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건축에 있어서의 빛은 예배의 목적에 적합한 예배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왔다. 이러한 빛은 개신교 예배공간에서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엄숙하고 경건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벗어나 현대에는 실용적, 다목적의 밝고 화려한 감성을 자극시키는 방향으로 다채롭게 변화하고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에서는 최근 개신교 예배공간의 빛의 활용이 시대적 요구와 영향에 대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를 통해 예배공간에서 광원의 특성에 따라 낮과 밤의 조도를 조사하고 회중들이 예배공간에서 밝기와 색온도에 따른 분위기를 심리적으로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를 파악하여 선호도를 조사한다. 그 후 결과값과 한국 KS 기준 조도를 비교한다. 또한 조도와 색온도의 관계를 Kruithof''s curve 이론에 대입시켜 낮과 밤에 예배 공간이 쾌적한 공간으로 연출되고 있는지 파악하여 제안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채광방식과 창의 재료에 따른 채광 효과를 파악하고 인공광의 사용 현황과 선호도에 따른 조명방식에 대해 파악함이 목적이다.
본 연구의 조사대상은 서울지역 교회건축 중 2010년 이후에 신축 또는 리모델링한 중?소형 교회 중에서 자연채광이 들어오는 5곳의 교회로 논문 및 단행본, 전문잡지에 실린 교회를 중심으로 대상을 선정하였다.
사례분석을 위한 대상 공간 조도 및 색온도 측정 시간대는 예배 시간에 해당하는 오전11시~12시, 일몰 후 저녁 6시~7시이며, 주로 ‘맑은 날’에 해당하는 외부 조도 80,000~100,00lx의 천공상태에서 측정하였다.
조도 및 색온도 계측기는 미놀탈 CL-200를 사용하여, 강단은 바닥면에서 수평면 1.7m, 회중석은 앉은 눈 높이 1.2m의 위치에서 측정하였다. 그리고 KS 평균조도 산출법 중 5점법으로 산출하였다. 상기와 같이 수행된 개신교 예배공간에서의 조도, 색온도, 광원의 특성에 따른 예배공간의 분위기에 대한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본 연구의 사례를 통한 예배공간의 조도은, 강단의 평균 조도는 낮 1,886lx, 밤 1,221lx이고, 회중석의 중앙 평균 조도는 낮 1,110lx, 밤 639lx로 나타났다. 1998년 한국KS 조도기준 중 종교 집회장소의 조도와 비교해 보면 본 연구에서와 같이 예배공간의 조도는 현저히 높게 사용됨을 알수 있다. 최근 높게 나타나게된 이유는 본질적인 예배 목적만이 아니라 결혼식, 콘서트 등의 행사를 함으로써 예배공간 밝기가 기준치 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 되었다.
둘째, 본 연구의 개신교 예배공간의 색온도 특성은, 목회자의 설교 위치를 중심으로 강단의 평균 색온도는 낮 3,858K, 밤 3,606K이고, 회중석의 중앙 평균 색온도는 낮 4,262K, 밤 3,662K로 나타났다. 이렇게 빛의 유입이 되는 낮의 색온도는 밤의 색온도보다 높은것으로 확인된다. 그리고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본 연구의 회중들은 현재 예배공간의 분위기에 대해 62%는 따뜻한 분위기이다, 31%는 중간이다, 7%는 차가운 분위기이다‘라는 의견을 갖고 있었다. 그 중 남성은 58%가 현재 분위기에 대해 만족하고 있으며 42%가 더 따뜻한 분위기를 선호하였고, 여성은 35%가 현재 분위기에 대해 만족하고 있며 65%가 더 따뜻한 분위기를 선호하는것으로 조사 되었다.
셋째, 본 연구의 개신교 예배공간의 광원 특성은, 따뜻한 계열의 삼파장 램프와 할로겐 램프를 사용한 경우가 3,296K으로 색온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으며, 차가운 계열의 LED 램프, 메탈 할라이드 램프, 삼파장 램프, 형광등 램프를 사용한 경우 약 45,00K으로 매우 높은 색온도가 나타났다. 창의 채광 방식은 측창을 주로 사용하였고, 창의 재료는 80%의 교회가 스테인드글라스이며, 측창 방식과 불투명유리를 사용한 경우가 매우 채광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명기구 방식은, 다운라이트와 직부등은 주조명으로, 팬던트와 벽부등은 보조조명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간접조명 및 반간접조명을 직접조명과 함께 사용되었을 때 가장 만족도가 높으며, 눈부심이 적고 조도가 균일하여 등기구의 사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조명방식이다.
본 연구의 사례분석을 통해 본 결과 Kruithof''s curve 이론에 대입해 본다면, 회중석은 500~1,000lx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 색온도 3,000~3,500K이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계열의 광색을 갖고 있는 광원을 선택하고, 강단은 회중석의 2배에 해당하는 1,000~2,000lx에서 쾌적함을 느낄 수 있는3,500~4,000K의 색온도가 나올 수 있도록 따뜻한 계열의 광원을 설계하는 것을 제안한다.
향후 빛에 관한 개신교 예배공간의 목적에 벗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어떻게 현대적이고 한국적인 감성으로 공간을 구축하여 예배공간이자 영성공간으로 창출할 것인지는 공간 디자이너와와 목회자들이 함께 설계하고 공간의 주사용자인 회중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공통 과제이다. 개신교 예배공간에서 적절한 빛 활용을 통한 예배의 목적과 적합한 분위기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토대로 교회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함이 기본적인 과제이다.

Illumination in church building ha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making workship space more suitable for divine service. As time has changed, however, the worship space of Protestantism is no longer somber and reverent, but changing into practical and multipurpose space with bright and colorful image.
This study investigates intensity of illumination of worship space during day and night respectively and figures out the change of psychological change of congregation in accordance with brightness and color temperature in worship space in order to find out preference and look into the usage and change of illumination in recent Protestantism in compliance with the needs of the time and influence. Then, result value is to be compared to Korean Standard intensity of illumination. Also, the correlation between intensity of illumination and color temperature by Kruithof''s curve theory is used to identify the comfortableness of the worship space during day and nigh.
Finally, this study aims to figure out lighting effect in compliance with the lighting system and material of window in order to understand lighting system according to the preference and the usage of artificial illumination.
First, The research subjects include small and medium-sized five churches in Seoul area that use natural lighting and were newly built or remodeled after year 2010 and that were frequently published in thesis, book, or magazine. For sample analysis, measurement of intensity of illumination and color temperature was made during 11~12 o''clock in the morning, and 6~7 o''clock after sunset on ''sunny days'' with sky conditions of exterior illumination 80,000~100,00lx. Minolta CL-200 was used as a measuring instrument for intensity of illumination and color temperature with position of water level 1.7m and sitting eye height 1.2m in the nave. And five-point scale is used to measure and compare to KS average intensity of illumination measurements.
Second, According to this study, the result on the atmosphere of Protestantism worship space in compliance with intensity of illumination, color temperature, and luminous sources is as follows. The average intensity of illumination of pulpit is 1,886lx in the daytime and 1,221lx at nights while that of central nave is 1,110lx in the daytime and 639lx at night. It is remarkably high intensity of illumination compared to that of religious meeting hall stated in Korean Standard intensity of illumination in 1998. It is because the recent worship space in religious organizations is also used for wedding ceremony, concert, and other special occasions and accordingly, the requirement for brightness in worship space has gotten higher than before.
Fourth, In this study, the average color temperature in Protestantism worship space is measured 3,858K in the daytime and 3,606K at night with pastor''s position for sermon as the central figure and 4,262K in the daytime and 3,662K at night at the center of nave. During the daytime, color temperature is normally higher than at night thanks to the light coming from the windows. And the questionnaire survey shows that 62% of respondents answered the atmosphere of worship space was warm, 31% answered average, and 7% answered rather cold. Among them, 58% of male respondents are satisfied with current atmosphere and the rest 42% prefers warmer atmosphere, whereas 35% of female respondents are satisfied with current atmosphere and the rest 65% prefers warmer atmosphere. As for the luminous sources of Protestantism worship space in this study, the color temperature was very low as 3,296K in case that three-wave lamp and halogen lamp with warm system were used while the color temperature was relatively very high as 4,500K when LED lamp, metal haloid lamp, three-wave lamp, and fluorescent lamp with cold system were used.
Regarding the lighting system of windows, majority of churches use lateral daylighting and 80% of them uses stained glass as window material. As a result, using lateral daylighting and opaque glass leads to more effective lighting system. As for the lighting fixture, down light and ceiling light are used as main illumination whereas pendant and wall light are used as auxiliary illumination. It shows the highest level of satisfaction when using direct illumination with indirect and direct-indirect illumination at the same time, because it decreases dazzling with even intensity of illumination.
With the result from case analysis in this study, it is suggested to choose luminous sources for the nave that can bring the comfortableness at 500~1,000lx, which is equivalent to color temperature 3,000~3,500K, and twice for the pulpit at 1,000~2,000lx which is equivalent to color temperature 3,500~4,000K.
And it is a common task of space designers and pastors to map out the worship space in terms of illumination suitable for its own purpose with even more modern and Korean sensibility and to create spiritual space for worshippers by collecting opinions from congregation, the main user of the space. With appropriate usage of illumination in Protestantism worship space, the atmosphere and purpose of worship can be enhanc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