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대국으로의 성장한데 이어 한국의 제1위 교역국으로서 2015년 6월 1일 한·중 FTA 정식서명이 이루어짐에 따라 한·중간 전자상거래 시장은 전문가들이 예측하는 규모나 속도를 뛰어넘을 것으로 판단된다. 전자상거래에 있어 한·중 소비자가 상품 구매 후 빠른 배송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운송시스템은 개선에 있어 한계를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전체 배송시간에 가장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중간 운송시스템은 남북관계 및 지리적 특성상 항공운송과 해상운송만이 가능한 상황이며 현재 해외 직구·역직구 물량의 99.5%가 항공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중간 FTA 체결에 따라 더욱 증가할 수 있는 수출입 물동량과 한·중간 역직구 물동량을 유인하기 위해 항공화물운송 보다 저렴하지만 전체 운송일정상으로 크게 차이나지 않는 한·중간 카페리 노선 활용도를 제고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현재 운항중인 카페리선사 및 컨테이너 정기선사를 이용 중인 화주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카페리선사의 발전전략이라는 목적을 전제 하에 두 개의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먼저 한·중 카페리선사 및 정기선사를 이용하는 화주 및 포워더를 대상으로 선사 선택요인에 대한 중요도 우선순위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카페리 및 정기선사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변수의 조작적 정의를 주요인은 신속성, 경제성 그리고 안전성으로 구분하고 다시 신속성에 관한 세부요인을 한·중 해상항로를 운항하는 선박 운항시간과, 항만에서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시간, 그리고 관세법에 따른 절차를 이행하여 물품을 수출, 수입, 반송하는 통관시간으로 구분하였고, 경제성 요인에 관한 세부요인은 수도권항만에서 중국으로 운항하는 해상운임부분과 항만에서 선박으로부터 화물을 싣고 내리는 하역비용, 그리고 항만 하역 후에 육상운송으로 화주에게 화물을 배송하는 내륙 연계 운임 비용으로 구분하였다. 마지막으로 안정성에 관한 세부요인으로는 카페리선과 정기선사 운항시 선박의 흔들림으로 인한 화물의 파손율과 화물의 흔들림을 최소화하기 위한 라싱(Lashing) 및 쇼어링(Shoring) 등의 고박장치 시설, 그리고 운행표를 미리 작성하여 이것에 따라 선박을 운항할 때 출발시간 및 도착시간이 스케줄에 따라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는가에 대한 운항의 정시성으로 세부요인을 구분하였다.
주요인에 대한 카페리 및 정기선사 선택요인의 중요도 우선순위 분석결과, 카페리 선사 물류서비스 이용자인 화주그룹은 신속성 0.549, 안정성 0.309, 경제성 0.142로, 항목간 중요도 차이가 크게 나타났으나, 물류서비스 공급자인 포워더그룹은 신속성 0.350, 안정성 0.348, 경제성 0.302로 중요도 차이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 반면 정기선사를 이용하고 있는 화주 및 포워더 그룹은 카페리 선사를 이용하고 있는 그룹과 달리 경제성>안정성>신속성 순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중간 카페리 및 정기선사 선택 세부요인에 있어 중요도 인식의 차이가 0.1 이상 크게 차이가 나타난 항목은 해상운임, 운항시간, 내륙운송요금으로 카페리선사를 이용하는 화주입장에서는 일반 컨테이너 선박보다 많은 운임을 지불하고 특별하게 운송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을 요하는 화물은 카페리를 이용하고, 특별히 시간을 요하지 않는 화물을 운송하려고 정기선사를 이용하는 화주의 입장에서는 정해진 운항시간보다는 화물의 낮은 파손율과 내륙운송요금에 더 많은 비중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인천～천진간 운항중인 카페리 선사는 선박을 이용하고 있는 포워더와 화주에 있어 각각 중요하게 판단하고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만족도 제고가 필요하며, 화주입장에서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상위요인의 신속성과 세부요인의 운항시간에 대해서는 일반 컨테이너 선박에 비하여 비교우위를 더욱더 강조하고 물적 유통(Physical Distribution)적인 관점에서 카페리선박이 안정성을 기본으로 하며, 항공운송 수단보다 경제적이고 신속하다는 것에 대해 중국發 전자상거래 업체 등에 대한 마케팅 역량을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노후화된 선령 문제에 대한 재정적인 문제와 정비·유지 관리적인 부문에 대해 체계화가 필요하다.
또한 화물의 낮은 파손율 항목과 관련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을 통하여 하역과 선적시의 안전작업관리에 대한 교육 및 본인의 화물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취급하게 하는 인성교육 그리고 운항 중에 선원들이 화물을 우천이나 선박의 동요로 인한 화물간의 조그마한 충돌 등이라도 사전에 방지하고 조심스럽게 취급하게 끔 하여야 할 것이다.
한편, 화주그룹과 포워더그룹이 동일한 중요성을 보인 하역시간과 통관시간의 항목에 있어서의 한·중 카페리선사의 발전전략으로는 한국보다는 중국의 통과시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방안은 기업적인 측면으로는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한·중 FTA 체결에 따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개선 및 적극적인 개입(통관절차 간소화 등)을 통하여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화주나 포워더그룹이 운임측면에서 정기선사를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정시성이라는 이점에 비하여 카페리선사의 운임이 정기선사에 비해 거의 200%이상이 차이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정시성을 요하는 부식성화물이나 생·동식물화물을 제외하고는 일반화물을 비싼 요금을 치루면서 카페리를 이용하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카페리선사는 체계적이고 정확한 해상운임 요율 분석을 통하여 해상운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대비용이나 비효율적인 운영방식 등을 개선하여 부식성화물이나 생동식물화물 이외의 일반화물 유치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평균 해상운임 단가를 낮추어 정기선사와의 경쟁에 우위를 차지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As China grows as a major economic country and the Free Trade Agreement(FTA)　between S. Korea and China was made on 1st of June, 2015, market volume of electronic commerce trade between those two countries is expected to grow more rapidly than experts'' predictions. In the electronic commerce trade, existing transportation system has its limit in shortening delivery time and also plays a key role in deciding the delivery time. The transportation between S. Korea and China is available only by air and marine transport due to its geographical features. Currently, 99.5% of direct purchases and reverse purchases are delivered by air transport.
This study aims on improving efficiency of car-ferry lines which is cheaper than that of air transport, but has little difference in delivery time from air transport in order to encourage export and import, and reverse purchase volumes between S. Korea and China. Two surveys are conducted for shippers and forwarders of car-ferry companies and container liners. First, decision factors for delivery companies and their importance are analyzed from shippers and forwarders of car-ferry companies and container liners.
By analyzing prior studies of competition for car-ferry companies and liners, three primary variables are selected; promptness, economics and safety. The promptness variable consists of shipping time, loading/unloading time and customs clearing time. The economic variable consists of marine transport cost from a domestic harbour to China, loading/unloading cost in harbour and overland transport cost from harbour to shippers in land. Finally, the safety variable consists of damage rate of cargos, safety facilities such as lashing and shoring, and punctuality of transportation time.
The survey result shows that the promptness, safety and economics factors are 0.549, 0.309, and 0.142 in the category of shipper groups of car-ferry companies. It indicates that there is considerable difference in importance of each factor. In contrast, the factors are 0.350, 0.348, and 0.302 in the category of forwarders and it suggests that there is little difference in importance of each factor. As for shippers and forwarders of liners, the importance of each factor is found to be in following order: economics, safety and promptness.
The variables that show more than 0.1 difference in importance between car-ferry companies and liners are marine transport cost, marine transport time and overland transport cost. Shippers using car-ferry companies consider promptness important factor because they pay more than charge of liners to speed up their delivery time. Whereas, shippers using liners think that it is more important factor such as low damage rate and cheap overland transport cost.
In a conclusion, car-ferry companies operating between Incheon and Chunjin should satisfy their shippers and forwarders in terms of following factors; promptness and delivery time. In addition, car-ferry companies should emphasize their safety, economics and promptness compared to air transport when they promote to electronic commerce companies in China. For successful marketing, financial problems related to old age of ships and maintenance issues should be dealt with systematically.
As for low damage rate, repeated education is necessary. The class should teach staff safety management and responsibility for cargo handling. As a result, the staff should handle cargo carefully and prevent even small crash from bad weather or ship rolling.
Loading/unloading time and customs clearing time are important factors both for shippers and forwarders. The solution for this problem could not be easily provided by only companies. Instead, the government should go forward and take active steps such as simplification of customs clearing procedures in order to shorten these kinds of times.
Finally, shippers and forwarders tend to choose liners for cheap cost. Transport cost for car-ferry companies are more than twice that of liners. The advantage of car-ferry companies is their punctuality. Thus, shippers with ordinary cargo would not use car-ferries except for the case of corrosive substances or bio/animal freight. Therefore, car-ferry companies should analyze transport rate systematically and get rid of inefficiency in delivery process and unnecessary supplemental costs. Through these efforts, ordinary cargo will also be delivered by car-ferry companies and this leads to lowering transport cost and ultimately take a superior position to lin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