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전철역 출입구의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방안 연구

Landscape Design Strategies for Inter City Subway Station Entrance

도시계획?조경학과 윤 성 융
지도교수 김 승 환

도시경관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행위나 일상생활을 담아내는 그릇으로서 (M.hough.1984) 당연히 아름답고 모범적이어야 한다.
그러한 도시의 하부구조시설로서 도시전철은 대중 교통수단이라는 1차적인 의미를 넘어 구도심, 신도심 형성과 함께 도시의 영역과 구조를 연결시키며 확장시키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도심의 문화공간이자 도시경관형성을 이루는 필수적인 도시기반시설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다.
그 중 도시전철역 출입구는 지상과 지하를 연결하는 주요 시설이자 도심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이미지 형성에 큰 요소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삶의 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밀착형 오픈스페이스로서의 활용도가 기대되어지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도시전철역 출입구의 도시경관 및 녹화공간의 질적 향상, 생활권형 복합 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부산시 도시전철 1호선의 출입구를 대상지로 연구하였다.
연구방법으로는 선행연구 및 문헌연구를 통해 도시전철역 환경구성요소를 선정하여 평가항목을 작성하였고, 안정성, 편리성, 쾌적성, 인지성 등 4가지 항목에 맞추어 출입구 현황을 조사하였다. 또한 위의 방법으로 분석된 현황분석자료를 활용하여 도시전철 출입구의 특징을 유형별로 분류한 뒤 출입구 유형별 랜드스케이프 디자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도시전철역 출입구 유형분석은 부산 도시전철 1호선 구간 32개 모든 역사의 262개 출입구를 대상으로 조사하였고, 이를 토대로 역의 형태에 따라 지하형, 지상형 출입구로 출입구의 유형을 크게 2가지로 분류하였다.
지하형 출입구는 지하 역사와 연결되는 출입구로서 공간 영역성에 의해 진입부 영역을 공간 확보형과 통과 위주형으로 분류하였다. 지하형 출입구의 보도 측면부 영역은 벽면 녹화형과 플랜터형, 녹지대형으로 구분하여 녹화디자인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또한 배면부 영역은 출입구 배면부의 배치형태에 따라 단일 배면형과, 복합 배면형으로 나누어 공간활용에 대한 조경계획방안을 제시하였다.
그리고, 지상형 출입구는 지상 역사와 출입구 하부 관계에 따라 전면 계단형, 측면 계단/램프형, 단일램프형으로 유형을 분류하여,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다.
이렇게 분류된 유형별 랜드스케이프 디자인방안에 따라 5장(Ⅴ장)에서는 부산도시전철역 1호선 구간의 구도심과 신도심을 대표하는 남포동역 5번 출입구와 서면역 9번 출입구를 대상지로 선정하여 부산도시전철역 출입구 개발모델로써 계획안을 제시하였다.
선정된 개발 모델에 대한 조성방법 및 운영관리 부분은 실현가능한 방안제시를 목표로 지역여건에 맞추어 함께 만들어가는 민?관 파트너십의 모색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단순한 역 시설물이 아닌 일상속의 소공원으로서 도시전철 출입구가 도시 내의 공원 및 녹지 기능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도시전철 출입구가 도시 소공원의 개념 및 기능을 가지면서, 도시경관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며, 구체적 기대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도시전철 이용자에게 도심 내 휴게공간과 쉼터를 제공하여 쾌적한 보행 환경과 도심쌈지공원 확충의 효과를 기대한다. 둘째, 문화적인 기능을 부여하여 지역의 색을 나타낼 수 있는 랜드마크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셋째, 이렇게 제공되는 녹지는 그린웨이의 통로이자 거점으로서 도심지의 녹색환경복원에 기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연구결과를 통해 추후 도심녹화의 증진과 도시경관 개선사업시 도시 전철역 환경개선 디자인 조경가이드라인으로서 유용할 것으로 사료된다.

주요어 : 도시전철역, 랜드스케이프, 도심녹화방안, 디자인가이드라인, 녹색환경복원, 도심휴게공간, 오픈스페이스, 공개공지, 쌈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