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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과 안전관리활동간 관계 연구
연구목적 : 본 연구는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에 대한 인식도 및 안전관리활동 이행도를 파악하여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 인식의 차이와 안전관리활동 이행의 차이를 알아보고, 수술실 간호사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안전관리활동 이행과 어떠한 상관관계 및 영향관계에 놓여 있는지 분석하여, 수술실의 안전관리활동 증진과 안전문화 형성 및 안착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행되었다.
연구방법 : 자료 수집은 2013년 11월 25일부터 2013년 12월 20일까지 26일간 실시하였고, 연구대상은 충남 및 경기도에 소재한 5개 대학병원의 수술실 간호사 130명이었다. 환자안전문화 인식도의 측정은 미국 UT Houston Health Science Center에서 수술실용으로 개발한 Safety Attitudes Questionnaire(SAQ)를 사용하였고, 안전관리활동 이행도의 측정은 의료기관 평가지침서, 보건복지부 의료기관 인증조사 기준집, 병원간호사회 간호안전관리지침, 수술간호사회 수술간호지침서를 기본으로 작성한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 20.0을 이용하여 독립표본 t검정(t-test), 일원배치분산분석(ANOVA), 쉐페 검증(Scheffe test), 피어슨 상관관계분석(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 Analysis),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시행하였다.
결과 : 요인분석 결과, 환자안전문화 인식은 직무만족(3.08±0.56), 조직문화(3.70±0.71), 환자안전분위기(3.69±0.79), 근무환경(3.76±0.63)의 네 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었고, 안전관리활동 이행은 감염관리(4.11±0.54), 검체관리(4.38±0.78), 수술 전 확인(4.51±0.66),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4.03±0.79)의 네 가지 요인으로 분류되었다.
수술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환자안전문화 인식도는 유의한 차이가 보이지 않았으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안전관리활동의 이행에서는 모든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연령(F=7.456, p<0.01), 수술실 안전교육(F=12.076, p<0.001), 병원 근무경력(F=7.972, p<0.01)에 따라 뚜렷하게 안전관리활동 이행도의 차이를 보였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의 하위요인과 안전관리활동의 하위요인 사이에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를 보인 것을 살펴보면 환자안전분위기 인식과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r=0.292, p<0.001), 그리고 근무환경 인식과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r=0.213, p=<0.05)의 두 가지로 나타났다.
환자안전문화 인식이 안전관리활동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에서는 안전관리활동의 하위요인 중 감염관리, 검체관리, 수술 전 확인 요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의료장비 및 부속품 관리 요인에만 유의한 정(+)의 상관관계(r²=0.092, p<0.05)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수술실 간호사의 연령, 수술실 안전교육 횟수, 병원 근무경력에 따라 안전관리활동의 이행도에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환자안전문화 인식도가 높으면 부분적으로 안전관리활동 이행도가 증가한다는 것이 드러났다. 추후 환자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전관리활동을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특수부서에 적합한 연구도구를 활용한 전국적 규모의 환자안전문화 인식조사가 필요하며 더불어 한국수술간호사회(KAORN)와 같은 단체에서 안전관리활동 이행도를 측정하는 표준화되고 객관적인 도구의 개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