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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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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김영애 (영남대학교, 영남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최외선, 김갑숙
발행연도
2015
저작권
영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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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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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의 목적은 명화와 실존주의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를 통하여 HIV/AIDS감염인들이 자신의 실존을 인식하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재구성하여 참자기를 찾아 실존적 삶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자신을 어떤 존재로 인식하고 있는지, 명화와 예술 활동을 통해 알게 된 존재 의미는 무엇인지, 예술이 HIV/AIDS 감염인들의 삶에 주는 치료적 가치는 무엇인가. 그리고 집단미술치료 장면에서 치료사의 역할과 존재 의미는 무엇인가에 대해 존재론적 탐구방법으로 연구하였다.
이를 위해 HIV/AIDS 남성 감염인 7명을 대상으로 1년 2개월 동안 4단계에 걸친 집단미술치료를 실시하였다. 미술치료는 일주일 1회, 회기당 2시간 30분씩 진행하였다. 매 회기는 도입(10분), 명화 감상 활동(30분), 본 주제와 관련한 미술활동(70분), 소감나누기(40분)로 이루어졌으며, 이들의 건강상태와 작업을 통해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진행하였다.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은 예술로 실존의 길을 찾아가기 위하여 1,2,3,4차에 걸쳐 심층적인 단계로 구성하였다. 첫 번째 길은 기초적인 단계로 명화를 활용하였다. 동시대의 실존을 살아온 작가들을 통해 자신의 실존을 재조명하여 자신을 알아가게 하였다. 두 번째 길은 추상 명화를 선정하여 자신의 내면을 심층적으로 표출하게 함으로써 실존의 삶을 인식하게 하였다. 세 번째 길은 더욱 심층적인 단계로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삶을 예술로 승화하여 참자기를 찾아가는 단계이다. 네 번째 길은 1, 2, 3차 과정에서 만들어진 창작품을 전시하여 세상과 소통하며 세상과 실존을 살아내는 삶이 완성되어지는 길이다. 이 네 가지의 길은 모두 예술 활동이 중심이 되어 치료사와 내담자, 작품과 내담자, 자신과 자아, 내담자와 내담자, 명화와 내담자, 작품과 집단원이 서로 꿰어가면서 대화적이고 실천적인 집단실존미술치료의 지평을 열어주었다.
본 연구는 진실성, 적확성, 풍부성을 기반으로 자료수집이 되도록 하였다. 1년 2개월에 걸쳐 이루어진 미술활동의 전 과정을 녹취하였고, 참여자들이 생성한 행동, 인공물, 대화적 이야기, 미술작업 후 소감, 연구자 저널을 자료로 활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존재론적 탐구방법으로 분석하였다. 탐구자는 내 삶을 지배해 온 언어와 선입관을 명료화하기 위해 자전적 내러티브 탐구를 수행하였고, 모든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탐색했으며, 철저히 자료가 말하는 것에 근거한 해석의 엄밀성을 추구하였다.
그 결과 HIV/AIDS 감염인에게 명화와 실존주의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의 경험에서 예술이 주는 실존적 길의 의미와 치료적 가치, 치료사의 역할, 존재 의미에 대한 개념화를 진정성 있게 수행하여 예술이 실존의 길을 열어주는 실존적 집단미술치료를 정의할 수 있었다.
첫째, 이들은 HIV 감염이 되면서 죽음, 불안, 두려움, 소외, 버려짐 등의 험난한 실존을 살아왔으며 탐구를 통해서 HIV/AIDS 감염인은 험난한 삶 앞의 길에 서서 실존의 가치를 알게 되었다. ‘타자를 내 삶에 초대 할 수 있는 공간을 잃은 삶’ ‘신체와 마음의 병 모두와의 싸움에서 힘을 잃은 삶’ ‘죽음 앞에서 실존의 불안을 참되게 직면하고’ 그리고 ‘내게 참으로 소중한 것들을 다시 묻고 찾는 삶’을 인식하였다.
둘째, 명화와 예술 활동 중심의 네 가지 길에서 알게 된 예술이 주는 존재성의 의미는 타자들과 서로 엮어가면서 탐구적, 이야기적, 대화적, 실천적인 존재양상을 보이며 본연의 자신을 드러내면서 존재를 찾아갔다. 예술은 참여자들에게 몰입하게 함으로써 내재의 즐거움을 주었고, 이들에게 놀이가 되어 에너지를 생성시켰다. 그러한 에너지는 작품을 창작하는 열기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성찰과 변화가 일어나 예술적 삶으로 승화하여 참자기를 찾아갔다.
셋째, 예술의 길은 내담자들에게 AIDS가 자신의 삶에 주는 의미와 함께 다시 세상 밖의 실존과 공존하여 살아내고자 하는 치료적 가치가 있었다. 이들은 탐구의 길을 통해 AIDS가 나에게 주는 의미를 수용하고, 무의미에서 의미를 찾아 미래를 구상하면서 현재를 살아가는 길을 선택하였다. 특히 삶의 새로운 창조를 위하여 전시회를 통해 세상에 걸음을 내딛었다. 이로 인해 이들은 세상과 소통하며 실존을 공존하면서 지속적으로 대화공동체를 형성하여 갔다.
넷째, HIV/AIDS 감염인과 함께 떠난 실존의 길에서 이들에게 실존적 미술치료사 역할의 정체성을 자리 메김 할 수 있었다. 실존적 미술치료에서 성숙한 치료사는 철학과 예술에 비전을 가지고 인간의 실존에 대한 근본적 불확실성에 대해 인내하면서 내담자와 삶을 조율하고 순전함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따라서 본 연구를 통하여 명화와 실존주의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의 네 가지 길은 심층적인 실존을 탐색하는 1, 2, 3, 4차 단계의 실존적 집단미술치료방법론의 모델 제시와 실존을 알아가는 존재론적 탐구 방법론, 실존적 집단미술치료사 역할의 정체성 형성, 그리고 HIV/AIDS감염인이 삶의 의미, 가치, 목적을 형성하여 실존적 삶을 구성하여가는 집단미술치료에

목차

Ⅰ. 나와 내담자가 함께 할 실존의 길 앞에 서다 1
1. 연구자의 삶을 돌아보며 1
2.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7
3. 연구의 핵심 물음들 15
4. 연구논문의 구성 15
Ⅱ. 실존의 길을 열기 위한 이론적 단서들을 찾다 19
1. HIV/AIDS 감염인의 삶 19
2. 죽음과 불안, 그리고 실존심리치료 26
3. 예술, 그리고 작가의 실존 33
4. 명화, 그리고 실존주의를 활용한 집단미술치료 53
Ⅲ. 예술, 실존의 길로 기획되다 61
1. 존재론적 탐구 61
2. 연구 참여자 선정 64
3. 프로그램 구성 66
4. 자료수집의 방법과 절차 77
5. 자료해석의 방법과 절차 80
6. 연구 참여자에 대한 윤리적 고려 83
Ⅳ. 예술과 함께 길을 걸으며 실존의 풍광들을 만들다 84
1. 첫 번째 길:명화를 통해 실존의 나를 알아가다 85
2. 두 번째 길:추상 명화를 통해 실존의 삶을 인식하다 142
3. 세 번째 길:예술 활동 중심으로 참자기를 찾아가다 235
4. 네 번째 길:전시를 통해 세상과 실존을 살아내다 291
Ⅴ. 실존으로 인도한 예술, 그 길의 의미를 밝히다 304
1. 험난한 삶 앞에 서서 실존의 가치를 알게 되다 304
2. 예술이 실존의 길이 되다 311
3. 다시 세상을 나의 실존에 담아내다 330
4. 치료사의 자리를 찾아가다 336
Ⅵ. 집단미술치료 가치를 재조명하다 347
Ⅶ. 나와 내담자가 동행할 실존의 길 앞에 다시 서다 353
참 고 문 헌 361
Abstract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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