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패션은 변화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유행의 주요한 축을 형성 하면서 패션을 통해 자신들의 가치관을 드러내고 있으며, 특히 상반신에 비해 하반신을 드러내며 젊은이들의 개성욕구를 과감하게 표현하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레깅스, 미니스커트, 스키니 진 등의 아이템들이 패션을 리더 하고 있으며 이러한 아이템들은 남성들의 패션에서도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지 못한 의복의 선택은 소비자들의 불만을 증가시키고 있다. 그러므로 본 연구에서는 스키니 진을 즐겨 입는 20대 남성들의 체형을 분석하고 그들이 선호하는 스키니 진 브랜드를 선정하여 착의 평가를 통한 스키니 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를 패턴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대 남성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선정하기 위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제6차 한국인 인체치수조사 데이터를 활용하여 그들의 체형 특성을 분석하였다. 또한 20대 남성의 평균 체형에 해당하는 5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기능성 평가와 외관 평가를 실시하였으며, 선정된 브랜드의 패턴을 비교?분석하여 20대 남성 체형을 고려한 스키니 진의 패턴 설계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시 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설문조사 결과, 진 팬츠의 착용횟수는 ‘주 1~2일, 주 3~4일 이상 입는다’고 가장 많이 답하였고, ‘선호하는 진 팬츠 형태’와 ‘주로 착용하는 진 팬츠 형태’로는 스키니 진 팬츠를 선택하였다. ‘선호하는 브랜드’는 비브랜드였고, 다음으로 ‘유니클로’와 ‘리바이스’를 선정되었고 구입시 가장 먼저 고려하는 것은 ‘디자인’이었으며 착용시 문제점은 ‘바지길이’라고 하였다.
둘째, 하반신 구성 요인 추출을 위한 요인분석에서는 38항목의 변수를 이용하여 하반신 형태요인, 수직 길이 요인, 드롭요인, 엉덩이길이 요인 등 네 개의 요인을 추출하였으며, 군집분석 결과 3군집의 유형 3의 경우가 20대 평균 체형에 가장 유사한 체형으로 분석 되었다.
셋째, 착의 평가 중 기능성 평가에서 L브랜드는 넙다리둘레와 무릎둘레에 관련하는 항목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지만 그 외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S브랜드는 중간의 평가를 받았으며, N브랜드는 전체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는데 이는 20대의 체형특성을 L브랜드가 비교적 잘 반영하고 있는 것이라 사료 된다. 또한 외관 평가에서 앞면의 허리높이와 옆면의 허리둘레에 관련하여 L브랜드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뒷면의 샅둘레와 샅뒤길이 그리고 무릎둘레에 관련하여 N브랜드가 높게 평가 받았으며, 기타의 바지 길이 항목에서는 S브랜드와 N브랜드가 높게 평가 받았다.
넷째, 브랜드별 패턴 비교?분석에서 L브랜드는 둘레 항목 치수가 가장 작게 나타나 세 개의 브랜드 중 가장 피트 한 스키니 진 팬츠로 분석되었다. 기능성 평가 결과와 비교?분석에서 L브랜드는 넙다리둘레와 무릎둘레에서 나쁘게 평가 받았는데 이는 다른 브랜드에 비해 치수가 가장 작았기 때문이며, 전체적으로 나쁜 평가를 받았던 N브랜드는 둘레 항목 치수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되어 이는 지나치게 많은 여유분이 기능성평가에 나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 외관 평가 결과와의 비교?분석에서는 허리 여유분과 관련하여 치수가 가장 작았고, 허리 위치와 관련하여 허리 높이가 높았던 L브랜드를 선호하였다. 샅둘레와 무릎둘레에 관련하여서는 치수가 가장 컸던 S브랜드를 가장 비선호 하였으며, 샅앞뒤길이에서는 치수가 가장 컸던 N브랜드를 가장 선호하였으며 바지 길이가 가장 긴 L브랜드를 가장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다섯째, 이상의 결과를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 제시하는 스키니 진 팬츠 패턴 설계치수는 다음과 같다.
배꼽수준허리둘레, 엉덩이둘레, 샅둘레의 여유분은 적게 설정하고 넙다리중간둘레, 무릎둘레에서는 여유분이 0~-0.4cm 정도로 하며 바지 길이는 샅높이에서 바지 부리까지 80.1cm~80.5cm로 설정하고, 배꼽수준엉덩이수직길이는 25.6cm, 샅앞뒤길이는 53.0cm 수준으로 설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