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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소희 (고려대학교, 고려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강범모
발행연도
2014
저작권
고려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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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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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신문의 보도문 중 정치·경제·사회 주제의 기사와 문화 주제 기사의 언어적 특징과 각 주제별 변화 양상을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보도문 중에서도 경성 기사와 연성기사는 장르가 구분되며, 기자의 작성 방식에 따라 역피라미드 기사와 내러티브 기사로 구분될 수 있다. 주제별 언어 특성을 밝히기 위하여 본 연구에서는 로그공산비(Log-likelihood ratio, )를 이용하여 핵심어 분석을 진행한다. 즉, 2000년대 초 정치·경제·사회 기사 및 문화 기사를 비교하여 추출된 핵심어는 각 주제별 언어 특성을 반영한다. 그리고 각각의 주제에 대하여 2000년대 초와 2010년대 초를 비교한 결과 추출된 핵심어는 주제별 변화 양상을 반영한다. 핵심어들은 장르의 구어성/문어성, 객관성/주관성, 다루는 인물의 유형, 평가적 의미를 기준으로 분석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교 대상이 된 4개의 신문 기사 집단을 대응분석(Correspondence Analysis)를 통해 종합적으로 시각화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정치·경제·사회 기사와 문화기사의 장르적 차이가 뚜렷하다. 정치·경제·사회 기사는 문화 기사보다 문어성(격식성)이 강하고, 객관적이며, 중립 또는 부정적 평가 의미를 가지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인간과 사회의 공적 측면을 다룬다. 문화 기사는 대조적으로 구어성(비격식성)이 강하고 주관적이며, 상대적으로 긍정적 평가 의미를 많이 포함하고, 인간과 사회의 사적 측면을 다루는 경향이 있다.
둘째, 정치·경제·사회 기사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문화 기사의 언어적 특징을 가지게 되었다. 2000년대 초와 2010년대 초의 정치·경제·사회 기사를 비교한 결과, 2010년대 초의 핵심어의 유형이 2000년대 초 문화 기사의 핵심어의 유형과 유사한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2010년대 핵심어들의 구어성이 높고, 주관적이며 긍정적인 평가적 의미를 가진 단어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인물의 측면에서도 과거에 비하여 일상적인 단어들이 많이 등장한다. 정치·경제·사회의 구어성이 증가한 것은 인터뷰 등 인간 중심의 기사가 증가하고, 직접 인용에서의 구어체 활용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형용사 및 형용사(상태)의미를 가진 서술성 명사들은 기사 작법의 변화에 따라 기사 본문에 쓰이거나 취재원의 발화를 그대로 전달하는 인용문 등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기사의 주관성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형용사의 평가적 의미는 과거에 비하여 긍정성을 띠는데, 이는 긍정적인 사건을 기사로 다룬다기보다는 기업 또는 상품의 홍보나 정치적 활용을 목적으로 긍정적 단어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인물명사 중 ‘학생’, ‘아동’ 등은 2010년대 초 정치·경제·사회 핵심어 상위에 나타나는데 이들은 주로 ‘폭력’, ‘성범죄’ 등 부정적인 주제를 다루는 데 쓰이고 있다. 홍보성 기사와 범죄 관련 기사는 기사 주제의 연성화와도 관련지을 수 있다.
셋째, 문화 기사는 구어성과 문어성의 측면을 대표하는 언어적 요소들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서술성 명사의 사용이 증가하여 텍스트의 문어성(격식성)이 증가하였다고 볼 수도 있으나, 종결어미의 핵심도가 증가하고 다양한 어말 어미들이 2010년대 초 핵심어로 출현한다는 점은 오히려 구어성(비격식성) 강화의 증거로 삼을 수도 있다. 이러한 결과는 다음의 이유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우선, 과거에도 문화 기사는 구어성, 주관성, 인물 중심의 기사들이 주를 이루었으므로 변화의 정도가 크지 않기 때문에 혼재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연성 기사 주제 및 주제의 지위 변화를 이유로 들 수도 있다. 주제의 측면에서 교육 관련 주제 기사가 늘어났다. 그리고 교육, 패션, 생활, 연예와 관련된 산업이 성장하면서 전문성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기사의 객관성과 격식성을 반영하는 단어의 사용이 증가하였다.
마지막으로, 앞서 비교 대상이 된 4개의 신문 기사 집단을 대응분석을 통하여 시각화한 결과는 각 주제별 신문 기사의 언어적 특성이 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제 간 언어 특성 즉 정치·경제·사회 기사와 문화 기사의 텍스트 장르적 차이는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본 연구의 대상이 된 핵심어 유형들을 기준으로 할 때 정치·경제·사회 기사가 문화 기사에 비하여 큰 폭으로 변화하였으며, 즉 보다 문화 기사에 가깝게 변화하였음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결과적으로 텍스트의 구어성에 초점을 두어 논의를 진행하였으므로 정치·경제·사회와 문화 기사의 모든 언어적 특징을 밝혀내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종이 신문의 연성화 경향 등 신문 기사의 변화 양상을 축적된 신문 기사 형태 분석 코퍼스를 통해 통시적 관점에서 밝히고자 했다는 점에서 사회언어학적인 의의가 있다.

목차

I. 서론 1
II. 신문 기사의 장르와 문체에 대한 연구 동향 6
1. 신문 기사의 장르 분류 와 작성 방식 6
1.1. 기사의 장르 분류: 경성 기사와 연성 기사 6
1.2. 신문 기사의 변화: 뉴스의 연성화 7
1.3. 기사 작성 방식: 역피라미드 방식과 그 대안 9
2. 신문 장르의 언어 특성 11
2.1. 신문 장르의 언어 특성 11
2.2. 텍스트 장르별 언어 특성 12
2.3. 통시적 관점에서의 신문 기사 연구 13
III. 연구개요, 코퍼스, 연구 방법 16
1. 연구개요 16
2. 코퍼스: [물결 21] 17
3. 연구 방법: 핵심어 분석(Keyword Analysis)과 로그 공산비(Log-likelihood ratio) 19
IV. 2000년대 초 정치·경제·사회 기사 와 문화 기사의 특징 : 주제 간 비교 22
1. 품사 구성 22
2. 핵심어 23
3. 핵심어의 해석 26
3.1. 일반명사 ? 인물을 가리키는 명사, 서술성 명사 26
3.2. 인칭대명사 31
3.3. 동사와 형용사의 구어성 33
3.4. 형용사의 주관성과 평가적 의미 35
3.5. 부사 ? 접속부사와 강조적 정도부사 39
3.6. 인용격조사와 인용 관련 어미 42
3.7. 수사, 의존명사, 명사파생접미사 44
3.8. 어말 어미와 종결부호 46
4. 언어적 특성을 통해 드러나는 2000년대 초 정치·경제·사회 기사와 문화 기사 코퍼스의 성격 47
V. 정치·경제·사회 기사의 변화 50
1. 품사 구성 50
2. 핵심어 51
3. 핵심어의 해석 52
3.1. 일반명사 ? 인물을 가리키는 명사, 서술성 명사 52
3.2. 인칭대명사 57
3.3. 동사와 형용사의 구어성 59
3.4. 형용사의 모호성과 평가적 의미 61
3.5. 부사 ? 접속부사와 강조적 정도부사 63
3.6. 인용격조사와 인용 관련 어미 65
3.7. 수사 66
3.8. 어말 어미와 종결부호 67
4. 언어적 특성을 통해 드러나는 정치·경제·사회 기사의 변화 68
VI. 문화 기사의 변화 71
1. 품사 구성 71
2. 핵심어의 해석 72
2.1. 일반명사 ? 인물을 가리키는 명사, 서술성 명사 72
2.2. 동사와 형용사 76
2.3. 인용격조사와 인용 관련 어미 79
2.4. 어말 어미와 종결부호 80
3. 언어적 특성을 통해 드러나는 ''문화’ 기사의 변화 양상 81
VII. 주제별·기간별 신문기사 언어 특성의 종합적 비교 83
1. 주제 간 텍스트 특성의 유지: 2010년대 초의 정치·경제·사회와 문화 83
2. 주제와 기간에 따른 4개 신문 기사 집단의 종합적 비교 87
VIII. 결론 92
IX. 참고문헌 94
국문 초록 98
부록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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