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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병원 도착 지연요인을 파악함으로써, 그에 대한 문제점 모색과 개선방안을 찾아 뇌졸중 환자의 병원 도착 전 지연시간을 줄여 허혈성 뇌졸중으로 인한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광주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는 일개 3차 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로 내원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 분석적 조사연구이다. 설문지의 항목으로는 일반적 특성 10문항. 질환관련특성 16문항, 질환관련지식 15문항, 질환관련도구 CPSS 3문항, LAPSS 6문항, 일상생활수행척도 5문항으로 총 55문항으로 구성되었다.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21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기술통계, t-test, ANOVA, χ2-test,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이용하여 유의성을 검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뇌졸중 환자의 성별은 남성이 61.9%(78명)였고, 70-79세에서 37.3%(47명)으로 많았다. 부부만 사는 경우가 54.8%(69명)로 가장 많았으며, 발견된 장소는 가정에서 80.2%(101명)로 많았다. 119 구급대, 헬리콥터, 병원 및 사설 이송단 등의 응급환자 이송수단을 이용한 경우는 60.3%(76명)이였다.
2) 뇌졸중 환자의 질환관련 특성으로 발병 시 의식이 있었던 경우가 73.8%(93명)였고, 신경학적 증상은 운동불능은 46.0%(58명)이였고, 언어장애는 31.7%(40명)이였으며, 의식장애는 13.5%(17명)순이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과거력은 77.0%(97명)에서 있었고, 16.7%(21명)에서 가족력이 있었으며, CPSS 평가는 83.3%(105명)에서 양성이었고, LAPSS 평가는 56.3%(71명)에서 양성이었다.
3) 병원도착이 평균시간은 12.7시간이었고, 가장 빨리 도착하였던 경우는 0.5시간, 가장 늦게 도착한 경우는 127.8시간이었다. 뇌졸중 환자의 61.1%(77명)은 3시간 이내에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4) 일상생활 수행능력정도는 Likert 3점 척도로 환자가 증상 발생 전에는 목욕하기 2.36점, 옷 입기 2.40점, 화장실 가기 2.25점, 이동하기 2.55점, 식사하기 2.28점으로 평균 2.48점으로 나타나 평상시에는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이 가능하였다.
5) 뇌졸중 환자 보호자의 성별은 여성이 51.6%(65명)이였고, 40-49세에서 33.3%(42명)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정도는 41.3%(52명)이 고졸이었고, 환자와의 관계는 52.4%(66명)가 자녀, 35.7%(45명)는 배우자 순이었다. 뇌졸중 교육유무로는 22.2%(28명)에서 받은 경험이 있었고, 뇌졸중 지식 정보매체로는 주변사람이 36.5%(46명), 방송매체 35.7%(45명) 순이었다. 뇌졸중 교육필요성에서 93.7%(118명)이 필요하다고 하였고, 52.8%(66명)이 시간이 있다면 받겠다고 하였다.
6) 보호자의 뇌졸중 관련 지식은 평균 77.8점이었고, 지식점수의 차이는 교육수준(p=.000), 환자와의 관계(p=.003), 뇌졸중 교육의 필요성(p=.029)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7) 뇌졸중 환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병원도착시간의 차이는 타병원의 경유 유무(p=.008)에 따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뇌졸중 환자의 질환관련 특성에 따른 병원도착시간의 차이는 LAPSS 평가에서 양성일 경우(p=.019)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8) 타 병원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내원하는 경우가 타 병원을 경유한 경우에 비해 3시간 이내에 도착 할 확률이 2.96배 높았고(p=.009), LAPSS 평가에서 양성일 경우, 음성에 비해 3시간 이내에 도착할 확률이 2.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p=.049), 보호자의 교육정도에서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뇌졸중 환자는 3시간 이내 도착 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타나났다.(p=.009).
본 연구에서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특성과 증상 발현 후 도착할 때까지 지연시간을 조사하고 병원 도착 전 지연시간과 관련된 요인들을 규명하고자 시도되었으나, 본 연구에서는 타 병원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내원하는 경우, LAPSS 평가 기준에서 양성일 경우 유의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다른 연구들에서 유의하게 나타났던 변수들을 고려하여 반복적인 연구를 할 필요가 있으며,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과 질환관련 특성 이외에도 의료기관 도착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적요인과 사회적 요인 등을 포함하여 좀 더 포괄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병원 도착 지연을 단축시킬 수 있는 응급이송 체계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병원 전 뇌졸중의 진단기준인 CPSS와 LAPSS에 대한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며, 앞으로 내원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다른 가능성이 있는 영향요인을 파악하는 지속적인 연구가 진행 될 필요가 있겠다.
2. 제언
1) 본 연구는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일부 지역에 한정 되어있으므로 결과를 일반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지역의 뇌졸중 지연요인을 파악하여 비교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2) 뇌졸중 발생 위험도가 높은 환자나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병원 전 응급구조사 등이 사용하고 있는 CPSS와 LAPSS와 같은 뇌졸중 선별도구를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는 뇌졸중 평가 도구의 개발과 교육프로그램 및 뇌졸중 환자 평가 적절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