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갑상선 유두암 간의 관계는 아직 논쟁 중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갑상선 유두암 간의 임상병리학적 관계를 분석하고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갑상선 유두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 및 방법 : 본 연구는 갑상선 유두암으로 갑상선 수술을 받은 773명의 환자를 후향적으로 연구하였다. 이들 환자들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갑상선 유두암군과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되지 않은 갑상선 유두암군으로 나뉘어 임상병리학적 인자들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773명의 환자들 중,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군은 773명 중 269명(34.8%) 이었고 대조군은 773명 중 504명(65.2%) 이었다. 이 두 군을 비교하였을 때 age, extent of surgery, serum T3, Free T4, number of tumor, multifocality, tumor size, extrathyroidal extension, lymph node metastasis간의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성별에서는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군에서 대조군보다 여성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 value=0.008). Serum TSH level은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군에서 높았다(p value <0.001). 예후와 관련하여 AMES scoring system에서 하시모토 갑상선염 군이 대조군에 비해 저위험군의 비율이 유의하게 높았다(p value=0.048). 그러나 lymph node metastasis에 대해 multivariate analysis를 시행 하였을 때 하시모토 갑상선염과 유의한 관련성을 보여주지 못했다.
(p value= 0.081, odds ratio = 1.335; 95% CI, 0.965-1.847)
결론 : 임상병리학적 인자들 중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군에서 여자일 경우와 혈청 TSH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동반된 경우 저위험군에서 더 많은 분포를 보였으며,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림프절 전이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하였으나 이에 대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