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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윤진석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노중국
발행연도
2014
저작권
계명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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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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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문왕에 대해 종래에는, 왕위계승권이 없는 준왕(準王)과 같은 존재로서, 처음에는 왕비의 부(父) 또는 왕의 부를 책봉 또는 추봉하다가 눌지 마립간 이후 왕의 아우를 책봉하였다고 이해되었다. 그러나 <냉수리비>와 <봉평리비> 등에 보이듯이, 5~6세기 부체제(部體制) 시기 갈문왕은 사탁부의 장(長)이었고, 눌지의 아우인 복호가 책봉된 이후 직계인 습보(기보)-지도로(지증왕)-사부지(입종)-복승으로 세습되었다.
따라서 갈문왕의 운영양상은 5~6세기 부체제의 운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라 부체제의 운영원리에 대해서는 종래 다양한 견해가 나온 바 있는데, 살펴보았듯이 신라 부체제는 탁부 매금왕과 사탁부 갈문왕이 양립한 특징이 있다. 즉 부체제 시기 갈문왕은 매금왕(마립간)과 함께 왕(王)을 칭할 수 있는 존재이며, 비록 외교ㆍ무역ㆍ전쟁 등의 대외교섭권 등은 가지지 못했지만, 국사(國事)의 결정과 행정 시 그가 소속된 사탁부는 매금왕이 소속된 탁부와 균등하거나 버금가는 의사결정권과 행정권을 갖고 있었다. 또한 사탁부는 지증왕의 즉위 이후 일시적인 기간을 제외하고는 왕비를 배출하고 왕녀(王女)를 부인으로 맞이하는 등 왕실인 탁부와 중첩적인 혼인관계를 맺었다.
신라 부체제는 500년 11월 소지 마립간의 유고(有故)와 지도로(至都盧) 갈문왕의 집권을 계기로 일대 전환을 맞이하였다. 지도로 갈문왕의 집권에 대해 종래에는 자신이 즉위할 목적으로 정변 등의 수단을 동원하여 소지왕을 몰아내고 집권하였으나, 비상적인 집권이라는 한계 때문에 눌지왕계 등의 저지를 받아 정식으로 즉위하기까지는 3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사료상 눌지왕계로 지칭할 만한 인물이 보이지 않고, 지도로가 당시 64세라는 점에서 이 집권은 국왕의 유고로 인해 마땅한 왕위계승자를 정하기 어려운 비상상황에서 국정을 대행할 이로 추대되어 집권하였을 가능성이 높은데, 이를 ‘섭정(攝政)’이라 부를 것을 제안한다.
신라 부체제는 마립간 호(號)의 사용과 짝하여 이행되어 530년경 막을 내렸다. 부체제의 해체와 집권화로의 이행에 대해 종래에는 신라의 정치ㆍ경제적 발전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이는 왕위계승권이 없었던 지도로(至都盧) 갈문왕, 즉 지증왕의 집권과 즉위 이후 자신의 정통성 확립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비롯되었다. 그런데 <봉평리비>를 살펴보면 이때까지도 부체제가 유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바, 지증왕의 등장으로부터 법흥왕 재위 후반 ‘태왕’호를 사용할 때까지의 30년 동안은 부체제의 해체가 모색된 시기로서, 결과적으로는 부체제의 변동을 겪은 시기라 평가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목적 1
2. 연구경향 검토 3
3. 연구방법과 논문구성 6
Ⅱ. 部體制 下의 沙喙部 11
1. 부체제의 성립과 특징 11
1) 部體制論의 주요논지 11
2) 신라 부체제의 성립과 존속기간 16
3) 신라 부체제의 특징 20
2. 部의 운영과 사탁부의 위상 29
3. 部의 내부구성과 지방지배 방식 36
Ⅲ. ‘沙喙部 葛文王’制의 운영 45
1. 5세기 왕실계보의 재검토 45
2. 5세기 사탁부 갈문왕의 등장과 운영원리 57
1) ‘사탁부’와 ‘갈문왕’의 기원 57
2) 訥祗王의 즉위와 ‘사탁부 갈문왕’의 始行 59
3) 갈문왕의 왕위계승권 문제 62
4) 갈문왕의 운영원리와 시기구분 65
3. 6세기 갈문왕의 존재양상 68
1) 법흥왕대의 徙夫智 葛文王 68
2) 진흥왕대의 福勝 葛文王 72
Ⅳ. 至都盧 葛文王의 집권과 체제개혁 75
1. 지도로 갈문왕의 집권 배경 75
2. ‘攝政’과 정치개혁 84
1) 소지왕의 有故와 지도로 갈문왕의 섭정 84
2) 섭정기의 국정운영방식과 정치개혁 88
3. 부체제의 재편과 법제ㆍ관제의 개혁 95
1) 部의 재편양상 95
2) 法制의 변화양상 99
3) 官制의 개편양상 105
4. 부체제 해체 이후 갈문왕의 존재양상 110
Ⅴ. 결론 116
참고문헌 122
영문초록 130
국문초록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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