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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청소년과 여대생의 성경험 연령이 점차 낮아지면서 자궁경부암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유병율이 10대와 20대가 최고점에 이르고 있다. 이들이 자궁경부암의 예방 행위를 잘 수행하는 것을 돕기 위해서는 여대생들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지식과 예방행위 의도를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여대생의 자궁경부암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지식과 예방행위 의도를 알아보고 관련 특성들을 파악해봄으로써, 여대생을 위한 자궁경부암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보건 교육 중재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있다.
본 연구기간은 2013년 10월 22일부터 11월 25일까지였고, 연구대상은 B광역시 소재 3개 대학에 재학중인 여대생 192명이었다. 연구도구는 김정효, 박미경(2009)이 개발한 자궁경부암 지식도구와 김혜원, 안혜영(2007)이 개발하고 김정효, 박미경(2009)이 수정 보완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측정 지식 도구를 본 연구자가 수정 보완한 것을, 예방행위 의도 척도는 김정효, 박미경(2009)에 의해 개발된 척도를 본 연구자가 수정 보완한 것을 각각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PC 18.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실수와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평균평점, t-test, ANOVA와 Scheffe''s 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요약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제 특성을 분석한 결과 연령은 21세 미만이 29.7%, 21세 이상이 70.3%로 평균 21.38±1.31세였다. 학년은 2학년이 38%로 가장 많았고 4학년이 19.8%로 가장 적었다. 종교는 없음이 43.8%, 기독교 39.6%, 불교 10.9%, 천주교 5.7%였다. 가족 월수입은 300만원 이상이 43.8%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4.1%로 가장 적었다. 전공은 간호·보건계열이 52.6%, 인문·사회계열이 47.4%였다. 흡연유무는 하지 않는 경우가 93.2%였다. 음주유무는 하는 경우가 90.6%로 나타났다. 성 관련 특성에서 부인과 치료 경험은 없음이 90.6%, 자궁경부암에 대한 정보 소지 여부는 있음이 97.9%였다. 자궁경부암 정보소지 경로는 매스컴이 38.7%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 백신접종 여부는 받지 않은 경우가 62.5%였다. 또한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소지유무는 있음이 59.4%로 주경로는 의료기관을 통해서가 40.4%였다. 성경험 유무에서 없음이 72.4%, 있음이 27.6%였으며, 현재 성 파트너 수가 1명이 71.0%, 2명 이상이 29.0%이며, 피임경험 우무에서 있음이 68.0%, 없음이 32.0%, 현재 성 파트너 유무에서 없음이 66.0%, 있음이 34.0%였다.
2. 대상자의 자궁경부암 지식 정도는 총 평균 3.74±1.76 (최소값, 최대값: 0, 7; 도구범위 0-8)로 낮은 편이었다. 각 문항별 정답율을 살펴보면 가장 정답율이 높은 문항은 ‘자궁경부암은 일찍 발견하면 완치될 수 있다’로 82.3%, 다음이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이 있다’가 60.9%, ‘자궁경부암은 초기부터 통증이 있다‘가 59.9% 순으로 높았고, 가장 정답율이 낮은 문항은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경부암은 걸리지 않는다’로 10.4%, 다음이 ‘자궁경부암은 젊은 여성에게 많다’가 31.3%로 낮게 나타났다.
대상자의 인유두종 바이러스 지식 정도는 총 평균 5.33±3.01 (최소값, 최대값: 8, 21; 도구범위 0-17)로 매우 낮은 편이었다. 각 문항별 정답율을 살펴보면 가장 정답율이 높은 문항은 ‘성적으로 활동적인 여성은 매년 인유두종 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로 66.7%, 다음이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성접촉과 관련된 질환이다’가 64.1%,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백신으로 예방될 수 있다’가 60.9% 순으로 높았고, 가장 정답율이 낮은 문항은 ‘저 위험 바이러스는 경부암을 발생시키지 않는다’로 8%, 다음이 ‘저 위험 바이러스가 경부주위에 비정상세포를 만든다’ 16%, ‘인유두종 바이러스는 경부 세포학적 도말검사에서 발견된다’가 16%로 낮게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자궁경부암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행위 의도 정도는 평균 16.28±2.64, 평균평점2.33±0.38 (최소값, 최대값: 8, 21; 도구범위 7-21)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이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자궁경부암 및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예방행위 의도 정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담배를 끊을 의도가 있습니까?’로 2.55±0.59이었고, 다음이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할 의도가 있습니까?’로 2.41±0.53이었다. 가장 낮은 항목은 ‘성생활 시작 후 6개월 이내에 경부세포 질도말검사를 할 의도가 있습니까?’로 2.04±0.57이었다.
4.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자궁경부암 지식 정도는 연령(t=-3.84, p<.001), 학년(F=5.01, p=.002), 전공(t=4.36, p<.001),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정보 소지유무(t=6.23, p<.001)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상자의 자궁경부암에 대한 지식 정도는 연령이 21세 미만이 21세 이상보다, 1학년이 2, 3학년보다, 인문·사회계열이 간호·보건계열보다,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정보가 없는 군이 있는 군보다 각각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자의 제 특성에 따른 인유두종 바이러스 감염 지식 정도는 연령(t=-3.36, p<.001)과 학년(F=6.09, p<.001), 전공(t=5.73, p<.001),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접종유무(t=2.12, p=.036), 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