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성 굴절교정 수술안에서 변화된 각막형상에 따른 눈의 수차와 안구내 빛의 산란 정도를 측정하여 시력의 질을 평가하고자 하였다.
각막 굴절교정수술을 받은 135안(평균 23.49±2.5세, 범위 20~29 세)과 정시안 40안(평균 22.50±1.7세, 범위 20~25세)을 대상으로 변화된 각막형상을 분석하기 위해 Pentacam 각막형태검사기를 사용하여 비구면계수인 Q값을 측정하였고 개방형 자동굴절력계를 이용하여 중심부 및 주변부 굴절력을 측정하였다. 망막상의 질을 평가하기 위해 시력 (ETDRS 이용)과 대비감도(CSV-1000E 이용)를 밝은 조명과 어두운 조명 상태에서 측정하였고, 눈의 저위수차와 고위수차는 KR-1W 수차 분석기를 사용하여 4mm와 6mm 동공 크기에서 각각 측정하였으며, modulation transfer function(MTF) cutoff 주파수, Strehl ratio 및 빛의 산란지수인 objective scatter index(OSI)등은 OQAS을 이용하여 4mm 동공 크기에서 측정하였다.
비구면계수 Q의 평균값은 정시안과 수술안에서 -0.34±0.12(6mm 영역)와 0.84±0.43(6mm 영역)으로 수술안의 각막 절삭량이 많을수록 positive Q값은 커지는 경향을 나타냈다. 정시안의 등가구면굴절력(M)의 범위는 -0.20±0.22(중심)에서 -0.75±0.95(귀 방향 30°)와 -0.24 ±0.88(코 방향 30°)이었고, 수술안의 범위는 -0.17±0.29(중심)에서 -5.87±1.81(귀 방향 30°)와 -5.39±2.26(코 방향 30°)으로 두 그룹에서, 중심시야의 M 굴절력은 정시안과 차이가 없는 반면, 중심 주변부시야로 갈수록 M 굴절력은 큰 차이를 보였다. 시력은 어두운 조명 상태에서 수술안이 정시안보다 유의한 차이의 감소를 보였으나, 밝은 조명 상태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수술안의 대비감도는 모든 공간주파수 에서 감소하였고, 밝은 조명 상태의 6(cycles per degree;cpd)를 제외한 모든 공간주파수에서 두 그룹간의 대비감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특히, 수술안에서 시력과 대비감도는 어두운 조명 상태에서 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눈의 저위수차와 고위수차는 동공의 크기가 커질수록 증가를 하였으며, 6mm 동공 크기에서 저위수차인 난시, 전체 고위수차, 구면수차 등은 수술안에서 더 증가하였으며 두 그룹간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p=0.000), 광학적 질을 평가하기 위해 측정한 MTF cutoff 주파수, Strehl ratio, OSI 값들은 수술안이 정시안보다 광학적 질이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수술안에서 대비감도를 기준으로 시력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은 밝은 조명 상태에서 눈의 구면수차(4mm 동공), Defocus(6mm 동공), 눈의 전체고위수차(4mm 와 6mm 동공), OSI, MTF cutoff 주파수, 각막 절삭량 등으로 나타났고, 어두운 조명 상태에서 눈의 전체고위수차 (4mm와 6mm 동공), 눈의 코마수차(6mm 동공), 각막의 구면수차 (6mm 동공), Defocus (6mm 동공), OSI 등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근시 굴절교정 수술안은 정시안과 비교하여 조명이 어두운 상태에서 시력의 질이 더 감소하였으며 감소의 원인으로는 광학적 질과 연관이 있는 눈의 수차와 안구내 빛의 산란에 의한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이러한 광학적 결함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굴절수술방법과 최적의 각막 비구면도를 적용할 수 있는 개인 맞춤형 수술방법이 개발된다면 시력의 질이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