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내·외면적 여가활동의 경험이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긍정심리자본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 검증을 하고, 그 사이에서 참여자들의 관계가 조절 효과가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긍정심리자본은 자기효능감, 낙관주의, 희망, 복원력을 포함하는 긍정적인 심리 속성으로서 여가 활동을 포함한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서 개발이 가능한 심리적인 자본으로서 조직 경영학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여가학 분야에서 여가 활동의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에 대하여는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여가 활동과 긍정심리자본에 대한 직접적인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여가 활동의 유형과 긍정심리자본의 관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하였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여가 활동의 유형을 참여자의 의식 지향성에 따라 내면적 여가활동과 외면적 여가활동으로 구분하였다. 이러한 구분은 심리학 분야의 칼 융(1980)의 성격 유형, 철학 분야의 홈즈(1988)의 영성 유형의 이론, 여가학 분야의 고동우(1996)의 여가 경험 과정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그 밖에도 다양한 분야의 선행 연구들이 참고 되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새로운 개념인 내면적 여가활동은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이 내면으로 향하는 여가활동이며, 외면적 여가활동은 인간의 정신적 에너지의 방향이 여가 대상이나 여가 활동으로 향하는 여가활동이라고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정의에 따른 내·외면적 여가활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다양한 내·외면적 여가활동 중에서 적합한 예를 조사의 대상으로 선정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선행연구의 검토를 통하여 다양한 내·외면적 여가활동 중에서 요가 수련이 인간 내면의 본질을 향하는 명상법을 중요시하고 있으므로 내면적 여가활동을 측정하기에 적합하며, 여행 경험이 외부의 물리적·추상적인 사물 혹을 현상을 경험하는 것을 중요시 하는 여가활동이기 때문에 외면적 여가활동을 측정하기에 적합할 것이라 판단하여, 본 연구의 범위로 설정하였다. 이를 통하여 내·외면적 여가활동과 긍정심리자본 및 참여자 관계 대한 측정항목을 제시하였고,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내·외면적인 여가활동이 긍정심리자본과의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가설 1과 그 사이의 조절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 2를 설정하였다.
본 연구의 가설 검증을 위하여 먼저 요인 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내·외면적 여가활동의 5가지 하위요인으로서 내면수련, 신체수련, 기분전환, 새로운교류, 자기결정이 나타났으며, 참여자 관계의 3가지 하위요인으로서 여행동반인, 요가동료, 요가강사가 나타났고, 긍정심리자본은 하나의 단일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가설 1을 검증을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내·외면적 여가활동의 하위요인 중 내면수련, 신체수련, 새로운교류, 자기결정이 긍정심리자본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는 가설 2의 검증을 위하여 조절회귀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요가 동료는 내면수련과 긍정심리자본 사이와 기분전환과 긍정심리자본 사이에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요가 강사는 기분전환과 긍정심리자본 사이에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행동반인은 신체수련과 긍정심리자본 사이에서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한 시사점은 여가 활동이 조직 경영 및 교육 분야에서 긍정심리자본은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적용할 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 내·외면적 여가활동 중 내면수련, 신체수련, 새로운교류, 자기결정을 포함한 여가 프로그램이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참여자관계에서의 조절효과를 고려하여 여가 프로그램의 참여자들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