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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만 50-65세의 비만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8주간 강도별 유산소 트레이닝이 체구성 및 혈중 Omentin-1 농도, 인슐린 저항성 지표(Glucose, Insulin, HOMA-IR), 혈중지질(Lipid profiles), 운동수행 능력(VO2max, 1RM), 혈관기능(ba-PWV)에 미치는 차이를 규명하여 비만인에게 합리적인 운동 강도를 제시하고 심혈관 질환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로서 Omentin-1의 타당성을 검토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의 참여자는 의학적 질환이 없고 WHO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시한 비만 기준을 충족하는 중년 여성을 선정하였으며, 고강도 운동 그룹(n=11)과 중강도 운동 그룹(n=10), 대조군(n=11)으로 무선배정 하였다.
사전검사는 기본검사와 혈액검사로 구성되었다. 기본검사는 신체계측(체중, 키, BMI, 체지방, LBM, WC, WHR, SAD)과 안정시 심박수, VO2max, 1RM, ba-PWV를 측정하였으며, 혈액검사를 통해 Omentin-1과 Glucose, Insulin, HOMA-IR, TC, TG, HDL-C, LDL-C, TC/HDL-C를 측정하였다. 운동 프로토콜은 8주간 하루에 약 6.4km(4mile)의 트레드밀 운동을 주 5회 실시하였으며, 고강도 운동 그룹은 목표심박수의 70-85%, 중강도 운동 그룹은 목표심박수의 50-65%로 설정하였다. 사후검사는 8주 트레이닝 후 사전검사와 동일한 절차로 실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얻어진 자료는 윈도우용 SPSS/PC+ Ver. 21.0K 통계 패키지를 이용하여 각 그룹별 평균과 표준편차를 구하였다. 그리고 연구 가설검증을 위해 이원변량분산분석(two-way repeated ANOVA)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운동 강도별 체중 및 체지방, BMI의 감소는 고강도 운동(High Intensity Exercise: HIE) 그룹과 중강도 운동(Moderate Intensity Exercise: MIE) 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01), 대조군(Control: C)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WC와 WHR 역시 HIE 그룹과 MIE 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5), SAD는 HIE 그룹(p<.001)과 MIE 그룹(p<.05)에서 차등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LBM의 감소는 모든 그룹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안정시 심박수는 HIE 그룹과 MIE 그룹에서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p<.05), 수축기·이완기 혈압은 C 그룹을 제외하고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유의수준에 이르지는 못했다. ba-PWV의 변화는 L.ba-PWV와 R.ba-PWV 모두에서 HIE 그룹은 소폭 감소하였고 MIE 그룹과 C 그룹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hs-CRP는 HIE 그룹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고(p<.05), TC 및 HDL-C, LDL-C는 HIE 그룹이 MIE 그룹보다 개선 효과가 뛰어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TG(p<.05)와 TC/HDL-C(p<.001)은 HIE 그룹에서 유의한 변화를 보였다. Insulin과 HOMA-IR은 HIE 그룹과 MIE 그룹에서 유의한 개선을 확인하였으며, Glucose는 HIE 그룹에서만 유의하게 감소하였다(p<.05).
VO2max는 트레이닝 후 HIE 그룹에서 25%(p<.001), MIE 그룹에서 18%(p<.05) 증가되었다. 1RM 검사 결과 Chest Press, Leg Press, Leg Curl, Lat Pull Down에서 HIE 그룹이 가장 크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Leg Extension에서 HIE 그룹에서만 유의한 향상이 관찰되었다(p<.05).
Omentin-1의 변화는 8주 트레이닝 후 HIE 그룹과 MIE 그룹에서 유사한 증가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도 유의하였다(p<.05).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보면 중강도 이상의 운동 트레이닝은 유의한 제지방의 감소 없이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감소시켰으며, 인슐린 저항성과 Omentin-1 분비를 긍정적으로 변화시켰다. 특히, 고강도 운동은 중강도 운동보다 VO2max와 하지근력 향상에 효과적이었으며, hs-CRP, Glucose, TC/HDL-C 뿐만 아니라 ba-PWV, 혈중지질에서도 용량-반응 관계(dose-response relationship)가 확인됨에 따라 고강도 운동이 심혈관 위험 인자 개선에 보다 효과적임을 증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