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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정원기 (전남대학교, 전남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안영진
발행연도
2016
저작권
전남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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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3)

초록·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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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이후 우리나라는 이촌향도형 인구이동이 나타나기 시작하여 농촌의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출되어 왔다. 이에 따라 농촌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현상 등으로 인구뿐만 아니라 토지나 소득, 공동체 등이 침체되어가고 있다. 이러한 농촌의 사회경제적 문제는 읍?면 그리고 촌락(마을) 단위일수록 더 심각하며, 촌락 기능의 한계화와 촌락의 소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에 대한 기존연구는 많지 않으며, 촌락 기능의 한계화와 촌락 소멸에 대한 뚜렷한 개념이 불분명하다. 일본의 경우 ‘한계촌락’이란 개념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기능의 유지가 어려운 촌락들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하다. 우리나라에서도 우리만의 문제와 특성에 맞는 한계촌락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따라서 본 연구는 한계촌락에 관한 기초연구로서 과소화와 고령화가 심각한 지역을 선정하여 그 지역 촌락의 실태와 특성을 파악해 보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에서 1960년대 이래 꾸준히 인구유출이 일어난 전라남도를 대상으로 행정리의 인구현황을 살펴보았으며,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전남 고흥군을 사례로 설문조사와 심층조사를 통해 한계촌락의 특성과 유형별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마을의 인구, 소득원 및 토지이용, 공동체 실태를 조사하였으며, 촌락의 발전과 소멸에 관한 주민인식도 조사하였다. 연구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마을의 인구는 주민등록상 총 인구보다 실제 거주하는 총 인구가 더 적었으며, 총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주민등록상 인구보다 실제 거주하는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히 총 인구 중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중은 대부분 마을에서 50%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군과 읍?면단위에 비해 마을 단위에서 고령인구비가 훨씬 더 높았다. 이와 더불어 20~39세 여성인구는 희박하며, 인구의 유입도 활발하지 않아 고령화 문제를 상쇄시킬 수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주 소득원은 사례지역의 특산물인 쌀과 마늘에 맞게 1순위는 논농사, 2순위는 밭농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반면 3순위 소득원은 과소 고령 촌락에서는 자녀송금, 연금, 저축과 같은 비직업 소득의 비중이, 비과소 고령 촌락에서는 고소득 작물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농지이용은 주민의 고령화로 인해 휴경지의 증가보다는 농지를 임대하는 농가의 비율이 높았다. 농지를 임대하는 농가의 증가는 대부분의 과소 고령 촌락이 해당하며, 비과소 고령 촌락에서도 그러한 농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셋째, 공동체 조직은 마을 내에 노인회, 부녀회가 주축으로 존재하고 있으며, 청년회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이다. 공동체 조직들의 실제 활동은 형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과거에 비해 상당히 쇠퇴되었다. 주민 자치적인 공동 활동 역시 공동체 조직의 상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쇠퇴되었으며, 계속 침체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주민들은 마을이 지금보다 더 쇠퇴될 것이라고 전망하였으며, 현재 수준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은 비과소 고령 촌락에서 일부 나타나고 있다. 마을의 소멸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으로는 소멸이란 단어에 대해 생소해 하였으며, 마을이 소멸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하거나 40~50년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마을 소멸에 대한 대응으로서는 적극적인 대응을 원하고 있으며, 대응방법으로서는 정부의 지원 및 투자와 함께 주민들의 협력으로 마을의 소멸에 대응하고자하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마을에 살아가면서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들로는 노인복지, 보건의료, 마을기반시설이었다. 유형별로는 과소 고령 촌락은 소프트웨어적인 정책을, 비과소 고령 촌락은 소프트웨어적인 정책과 함께 마을 기반시설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정책을 동시에 선호하였다.
이처럼 마을 대부분은 고령화가 상당한 수준으로 인구, 소득원 및 농지이용, 공동체 등 모든 사항에서 쇠퇴되고 있다. 특히 과소 고령 촌락의 마을들은 한계촌락의 특성을 띄고 있어 한계촌락으로 구분하여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실태조사 한 항목 중 여러 항목에서 과소 고령 촌락과 비과소 고령 촌락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던 점은, 다수의 비과소 고령 촌락의 마을에서 한계촌락의 특성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촌락의 특징은 인구규모에 따라 그 정도에 다소 차이가 있으며, 앞으로 인구 100명 이상의 마을에서도 뚜렷이 나타날 것이다. 따라서 현재 70~80대의 고령층이 향후 사망하기 시작된다면, 과소 고령 촌락의 마을은 한계화를 넘어 마을 소멸과 같은 문제로 직결 될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촌락(마을)의 실태와 변화에 대한 기초 연구의 진행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지속적인 연구 진행을 통해 촌락의 한계와 소멸에 대한 기준 확립과 대응방안을 논의하여, 각 촌락(마을)의 특성에 맞는 대응방안을 전략적으로 도출해야 할 것이다.

목차

제1장 서론 1
제1절 연구의 배경과 목적 1
제2절 연구 범위 및 방법 5
제2장 개념정의와 연구동향 7
제1절 개념정의 7
1. 인구감소와 고령화 7
2. 과소화 9
3. 한계촌락 10
제2절 연구동향 14
1. 과소화 14
2. 한계촌락 15
제3장 전라남도 농촌의 인구변화와 한계촌락 19
제1절 전라남도 도·농의 인구 변화 19
제2절 전라남도 행정리의 인구와 고령화 23
1. 전라남도 행정리의 인구 23
2. 전라남도 행정리의 고령화 26
3. 전라남도의 한계촌락 29
제4장 고흥군의 인구 및 고령화 실태와 한계촌락 특성에 관한 사례분석 32
제1절 고흥군의 개관 및 촌락의 인구와 고령화 32
1. 사례지역 선정 32
2. 고흥군의 개관 37
3. 고흥군 행정리 인구 및 고령화 39
4. 고흥군의 한계촌락 42
제2절 한계촌락 특성에 관한 사례분석 45
1. 촌락의 유형화 45
2. 응답자의 일반적 특성 47
3. 인구 및 고령화 특성 49
4. 주요 소득원과 농지이용 특성 56
5. 공동체 특성 63
6. 촌락의 발전과 소멸에 대한 주민 인식 68
제5장 결론 75
참고문헌 78
영문초록 82
부록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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