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김경숙 (이화여자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정현주
발행연도
2017
저작권
이화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8

표지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자신과 타인의 내면의 상태를 정확히 지각하고 그에 대해 적절한 반응하는 인간의 고유 능력인 공감(empathy)은 최근 다양한 학문적 영역에서 연구 대상이 되고 있으며(Coplan & Goldie, 2011), 특히 인간의 내면을 다루는 상담과 심리치료 분야에서는 치료의 핵심적 요인(Rogers, 1985; Rowe & MacIsaac, 2000)으로 중시되고 있다. 자기-공감(self-empathy)은 자기 내면에 대한 지각과 반응에 더 초점된 용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음악심리치료 기법 중 하나인 음악과 심상(Music & Imagery: 이하 MI)에서 나타나는 자기-공감 현상에 관한 연구로서, 근거이론의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이론적 근거를 도출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음악과 심상의 세션 경험과 훈련 경험이 있는 전문가 12명을 대상으로 하여, 음악과 심상 세션에서 경험된 자기-공감에 관한 심층인터뷰와 세션축어록을 통해 질적 자료들을 추출하였다.
음악과 심상 세션에 참여한 12명이 경험한 자기-공감 현상을 근거이론의 연구방법의 절차에 따라 분석한 결과는 개인의 자기-공감 정의에 따라 개방코딩과 축코딩, 선택코딩의 자료처리 과정을 통하여 근거이론 패러다임 모형으로 도출되었다. 개방코딩에서 추출된 총 147개의 개념들은 15개의 자기-공감 현상으로 범주화 되었다. 15개의 하위 범주는 ''자기-위안'', ''자기-보전'', ''자기-대면'', ''감정 관련 자각'', ''신체-감각 관련 자각'', ''(음악에) 자기대상을 비춤'', ''(음악과) 감정을 공명함'', ''(음악을 따라) 새로움을 탐색함'', ''머물기'', ''경청하기'', ''몰입하기'', ''심화하기'', ''새로운 시각의 획득'', ''새로운 감정의 획득'', ''새로운 감각의 획득''이다. 축코딩 결과, ''자기 욕구 접촉'', ''내적-외적 자각'', ''음악과 교감'', ''높은 수용력 유지'', ''자기-허용'', ''자기-수용''의 총 6개의 패러다임 범주가 도출되어 자기-공감 과정의 이론적 모형이 완성되었다. 이에 따라 음악과 심상세션 참여자들의 자기-공감 과정 모형 및 맥락이 완성되었다. 음악과 심상에서 참여자들의 자기-공감은 자기 욕구의 접촉이라는 인과조건을 갖는다. 자기 욕구는 그와 관련된 감정 및 신체-감각적 자각이라는 맥락 조건에 따라 중심 현상인 음악과 교감이 경험된다. 중심현상인 음악과 교감의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자기 내적 대상을 음악에 반영하여 표상 혹은 표현하거나, 음악에 자신의 내적 대상을 비추어보거나, 음악에 자신의 감정을 전이하고 투사하여 공명시키면서 음악과 교감한다. 음악과 교감의 중심현상에서 참여자들은 자기-공감에 방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기 수용력을 유지하려고 중재한다. 특정 심상에 머물거나, 음악을 경청하는 것을 통해 자기 수용력은 유지된다. 또한 중심 현상인 음악과 교감이 더 활성화되도록 상호작용 전략을 사용하는데, 그것은 자신의 내적 작업을 더욱 허용하는 방식이다. 음악과 교감에서 자기-허용은 몰입하기와 심화하기를 통해서이다. 중심 현상인 음악과 교감의 결과 참여자들은 자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획득하고, 세션의 초기와 달라진 새로운 감정을 획득하며, 새로운 신체 감각을 획득하여 자신에 대한 변화로서의 새로운 부분을 공감적으로 수용한다.
음악과 심상 세션에서 나타나는 자기-공감에 관한 제 현상들을 분석하고, 그 과정에 관한 이론적 모형으로 도출한 본 연구의 결과, 첫째, 음악과 심상 기법은 자기-공감의 정서적, 인지적 요소들이 경험자의 내적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유용한 심리치료기법임이 확인되었다. 둘째, 자기-공감을 중심으로 한 이론적 모형은 음악과 심상 세션을 분석하는 상호주관적인 틀을 제공해준다. 이에 음악과 심상 세션에서 자기-공감 과정에서 음악과 교감이 중심 현상으로 도출된 것과 관련하여, 본 연구의 논의에서는 어떻게 음악이 자기-공감의 과정에서 역할을 하였는지에 대해 통찰하였다. 음악과의 교감은 정서교감의 가장 높은 수준인 인지-정서가 결합된 체험을 이끄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해주었는데, 이는 이 연구의 가장 큰 의의라 할 수 있다. 음악과 교감 현상은 음악이 ‘치료사''의 역할을 갖는 음악과 심상 세션의 연결하기(transition), 음악 감상과 심상 작업(music listening & imagery work)의 단계에서 보다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음악은 참여자의 내면 작업에서 새로움에 대한 ''탐색의 수단(vehicle)''이 되며, 자기 내적 대상을 비춰주는 ''거울(mirror)''이 되고, 지금-여기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감정에 대한 ''공명자(resonator)''로 자기-공감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해석된다. 그러므로 음악과 심상 기법은 자기-공감의 정서적, 인지적 요소들이 경험자의 내적 과정에서 활성화되는 유용한 심리치료기법이라 할 수 있다. 또한 자기-공감 개념은 음악과 심상 세션에서 내담자 변화과정에 관한 내담자의 맥락을 중시하는 상호주관적 세션의 해석틀을 제시해준다. 나아가 음악의 자기-공감 역할과 기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음악과 심상 치료사, 음악치료사, 건강관련 종사자들의 공감과 정서교감 훈련에 임상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일반인들의 일상에서 자기-공감을 위한 음악사용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음악의 정서교감자로서의 역할과 기능에 관한 추후 연구들로 확장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1
A.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1
B. 연구 문제 5
C. 용어 정의 6
D. 연구 범위 9
Ⅱ. 이론적 배경 11
A. 공감 11
1. 공감의 정의와 특성 11
2. 공감의 요소 15
B. 자기-공감 19
1. 자기-공감의 정의 19
2. 심리치료에서 자기-공감 21
C. 음악과 심상에서의 공감 27
1. 음악의 공감적 기능 27
2. 심상의 공감적 기능 31
3. 음악과 심상 치료 과정에서의 공감 34
D. 음악과 심상치료에 관한 질적 연구에서의 이론적 틀 39
Ⅲ. 연구 방법 40
1. 연구 참여자 선정 40
2. 참여자 특성 42
3. 연구 도구로서 연구자 준비도 48
4. 윤리적 고려 53
5. 자료 수집 56
6. 자료 분석 58
Ⅳ. 결과 및 논의 61
A. 개방 코딩 61
1. 참여자들의 자기-공감 정의적 진술 61
2. 개방 코딩에 따른 범주화 65
B. 축코딩 82
1. 인과적 조건 82
2. 맥락적 조건 83
3. 중심 현상 84
4. 중재 조건 86
5. 상호작용 전략 88
6. 결과 89
C. 선택적 코딩 91
1. 자기-공감 과정 패러다임 모형 91
2. 선택 코딩에 따른 자기-공감 맥락 94
D. 참여자별 자기-공감 경험의 음악적 맥락 95
E. 논의 115
Ⅴ. 결론 및 제언 121
A. 결론 121
B. 음악치료에서의 의의 124
C. 후속 연구에 대한 제언 125
참고문헌 127
부록 146
ABSTRACT 185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