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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안소라 (한양대학교, 한양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김명희
발행연도
2014
저작권
한양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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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요지

본 연구에서는 만5세 햇님반 유아들의 상상놀이에서 나타난 언어의 특성과 성별에 따른 언어적 표현의 차이와 특징을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햇님반의 상상놀이에서 유아의 언어 발달 과정과 성별에 따른 언어적 표현의 차이와 특징을 살펴보고 그에 적합하게 상상놀이를 장려하고 지도할 수 있도록 유아교육 교사들의 이해를 돕고 실제적인 원리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1. 만5세 햇님반 유아들의 상상놀이에서 나타나는 언어의 발달 특성은 어떠한가?
2. 만5세 햇님반 유아들의 상상놀이에서 성별에 따른 언어적 차이는 어떠한 특징이 있는가?

본 연구는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A유치원의 햇님반에서 이루어졌다. 연구대상은 1명의 담임교사와 20명의 유아들로서 이들이 속한 햇님반은 만5세이다. 자료 수집을 위해 총 24회의 참여관찰을 했으며 3회의 교사 심층면담과 2회의 유아 심층면담이 이루어졌다. 관찰 및 면담 자료는 모두 비디오 촬영 혹은 녹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연구자는 현장노트를 기록하였다. 연구자료 분석을 위해 현장노트와 비디오 자료, 면담내용 기록 및 녹음 자료, 그 외 문서자료들을 분류, 조직하고 주제별로 범주화하여 분석되었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고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햇님반의 상상놀이에서 나타난 언어의 발달 특성을 살펴보면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첨가하며 놀이를 전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점차 접속사의 사용이 많아지며 이야기를 길게 늘여 서로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변화를 보였다. 유아는 주제가 모호하고 맥락적으로 자연스럽지 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놀이하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 이는 다른 유아가 설정한 상황이나 이야기를 이해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연결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 자기가 원하는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첨가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놀이의 지속시간이 짧고, 대화를 이해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러나 접속사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친구의 이야기에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려는 시도를 했으며 하나의 놀이 주제 안에서 맥락적으로 자연스러운 이야기를 가지고 놀이했다.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이해와 공감, 주장하기와 수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볼 때 유아는 자기중심적인 이야기 전개방식에서 벗어나 타인과 생각을 공유하고, 자기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상상놀이에서 성취하고자 하는 공동의 목표가 등장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협력적 대화가 나타났다. 쌓기놀이 영역에서 구성물을 만드는 과정중의 대화는 블록을 주고 받거나, 짧고 단순한 형태의 대화만 오갔던 것에 비하여 상상놀이에 몰입한 상태에서 해결해야 할 공동의 목표가 등장하면서 이를 성취하기 위한 자발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협력적 의사소통이 나타났다. 유아는 문제 제기 → 문제해결방법 제안 → 시도 → 수정 및 보완 → 해결하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문제 해결 과정을 보였다. 유아는 또래와 질문과 답변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교환하고 의논하며 비록 자신들이 의논하여 시도해 본 것이 실패하더라도 새로운 방법을 제안하여 다시 시도했다. 이는 교사의 개입이 없는 상태에서 유아들의 상상놀이 상황 안에서 자발적으로 일어난 변화였다. 또한 유아는 상상놀이 상황에서도 상상세계와 현실세계를 구분하고 있었다.“시작하자”,“진짜”,“가짜”라는 단어를 사용한 대화는 유아가 현실세계와 상상세계의 이러한 차이를 인지하고 있으며 자유롭게 두 세계를 넘나들며 놀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다.
둘째, 햇님반 유아들은 상상놀이에서 성별에 따른 언어적 표현의 차이를 보였는데, 쌓기놀이 영역에서 주로 상상놀이 하는 남아의 경우 자신이 만든 구성물에 투사하는 형태의 언어적 표현을 많이 보였고 역할놀이 영역에서 주로 상상놀이 하는 여아의 경우 자신이 마치 극의 인물이 된 것처럼 연기하는 형태의 언어적 표현을 많이 보였다. 여아의 상상놀이에서는 이야기가 비교적 자연스럽고 짜임새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위해서 여아는 서로의 의견이 공정하고 합리적인지에 대해 대화하여 놀이를 전개해나갔다. 또한 자기중심적인 언어적 표현을 보이며 부정적이고 반박하는 형태의 의사소통을 많이 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여아는 명령하거나 부정하는 언어를 많이 사용했다. 반면 남아는 자신과 같은 팀이라는 소속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같은 팀의 또래가 낸 의견에 대해서는 긍정적이고 협력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남아는 칭찬하고, 동의하고, 제안하는 형태의 의사소통을 많이 했다. 이야기의 주제나 맥락과 관계없이 일방적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친구에 이야기에 첨가하며 놀이를 이어갔던 남아와 달리 여아는 이야기 구조가 비교적 탄탄하고 짜임새 있어서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가지고 놀이했다. 이렇게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를 위해서 여아의 놀이주제에는 익숙한 캐릭터나 상황 설정을 변형한 것이 많았으며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이어가기 위해서 각 유아가 설정한 역할이나 상황이 현실적으로도 합리적인지를 스스로 검증하며 놀이를 전개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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