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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위 선종 또는 조기 위암 진단 후 점막 절제술 또는 점막하 박리술을 받는 대상자에게 적용한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대상자의 불안과 불편감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위하여 시도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설계의 유사 실험연구이다.
본 연구는 서울에 소재한 K대학교 병원의 임상심사시험위원회 승인(K** IRB 1113-02)을 받은 후 시행되었으며, 위 선종 또는 조기 위암 진단 후 점막 절제술 또는 점막하 박리술을 받기 위해 입원한 대상자를 대상으로 2011년 8월 24일부터 2012년 4월 18일까지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대상자의 표본 수는 G*power 표본수 계산 프로그램을 활용하여(Faul, Erdfelder, Buchner, & Lang, 2009) 계산하였으며, 유의수준 .05, 검정력 80%, 효과크기는 t-test의 중간크기인 .50으로 하여 총 110명이 산출되었다. 따라서 본 연구의 대상자는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군 55명과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적용하지 않은 대조군 55명으로 총 110명이었다.
연구도구는 기질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김정택과 신동균(1978)이 번역한 Spielberger의 상태-기질불안도구(State-Trait Inventory: STAI) 중 기질불안척도(STAI-T)를 이용하였고, 상태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Cline, Herman, Shaw과 Morton(1992)의 시각적 상사척도(VAS)를 이용하였으며,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기 위해 McLachlan(1974)이 개발한 4개 영역(발한 정도, 안면 변화정도, 자세 변화정도, 성음 변화정도)의 5점 척도를 서해징(1990)이 수정, 보완하여 점수화한 것을 본 연구의 상황에 맞도록 수정하여 이용하였으며, 주관적 불편감을 측정하기 위해 Johnson(1972, 1973)이 개발한 0-10점 선상 척도인 Distress scale을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연구절차로 실험군, 대조군 모두에게 입원 시 일반적인 특성과 기질불안, 상태불안을 측정하였다. 대조군은 병실로 이동 후 실험처치 없이 일반적인 병원절차를 거쳐 내시경실로 이동 직전 상태불안을 측정한 후 내시경 시술 후 회복실을 거쳐 병동 치료실 입실 직후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고 2시간 경과 후 상태불안과 주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실험군은 상담실에서 실험처치인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적용받은 후 내시경실로 이동 직전 상태불안을 측정하고 내시경 시술 후 회복실을 거쳐 병동 치료실 입실 직후 객관적 불편감을 측정하고 2시간 경과 후 상태불안과 주관적 불편감을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18.0 Program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집단 간의 사전 동질성 비교는 χ2-test와 t-test, 상태불안 검증은 t-test, 시점에 따른 집단 간의 차이는 이원량 반복측정 분산분석(two-way repeated measures ANOVA), 동질성 검증에서 차이가 있었던 변수는 공분산분석(ANCOVA), 불편감 검증은 t-test로 분석하였으며 실험도구의 내적 일관성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alpha 값을 산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제 1가설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불안 점수가 낮을 것이다.
(1) 부가설1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시술 직전 상태불안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6.15, p<.001).
(2) 부가설2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시술 후 상태불안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지지되었다(t=-6.36, p<.001).
(3) 부가설3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시점에 따라 상태불안 점수가 낮아질 것이다.”는 지지되었다(F=20.30, p<.001).
2) 제 2가설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불편감 점수가 낮을 것이다.
(1) 부가설1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시술 후 객관적 불편감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발한정도(t=-4.71, p<.001), 안면 변화정도(t=-6.03, p<.001), 신체자세 변화정도(t=-6.88, p<.001), 성음 변화정도(t=-4.07, p<.001) 로 지지 되었다(t=-7.15, p<.001).
(2) 부가설2 :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을 받은 실험군은 받지 않은 대조군 보다 시술 후 주관적 불편감 점수가 낮을 것이다.”는 복부통증(t=-2.85, p=.005), 오심(t=-1.68, p=.096), 목의 이물감(t=-3.51, p=.001), 복부팽만(t=-3.01, p=.003)으로 총점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어 지지 되었다(t=-4.45, p<.001).
이상의 연구결과를 볼 때 동영상 교육프로그램이 위내시경 시술을 받는 대상자의 불안과 불편감을 감소 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간호중재임이 입증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