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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송민경 (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엄명용
발행연도
2015
저작권
성균관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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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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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유자녀 외국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성’의 가족형성과정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는 것이었다. 본 연구는 이들이 가진 결혼 전 ‘결혼태도’는 무엇이었으며, 이에 따른 가족형성과정은 어떠했는지, 그 과정에서 ‘결혼태도’는 어떻게 변화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를 위해 사례연구 방법을 적용하여 9명의 연구참여자들의 구술 자료를 토대로 결과분석을 하였다.
연구참여자들은 ‘움츠러듦-벗어남-자연스러움’, ‘머무름-벗어남-자연스러움’, ‘당당함-당당함-자연스러움’, ‘희미함-희미함-희미함’의 ‘결혼태도’를 형성했다.
이때 결혼 전 연구참여자들이 형성한 ‘결혼태도’는 다음과 같다. 첫째, ‘움츠러듦’의 ‘결혼태도’는 연구참여자들이 결혼 전에 가졌던 위축된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하고, 둘째, ‘머무름’의 ‘결혼태도’는 결혼과 관련된 일들에 대해 ‘유보’했던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한다. 셋째, ‘당당함’의 ‘결혼태도’는 결혼과 관련된 자신감 있는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하고, 넷째, ‘희미함’의 ‘결혼태도’는 결혼에 대해 명확하지 않은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한다.
배우자 선택과정의 ‘벗어남’의 ‘결혼태도’는 일반적인 배우자상의 인식과 틀을 넘어선 벗어남의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하며, 가족생활의 ‘자연스러움’의 ‘결혼태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에 맞추어 부부관계와 부모자녀관계를 형성해 나간 심리성향과 발현된 행동을 뜻한다.
본 연구의 참여자들은 결혼 전 대부분 ‘움츠러듦’, ‘머무름’이라는 ‘결혼태도’를 가졌다. 이들은 대부분 경제, 성격, 외모, 가족자원의 측면에서 좋지 않은 결혼자원을 가졌고, 이에 상응하여 좋지 않은 결혼자원을 가진 여성들과 만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되었으나, 한국사회 여성 결혼시장에서 낮은 위치를 점한 여성들과의 결혼에서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혼 전 연구참여자들이 ‘움츠러듦’과 ‘머무름’의 ‘결혼태도’를 가졌던 만큼, 이들의 결혼에는 ‘물꼬를 터준’ 가족과 지인, 적극적으로 연구참여자들을 수용해준 아내가 존재했다. 이런 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은 자신들이 가진 배우자 기대조건을 하향조정했다. 또한 배우자 선택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은 그들의 아내에게서 ‘나름대로 마음에 드는’ 이성으로서의 ‘끌림’이나 ‘괜찮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에게 상대방은 외국여성, 재혼여성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성’인지와 ‘삶을 같이 살아갈 동반자’인지가 중요했다.
대부분의 연구참여자들은 ‘움츠러듦’과 ‘머무름’의 ‘결혼태도’에 안착하지 않고 현실적인 대안의 추구 속에 ‘벗어남’의 ‘결혼태도’를 가졌고 이로 인해 ‘한 여성의 남편’이 될 수 있었다.
결혼 후 대부분의 연구참여자들은 아내와의 친밀성 형성을 통해 결혼 전의 단조로웠던 삶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이때 결혼 전 다수의 연애경험 혹은 전혼경험이 있던 연구참여자들이 아내와 더 친밀한 관계를 형성했다.
결혼생활이 지속되면서 연구참여자들은 ‘투박한 듯 잔잔하게’ 아내에게 맞춰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계자녀의 양육이 이루어졌는데, 이것은 아내와 형성한 친밀성 유지와 확장을 위한 자연스러운 과정이었다고 볼 수 있다. 연구참여자들은 계자녀들에게 아버지로서 최대한의 보살핌을 주었다. 하지만 그들은 무의식적으로 친자녀에게 향하는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느낄 수 있었다. 이것은 의도함이 아닌 자연스러운 ‘핏줄의 당김’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연구참여자들은 결혼 후 가족의 생계부양자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 더욱이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고 친자녀를 얻은 만큼, 그들은 친자녀의 미래가 걱정이 되었다. 이때 자신보다 젊고 생활력이 강한 아내는 미래에 가족들을 부양할 존재로 인식되기도 했다.
이런 과정에서 연구참여자들의 한국 가족들은 대체적으로 계자녀를 거부감 없이 잘 받아들여 주었고, 반대로 연구참여자들은 처가 식구들과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기도 했다.
이러한 가족생활을 통해 연구참여자들은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연구참여자들은 결혼 전 ‘움츠러듦’과 ‘머무름’의 ‘결혼태도’를 가졌지만 이에 함몰되지 않고 ‘벗어남’의 ‘결혼태도’를 가짐으로써 결혼생활을 시작할 수 있었고, 가족생활을 통해 ‘자연스러움’의 ‘결혼태도’를 형성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결과 분석을 토대로 ‘유자녀 외국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성’과 ‘중도입국청소년을 둔 여성결혼이민자’에 대한 가족생활교육, 이들 가족구성원 모두를 대상으로 한 ‘가족친밀성 강화 프로그램’에 반영될 수 있는 실천적 제언을 하였다.

목차

목차
제1장 서론 1
제2장 문헌 검토 10
제1절 한국의 결혼시장과 결혼자원 10
제2절 유자녀 외국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성의 부부관계 형성 17
제3절 중도입국청소년을 둔 국제결혼남성의 부모자녀관계 형성 25
제4절 유자녀 외국여성과 결혼한 한국남성의 결혼태도 변화 30
제5절 분석과제 35
제3장 연구 방법 36
제1절 사례 연구 방법 36
제2절 연구참여자 선정 37
제3절 자료 수집 42
제4절 자료 분석 43
제5절 윤리적 문제 44
제4장 연구 결과 45
제1절 사례별 가족형성과정 46
1. 연구참여자1 46
2. 연구참여자2 50
3. 연구참여자3 55
4. 연구참여자4 60
5. 연구참여자5 65
6. 연구참여자6 69
7. 연구참여자7 74
8. 연구참여자8 79
9. 연구참여자9 83
제2절 결혼태도와 가족형성과정 88
1. 결혼 전 결혼가치에 따른 ‘결혼태도’ 형성 88
2. 배우자 선택과정에서 ‘벗어남’의 ‘결혼태도’로 변화 106
3. 가족생활을 통해 ‘자연스러움’의 ‘결혼태도’로 변화 121
제5장 결론 및 논의 161
제1절 연구 결과 요약 161
1. 결혼 전 결혼가치에 따른 ‘움츠러듦/머무름’의 ‘결혼태도’ 형성 162
2. 배우자 선태과정에서 ‘벗어남’의 ‘결혼태도’로 변화 164
3. 가족생활을 통해 ‘자연스러움’의 ‘결혼태도’로 변화 167
제2절 연구를 통한 함의 170
1. 이론적 함의 170
2. 실천 및 정책적 함의 171
제3절 연구의 한계와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176
1. 이론적 한계 176
2.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 177
참고문헌 178
부록1 연구참여자 동의서 189
부록2 연구 질문지 192
ABSTRACT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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