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는 성장과 함께 자신의 외모와 체형에 관심이 증가되는 시기이다. 특히 여자 청소년의 경우 남자 청소년보다 마른 체형을 선호하고 체형에 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자기 체형 만족도는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로 인해 야기되는 식사장애의 심각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여자 중학생의 비만도와 식사장애 정도에 따른 체형만족도, 체중조절 및 식사의 질에 관해 분석하였다. 연구대상은 서울 소재 1개교 여자 중학생 42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고 응답이 불충분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395부를 최종 분석에 이용하였다. 설문지는 일반사항, 체형인식 및 만족도, 식습관, 식사장애 및 체중조절에 대한 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식사의 질을 조사하기 위해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였으며, ‘CAN-pro 4.0’(한국영양학회)으로 영양성분을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는 평균필요량(Estimated Average Requirement : EAR)과 권장섭취량(Recommended Nutrient Intake : RNI)의 수준을 비교하였고, 식품의 다양성(Dietary Diversity Score : DDS), 영양소 적정도(Nutrient Adequacy Ratio : NAR) 및 평균영양소 적정비(Mean Adequacy Ratio : MAR)를 분석하였다. 신장과 체중은 ''Inbody J10''(Biospace Co.Ltd)을 사용하여 측정된 수치를 이용하였고, 비만도는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제공하는 ‘2007 소아?청소년 표준 성장도표''를 사용하여 체질량 지수에 따라 저체중군, 정상군, 과체중군, 비만군으로 분류하여 분석하였다. 식사장애 위험 정도는 식사태도조사(EAT-26)를 이용해 5-point Likert Scale로 자기기술식으로 식사장애 위험도를 조사하였고, 총 78점 중 20점 미만이면 정상군, 20점 이상은 식사장애 위험군으로 분류하였다. PARTⅠ에서는 여중생을 대상으로 비만도에 따른 체형인식도, 체중조절 및 식습관과 24시간 회상법을 이용하여 식사의 질을 조사하였고, PART Ⅱ에서는 식사태도 조사(EAT-26)의 총점에 따라 식사장애 위험을 정상군과 위험군으로 분류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PARTⅠ의 결과 비만도에 따른 체형만족도는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만군에서 체형만족도가 가장 낮았다(p<0.001). 자신의 체형 인식에 관한 사항에서는 마른 체형에서 매우 뚱뚱한 체형까지 9개로 구분된 체형의 그림을 보여준 후 선택하게 하여 분석한 결과 비만군에서 자신이 가장 뚱뚱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룹 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또한 자신이 가장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체형에 관해서는 전반적으로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저체중군의 경우는 현재 자신의 체형보다 조금 살찐 체형을 이상적으로 인식하였으며, 정상군의 경우는 정상임에도 불구하고 더 마른 체형을 이상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자신의 체형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체형과의 차이에서는 정상군, 과체중군 및 비만군에서 모두 차이를 보였고 그룹 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01). 조사대상자의 체형에 대한 인식에 관한 분석결과 자신의 현재 체형과 인식하는 체형이 같은 경우 ‘정상인식군’ 56.7%(224명), 비만하다고 생각하는 경우 ‘비만인식군’ 15.0%(59명), 수척하게 인식하는 경우, ‘수척인식군’ 28.0%(112명)으로 나타났다. 체중조절에 관한 사항에서도 비만도와 상관없이 모든 그룹에서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p<0.001). 비만도, 체형불만족도 및 EAT-26과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비만도는 체형불만족도와 양의 상관관계(r=0.302, p<0.001), EAT-26 점수와도 양의 상관관계(r=0.142, p<0.01)를 나타냈고, 체형불만족도는 EAT-26 점수와 양의 상관관계(r=0.410, p<0.001)를 나타냈다. 식사의 질은 비만도에 따라 영양소 섭취를 EAR과 RNI의 수준과 비교하였으며 4개 그룹에서 칼슘과 철, 비타민 C의 경우 EAR보다 낮은 섭취를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DDS는 비만도에 따른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전체적으로 201명(50.9%)에서 ‘4점’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과일군 섭취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NAR과 MAR을 분석한 결과 비만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며 NAR의 경우 단백질, 아연, 비타민 A, 티아민의 경우 ‘1.0’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칼슘, 비타민 C는 0.38∼0.64의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MAR은 저체중군(0.75), 정상군(0.74), 과체중군(0.78), 비만군(0.77)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비만도에 따른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PART Ⅱ에서는 식사태도조사(EAT-26) 결과에 따라 정상군과 식사장애 위험군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체형만족에 관한 사항에서는 식사장애 위험군에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1). 현재 자신의 체형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자신의 체형과의 차이도 식사장애 위험군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p<0.001). 체중조절에 관한 사항에서도 정상군과 식사장애 위험군에서 모두 체중을 조절하기 위해 체중 감량을 시도한 경우가 있다고 응답한 경우가 높게 나타났다(p<0.001). 식사의 질에 관한 분석 결과 정상군과 식사장애 위험군간에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으나 칼슘, 철, 비타민 C의 경우 두 그룹에서 EAR보다 낮은 섭취 수준을 보였다. NAR의 경우도 그룹 간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주요 영양소 비율에 관한 분석 결과 정상군보다 식사장애 위험군에서 지질 섭취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DDS의 경우 ‘4점’이 두 그룹 모두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고, 식품군별 섭취에서는 과일군이 두 그룹 모두에서 가장 낮은 비율로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유의한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는 여자 중학생의 비만도 및 식사장애 정도에 따른 체형만족도의 차이가 나타났고, 마른 체형을 이상적으로 생각하여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한 이들의 왜곡된 체형인식으로 인해 식사의 질적인 면에서 균형 잡힌 영양섭취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어 여자 청소년들의 올바른 체형인식의 필요성과 식사장애에 관련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In this study, perception of body image, eating attitudes, weight control and nutrient intakes was examined by the degree of obese using Body Mass Index(obese degree) and the risk of Eating disorders. 395 female students (aged 12-16 years) completed the survey. Satisfaction of self-body shape, risk of disturbed eating attitudes(Eating Attitude Test : EAT-26), and weight control behavior was examined. Female students were divided into four groups respectively;(1)underweight(BMI<5percentile),(2)normalweight(5percentile≤BMI<85percentile),(3)overweight(85percentile≤BMI<95percentile),(4)obese (≥95percentile) by 2007 Korean National Growth Charts. Distribution of the subjects by obese degree was 1.8% of underweight, 73.2% of normal, 14.2% of overweight, and 10.9% of obese. There are significant differences between self perceived current body image and self perceived ideal body image. The dissatisfaction of body image is higher in obese than other groups (p<0.001). 51.3% of studied female students unsatisfied with their body image, while 2.6% were very satisfied. Among unsatisfied students with their body image, underweight were 3(42.9%), normal were 150(52.1%), overweight were 23(42.6%) and obese were 25(58.1%). EAT-26 total scores were significantly higher in obese group(overweight :16.50±9.03, obese:16.33±7.16) compared with non obese group(underweight :10.71±1.79, normal :13.72±8.10)(p<0.05). Attempted to weight control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by obese degree (p<0.001). (Underweight : 0(0.0%), normal :147(54.0%), overweight :41(80.4%) and obese :35(87.5%). However any significant difference in dietary quality among the groups was not observed even though their dietary patterns were not balanced. They took insufficient calcium, iron and vitamin C (46.3% and 69.6% of Recommended Nutrient Intake(RNI) and excess sodium (221.6% of Adequate Intake (AI)). They took insufficient calcium, iron and vitamin C (46.5%, 69.8% and 61.2% of Recommended Nutrient Intake(RNI) and excess sodium (214.9% of Adequate Intake (AI)). The second part of the paper aims to investigate that perception of body shape, satisfaction of body image, dietary behavior, eating attitude, and dietary quality in female junior high school students. Eating disorders were assessed using the Eating Atitude Test(EAT-26). The subjects were categorized into the two groups by the risk of eating disorder. Subjects were classified as normal and eating disorder groups. The dissatisfacton of body image is higher in eating disorder group than normal group (p<0.001). The actual obese degree of the normal group and eating disorder group subject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ir desired obese degree and perceived obese degree. Also, the actual perceived current body image of two groups were significantly different from their desired body image and perceived body image. Almost all subjects want to be thinner even in the normal group. These results indicated that female junior high school students who have higher eating disorder seemed to have more body image distortion and dissatisfaction of body image. However, any significant difference in dietary quality among the two groups was not observed even though their dietary patterns were not balanced. This study concludes that there are desire to become thinner than current status in female students, even those with normal group. Many female students are dissatisfied with their body image and attempt to try lose weight. It is harmful to their health and nutritional status. These finding suggest there are needed to encourage female students for maintaining health weight. Higher score of EAT-26 was associated with dissatisfaction of self-body image. It leads to unhealthy behaviors among obese female students. This study suggest more efforts to improve eating attitude, dietary pattern and nutritional status in female Middle school students are needed.
목차
Ⅰ. 서론 1Ⅱ. 문헌고찰 31. 청소년의 특성 및 체형인식 32. 청소년의 식습관 73. 식사장애의 특성 및 분류 83.1. 신경성 식욕부진증(anorexia nervosa) 103.2. 신경성 대식증(bulimia nervosa) 11Ⅲ. 연구내용 및 방법 131. 연구 설계 132. 연구방법 142.1. 신체계측 142.2. 체형만족도 142.3. 식사장애조사 152.4. 식습관, 영양지식, 체중조절 및 신체활동 172.5. 영양소 섭취 상태 평가 172.5.1. 1일 영양소 섭취량 및 권장섭취량에 대한 섭취 비율 172.5.2. 영양소 적정도(NAR) 및 평균영양소 적정비(MAR) 172.6. 식품 섭취 상태 평가 182.6.1. 식품군별 섭취 평가 182.6.2. 식품군 점수(DDS) 182.6.3. 주요 식품군 섭취패턴 183. 통계분석 19Ⅳ. 연구 결과 20PARTⅠ. 비만도에 따른 체형인식, 식습관, 체중조절 및 식사의 질 201. 비만도에 따른 일반특성 202. 비만도에 따른 신체 계측치와 이상적인 체격지수 비교 243. 비만도에 따른 체형만족도 264. 비만도에 따른 체형인식도 295. 비만도에 따른 체형인식의 왜곡정도 336. 비만도에 따른 식사태도조사(Eating Attitude Test-26) 367. 비만도에 따른 식습관 및 영양지식 448. 비만도에 따른 체중조절 시도 및 신체활동 519. 비만도에 따른 1일 영양소 섭취 상태 평가 569.1. 1일 영양소 섭취 수준 569.2. 영양소 적정도(NAR)와 평균영양소 적정비(MAR) 589.3. 권장섭취량(RNI)과 충분섭취량(AI)의 섭취비율 609.4. 에너지 급원 영양소의 에너지 구성 비율 629.5. 평균필요량(EAR)과 권장섭취량(RNI) 수준 659.6. 식품군별 섭취상태, 식품군별 섭취패턴 및 식품의 다양성(DDS) 6710. 고찰 73PART Ⅱ: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체형인식, 식습관, 체중조절 및식사의 질 771.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일반특성 772.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신체 계측치와 이상적인 체격지수 비교 813.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체형만족도 834.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체형인식 875. 식사태도조사(EAT-26) 평균 점수 및 문항별 분석 926.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식습관 및 영양지식 967.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체중조절 시도 및 신체활동 1038. 식사장애 위험 정도에 따른 1일 영양소 섭취상태 평가 1068.1. 1일 영양소 섭취 수준 1068.2. 영양소 적정도(NAR)와 평균영양소 적정비(MAR) 1088.3. 권장섭취량(RNI)과 충분섭취량(AI)의 섭취비율 1138.4. 에너지 급원 영양소의 에너지 구성 비율 1158.5. 평균필요량(EAR)과 권장섭취량(RNI) 수준 1198.6. 식품군별 섭취상태, 식품군별 섭취패턴 및 식품의 다양성(DDS) 1219. 고찰 128Ⅴ. 요약 및 결론 131참고문헌 137Abstract 148Appendix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