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정확한 환자의 청력을 측정하는 것은 난청 환자에서 치료를 시행시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소아 난청에 있어서는 성인에서 시행하는 순음 청력검사를 정확히 시행하기가 힘들다. 또한 이 방법으로는 신뢰도 있는 청각 정보를 얻어내기가 불가능하며 고도 난청의 경우 검사 자체가 불가능하다. 본과에서는 소아 청력 검사시 사용되어지는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의 유용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순음청력검사와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의 상관관계를 분석하였다.
방법 2012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전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에 내원하거나 입원한 환자분 중 순음청력검사와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를 모두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차트 분석을 시행하였다. 내원 당시의 나이, 초기 청력상태, 주파수에 따른 각각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였다. 15세를 기준으로 소아, 성인 두 군으로 나누어 비교 분석하였고 피험자는 최대한 안정을 취한 상태에서 검사가 진행 되었으며 15세 미만군의 피검자 평균나이는 8세였으며 15세 이상군의 피검자 평균나이는 47세였다.
결과 전체군에서 순음청력검사와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의 평균 청력역치의 상관관계를 비교한 결과 상관계수가 0.934로 매우 강한양의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소아군에서의 상관계수는 0.979 성인군에서의 상관계수는 0.927로 두 군 모두에서 매우 강한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주파수별 청력 역치를 비교하였으며 500Hz, 1000Hz, 2000Hz, 4000Hz 주파수별로 각각 0.877, 0.897, 0.915, 0.900의 상관계수를 보이고 있었다. 순음청력검사의 결과를 기준으로 평균 청력역치가 25dB이하를 정상청력, 26-55dB를 중등도 난청, 56dB이상을 고도 난청으로 분류하였고 각각 상관계수는 0.534, 0.686, 0.727 의 값을 보여 고도 난청으로 갈수록 상관계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결론 순음청력검사와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의 6분법으로 구한 평균 청력역치를 비교한 결과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의 평균 청력역치가 순음청력검사의 청력역치 결과를 잘 반영하는 것으로 알 수 있었고 소아 군과 성인 군 두 군 모두에서 매우 강한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었다. 이는 청성안정유발반응검사가 순음청력검사 시행이 어려운 소아 및 협조가 안 되는 성인 환자군에서의 청력평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줄 수 있는 검사방법 임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