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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제1차세대(1955-1963년 출생) 여성을 대상으로 헤어컬러에 대한 관리행동 및 심리적 영향을 파악함으로써 향후 헤어컬러링 시장을 주도 할 베이비부머세대의 헤어컬러링을 포함한 미용 산업 트렌드 연구 및 제품개발에 기초자료를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서울 및 경기도에 거주하는 베이비부머 제1차세대(1955-1963년 출생) 여성 379명을 편의표집하여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처리는 SPSS v. 18.0 통계 패키지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분석하고, 교차분석 및 일원변량분석(One way ANOVA)을 실시하였으며, 사후검증 방법으로는 Duncan test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빈도분석을 실시한 결과, 4년제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이 전체 64.7% 고학력의 경향을 보였고, 동거형태의 가정(92.6%)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둘째, 헤어컬러링 관리행동을 살펴본 결과, 조사대상자 총 379명 중 319명(84.2%)은 헤어컬러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60명(15.8%)은 헤어컬러링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헤어컬러링은 자영업을 하는 여성과 판매직 및 서비스직(92.3%)에 종사하는 여성에게 특히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제적 및 사회적으로 안정된 여성과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응답한 조사대상자들의 헤어컬러링 경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셋째, 헤어컬러링이 미치는 심리적 영향을 조사한 결과, 전체적으로 약간 밝거나 약간 어두운 느낌의 헤어컬러 느낌(각 약간 어두운, 37.7%와 약간 밝은 42.2%)을 가지고 있는 브라운 계열(63.1%)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어컬러링이 첫인상에 영향을 미치고(98.4%) 있으며, 72.1%가 의상 선택에 67.1%가 메이크업에 영향을 준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로는 ‘젊게 보이려고’가 193명(60.5%)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멋을 내기 위해’ 45명(14.1%), ‘기분전환’ 37명(11.6%), ‘스스로 초라해서’ 27명(8.5%) 순으로 나타나 대체적으로 젊게 보이려고 헤어컬러링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헤어컬러링 후 전반적인 심리적 변화를 분석한 결과, ‘기분 전환’(M=3.82), ‘나를 위한 투자’(M=3.79), ‘본인 가치 상승''(M=3.51), ‘스트레스 해소’(M=3.48), ‘주변사람들의 관심’(M=3.47), ‘외출하고 싶음’(M=3.31), ‘일의 능률 향상''(M=3.22) 순으로 헤어컬러링 후 전반적인 심리적 변화는 평균 3.51점으로 나타났다.
헤어컬러링이 미치는 사회 참여도 분석결과는 ‘새로운 사교(문화)활동의 기회를 찾음’(M=2.78), ‘적극적인 대화''(M=2.72), ‘새로운 취미활동의 기회를 찾음’(M=2.69), ‘모임의 주도적인 역할’(M=2.50), ‘새로운 친구를 찾음’(M=2.45), ‘새로운 봉사활동 기회를 찾음’(M=2.39), ‘새로운 직장을 찾음’(M=2.23), ‘새로운 학업의 기회를 찾음’(M=2.21) 순으로 나타났으며, 대체적으로 자기만족(58.0%)을 위해 사회활동을 원하는 것으로 평가되어 개인의 신분적 및 경제력 향상보다는 개인의 적극적인 여가 생활에 좀 더 높은 관심을 보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결과에서 본 연구의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은 기존의 실버세대와 비교하여 본인의 ‘나이 먹음’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나이를 감출 수 있는 손쉬운 헤어컬러링을 시도하고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수단으로 헤어컬러링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은 경제력을 갖추고 있고, 헤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에서 헤어컬러링을 하고 있어, 만족한 결과의 헤어컬러링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보다 경제적이고 간편한 헤어컬러링 시술로 이동할 수 있는 개연성을 가지고 있어 헤어컬러링 서비스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사료된다.
셋째, 헤어컬러링 시술이 대부분 ‘새치’를 감추기 위한 단순한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어, 다양한 헤어컬러링의 기술개발과 헤어디자이너의 전문적 영역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넷째,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은 고전적이고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약간 어두운 톤의 브라운계열 색상을 선호하고 있어, 다양한 브라운계열 색상과 명도 차이가 보이는 헤어컬러링 기술 및 제품의 개발에 노력을 보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헤어컬러링은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에게 첫인상, 자긍심 및 생활 태도에 많은 심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헤어컬러링으로 심리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헤어서비스 개발이 더욱 더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여섯째, 헤어컬러링을 통한 자신감의 확보와 함께, 사회 참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를 기대하고 있어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에게, 새로운 경제력 향상의 기회와 함께 개인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국가적 기회가 제공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그러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하여 헤어컬러링이 적은 비용과 짧은 시간 내에 외형적 변화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의 노화에 따른 헤어컬러링 서비스 개발로 향후 헤어컬러링 전문 헤어디자이너의 전문성 및 차별화와 관련된 기술 및 제품 개발을 포함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기초자료로 연구의 의의가 있다.
또한 후속 연구에서는 전국의 베이비부머세대 여성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