131 - 15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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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교학(華嚴敎學)의 체계를 수립하기 시작한 지엄(智儼, 602-668)이 고안한 동별이교(同別二敎) 체계에서 동교(同敎)의 의미와 관련해서는 여러 논란이 있어 왔다. 이러한 논란은 화엄교학의 일승(一乘) 이해와 관련된 논의와 연결되며, 제교(諸敎) 융회의 관점에서 동교일승(同敎一乘)을 강조하는 입장과 별교(別敎)만이 일승이라며 화엄우위를 표방하는 입장으로 전개되어왔다.본고는 지엄(智儼)의 『화엄공목장(華嚴孔目章)』, 법장(法藏, 643-712)의 『화엄오교장(華嚴五敎章)』, 여러 『화엄오교장』 주석서 등의 동별 2교론을 분석하며, 화엄교판(華嚴敎判) 체계에 부합하는 동교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했다. 『화엄공목장』의 동별(同別) 2교의 체계와 동교의 의미는 법장에게 기본적으로 계승되고 있다. 법장은 『화엄오교장』에서 지엄의 논의를 기초로 별교의 분상문(分相門)과 해섭문(該攝門), 동교의 분제승(分諸乘)과 융본말(融本末) 논의로 계승하며, 화엄일승(華嚴一乘)의 교의(敎義)를 분제(分齊) 하고 있다. 『화엄오교장』의 동별 2교 논의에 대한 해석론으로서 별교일승 우위론의 입장은 지엄보다 법장이 별교로서 『화엄경』의 절대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강화되는 것으로 이해하지만, 『화엄오교장』의 「건립일승(建立一乘)」 논의는 『화엄공목장』의 동별 2교 논의를 세분하여 정립한 것으로, 동교가 가지는 제교의 본래적 동일성 확보의 역할을 충실히 계승하고 있다. 지엄과 법장과는 다르게 일승의 의미를 이해하는 징관(澄觀)과 종밀(宗密)이지만 총수(總收) ·전수(全收)의 관점에서 제교(諸敎)를 융회(融會) 하는 것으로 동교를 이해하는 관점은 기본적으로 동일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보인다. 균여(均如, 923-973)와 사회(師會, 1102-1166) 등이 주장하는 별교일승 우위론은 『화엄공목장』과 『화엄오교장』 등의 명문에 반하게 동교를 삼승교로 취급하는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법화경』을 바로 동교로 해석하는 것도 명문에 반하는 해석론이다. 동교는 분제승과 융본말로 구축된 관계의 체제로서 모든 가르침을 융회 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일승교로 해석하는 것이 타당하다. 동교의 내용을 실질적으로 파악하여 ‘삼승인 동교’나 ‘일승인 동교’ 등으로 구분하는 시도는 일승의 체계 정합성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동교는 일승에 머물며 삼승을 일승으로 돌이키는 매개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동교는 삼승의 근기를 일승으로 돌이키는 회삼귀일(會三歸一)의 교설과 모든 삼승교는 본래 일승교이지만 근기에 맞게 설해진다는 방편설의 기초가 되며, 제교의 본래적 동일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지엄이 『화엄공목장』 「융회장」에서 일승교를 별교와 동교의 상즉(相卽) 관계로 보는 동별 2교판의 구도는 『화엄오교장』을 거쳐 『명종기(明宗記)』,『오교장통로기(五敎章通路記)』등 후대 화엄교학에서 동교 이해의 기본적 체계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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