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芍藥甘草湯에 대한 최초기록은 傷寒論 太陽病篇이며, 傷寒論 29번 條文의 ‘脚攣急’과 30번 條文의 ‘兩?拘急’, ‘?尙微拘急, 重與芍藥甘草湯, 爾乃?伸’을 근거로 하여, 下肢의 拘, 攣, 急의 양상이 나타날 때 주로 사용하여 왔다. 제조 및 복용 방법은 “芍藥 4兩, 甘草 4兩을 하루 분으로 하여, 물 3升에 넣고, 달여서 1升5合을 取하여, 약 찌꺼기를 去하고, 2회로 나누어 溫服한다.”고 기술되어 있다1).
芍藥甘草湯의 임상적 응용에 대하여 국 등2)은 緩急止痛한다고 하였고, 윤3)은 一切腹痛 및 筋肉痛을 치료하며, 肝脾不和 및 營血不和로 인한 痛症에 대한 鎭痛, 鎭痙의 基本方이라고 하였으며, 문 등4)은 酸甘化陰으로 陰液을 回復시켜 다리의 屈伸을 편안하게 해준다고 하였으며, 이5)는 表裏에 다함께 作用하여 四肢?腹部?腰背 등의 筋攣急 뿐만 아니고 胃痙攣이나 膽石症, 腎石疝痛 등 裏의 急迫性 疼痛에도 잘 奏效한다고 하였으며, 오오츠카6)는 脚攣急을 치료한다고 하였다. 이와 같이 현대 芍藥甘草湯은 下肢 뿐만 아니라 全身에서 나타나는 근육의 긴장과 통증 등을 主訴로 하는 다양한 질환에 사용하고 있다.
芍藥甘草湯은 처방 구성이 2개로 단순하고, 임상적 응용목표가 비교적 명확하여, 한국, 중국, 일본을 중심으로 방제 조합 연구의 표본으로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지금까지 국내?외 芍藥甘草湯의 연구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논문을 검색한 결과, 2015년 11월을 기준으로 하여, 국제 의학논문 검색 포털인 PubMed에는 73건의 논문이 검색되고 있고, 국내 논문 검색 포털인 Riss4U와 국회도서관에는 10건의 학위논문과 21건의 학술지 논문이 검색되고 있다. 그 중에 국내에서 芍藥甘草湯에 대한 문헌연구로는 국7), 허8) 등이 동의보감과 의학입문에 수록된 芍藥甘草湯이 基本方과 變方이라는 처방의 加減構造를 중심으로 고문헌에 기록된 처방을 분석하여 문헌적인 고찰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방제에 대한 국내?외의 다양한 실험연구와 임상연구들을 분석하는 방식의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표준한방처방의 EBM 기반 구축을 위하여 효능과 적응질환을 중심으로 歸脾湯9), 雙和湯10), 五積散11), 八物湯12), 葛根湯13), 防風通聖散14), 補中益氣湯15), 二陳湯16) 등이 대표적 연구사례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는 기존의 임상적인 활용에 대한 실험적 근거가 어느 정도 확보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새로운 측면의 임상적 활용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다른 처방의 형성에 관여하는 기본방제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芍藥甘草湯에 대한 국내, 국외 논문연구들을 수집하여, 연구주제별로 분류하고 결과를 분석하였으며, 이에 芍藥甘草湯에 대한 방제학적 연구와 교육에 있어서 기초자료로서 활용가능성이 있는 지견을 얻었기에 보고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