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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권주영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하미경
발행연도
2016
저작권
연세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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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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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서는 복잡하고 다양하게 발생하는 재난?사고?범죄로 인해 안전이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안전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려는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국민은 사회전반의 위험으로부터 정신적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다. 특히 다양한 위험 요인 중에서도 범죄에 대한 불안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 범죄두려움은 개인의 감정차원 문제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제약을 야기하여, 개인과 공동체의 삶의 질을 감소시킨다. 범죄두려움은 일상의 다양한 행위가 이루어지는 주거지와 근린의 가로공간에서 발생할 때 그 피해의 범위와 정도가 가장 크게 나타난다. 국내의 저층주거지와 근린의 가로공간에서 주민들은 범죄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하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범죄두려움 감소를 위한 대책방안으로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CPTED) 이론 측면에서 가로공간의 물리적 환경을 계획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가로공간의 물리적 특성이 무엇인지에 대한 실증적 이해가 요구된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주거지 생활권 가로공간에서 발생하는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환경 요소를 파악하고, 이를 토대로 범죄두려움 감소를 위한 주거지 생활권 가로환경 계획방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첫째, 선행연구 분석을 통해 CPTED 전략인 ‘감시’와 ‘접근통제’에 해당하는 가로공간의 물리적 환경 요소를 도출하였다. 둘째, 주거지 생활권 가로공간에서의 범죄두려움 발생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대상지의 20∼30대 여성 거주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셋째,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대상 가로공간을 선정하여 현장조사를 통해 물리적 환경 현황을 파악하였다. 넷째, 설문조사와 현장조사를 통해 파악한 범죄두려움의 정도와 가로공간의 물리적 환경 간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나타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거지 생활권 가로공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범죄두려움의 문제는 심각한 실정이며, 이에 범죄두려움을 감소시키려는 다양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둘째, 가로공간의 환경 특성에 따라 범죄두려움의 정도는 차이가 나타나기 때문에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물리적 환경 요인을 파악하고 분석할 필요가 있다. 셋째, 가로변 건축물의 용도를 계획할 시에는 가로공간을 기능과 용도에 의해 철저하게 분리시키지 않고 여러 기능을 적절하게 복합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가로공간이 무질서해지지 않도록 통행량을 고려한다. 유흥시설은 주로 대로변에 입점해야 하며, 주거지역과 분리 배치하여 거주자의 평상시 보행권역에 해당되지 않도록 한다. 넷째,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도로의 구조는 도로 주변의 환경과의 관계에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 좁은 폭의 가로공간은 가로변 건축물의 규모를 고려해야 하며, 경사가 높은 가로공간은 구조요청을 신속하게 할 수 있도록 비상벨을 설치하도록 한다. 곡선 도로인 경우에는 도로의 모서리 부분을 완곡하게 만들거나 반사경을 설치해야 한다. 다섯째, 필로티와 출입가능한 사이공간과 같은 은폐공간에 대하여 주민들은 책임의식을 가지고 ‘감시’와 ‘접근통제’ 개념이 잘 반영되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여섯째, 야간 보행을 고려하여 충분한 조도를 확보하면서 빛 공해가 유발되지 않도록 계획해야 한다. 상업시설이 밀집된 가로공간은 영업이 종료된 후의 조도를 고려하여 계획한다. 일곱째, 사유지에 대한 보호를 위해 ‘기계적 접근통제’ 방법을 적용하는 것보다 ‘자연적 접근통제’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 자연적 접근통제 방법으로 해당 지역에 대한 공간의 정의가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CPTED 이론 측면에서 범죄와 범죄두려움 모두를 통합한 고려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결과는 향후 주거지 생활권 가로공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한 계획에 유용한 환경지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거주자들이 안전감을 느끼고 다양한 행위를 영위할 수 있는 가로공간 환경을 조성하여 사회구성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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