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면역기능이 저하된 성인의 대상포진 발생과 이환율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대상포진 환자의 수는 50대에서 가장 많다. 이에 본 연구는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에 영향을 미치는 관련변인들 간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시도하였다. 본 연구는 Ajzen(2005)의 계획된 행위이론과 Becker(1974)의 건강신념이론 및 선행연구에 대한 문헌고찰을 통하여,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을 설명하는 가설적 모형을 제시하고 모형의 자료에 대한 적합도와 연구가설을 검정하는 구조모형 검증연구이다. 측정변수는 계획된 행위이론의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주관적 규범,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 건강신념이론의 대상포진에 대한 지각된 민감성,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유익성,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장애성을 설정하였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6년 6월 15일부터 동년 7월 15일까지이었으며, 연구 대상자는 B시의 노인 건강대학의 프로그램 참여자, C시의 종합복지관의 취미교실 참여자, C시의 지역사회 거주자 중 50세 이상 성인 225명이었다. 자료수집방법은 구조화된 자가기입식 설문지를 사용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IBM사의 SPSS statistics 18과 AMOS version 18을 이용한 서술적 통계, 측정도구의 신뢰도 분석, 상관관계 분석, 확인적 요인분석을 하였으며, χ2, CMIN/DF(χ2/df), GFI, AGFI, NFI, TLI, CFI, RMR, RMSEA 등의 지수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에서 가설적 모형의 적합도 검증결과는 다음과 같다.

1. 가설적 모형에서는 총 12개 가설 중 6개의 가설이 채택되었으나 수정모형에서는 1개의 가설이 추가되어 7개의 가설이 채택되었다.
2. 가설적 모형의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적합도 지수 χ2값은 401.18(df=159, p=<.001), CMIN/DF(χ2/df)=2.06 GFI=0.87, AGFI=0.83, NFI=0.87, TLI=0.92, CFI=0.93, RMR=0.07, RMSEA=0.07로 비교적 양호한 모형임이 검증되었다.
3. 수정모형의 적합도 지수 χ2값은 365.79(df=193, p=<.001), CMIN/DF(χ2/df)=1.90, GFI=0.88, AGFI=0.84, NFI=0.88, TLI=0.93, CFI=0.94, RMR=0.07, RMSEA=0.06으로 나타나 적합도 지수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수정모형을 설정하였다.
4. 본 연구의 모형검증 결과,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와 지각된 행위통제는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 중 가장 큰 총효과를 나타낸 것은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이었다. 최종모형의 분석결과, 종속변수인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은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와 지각된 행위통제에 의해 44% 설명되었다.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에 대한 지각된 민감성과 지각된 유익성 및 지각된 장애성은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 다음으로 큰 총효과를 나타내었다.
결론적으로 50세 이상 성인의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을 높이기 위해서는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태도의 변화를 유도하고, 대상포진 예방행위에 대한 지각된 행위통제를 강화하여 대상포진 예방행위 수행을 높이는 교육프로그램의 개발과 전략이 필요하다.

주요용어 : 대상포진, 태도, 행위통제, 민감성, 유익성, 장애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