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만 4, 5세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의 연령차와 이들 간의 관계를 살펴보고, 유아의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이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및 경기도 지역에 소재한 유치원, 어린이집에 재원 중인 유아 만 4세 42명, 만 5세 49명으로 총 91명이었다. 세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친사회적 거짓말 도구는 Bussey(1999)의 Girl’s version of vignettes를 손은경(2001)이 한국 상황에 맞게 보완한 이야기를 사용하였으며 본 이야기 내용에 Williams 등(2016)이 사용한 Disappointing gift paradigm의 추가 질문 상황을 본 연구자가 번안 및 이야기 형식으로 일부 수정 및 삽입한 후 ‘친사회적 거짓말 이야기’로 명칭지어 사용하였다. 이차순위 마음이론 도구는 Miller(2013)의 Cake-A Deceives B version을 본 연구자가 한국 만 3~5세 유아에 맞게 번안 및 수정한 후 ‘케이크 이야기’로 명칭지어 사용하였다. 마지막으로 실행기능 도구는 실행기능의 하위 요인 별로 작업 기억은 ‘숫자 따라하기’ 과제(Digit Span task), 억제는 ‘낮-밤’ 과제(Day-Night task), 그리고 전환은 ‘카드 분류(Dimensional Change Card Sort; DCCS task)’ 과제를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세 변인의 연령에 따른 증가와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t검정과 Pearson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였고, 위계적 회귀분석을 통해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이 친사회적 거짓말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의 평균이 만 4세보다 만 5세에서 높게 나타났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둘째, 유아의 연령을 통제한 후 전체 변인들 간의 관계를 검정한 결과,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은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과 유의한 정적 관계가 있었다. 셋째,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에 대한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의 상대적 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 유아의 실행기능이 가장 큰 설명력을 나타냈으며 이차순위 마음이론이 그 다음으로 유의한 설명력을 나타냈다. 본 연구는 친사회적 거짓말,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을 측정하기 위해 자연스러운 실험 상황과 유아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교수 매체인 줄거리가 있는 이야기 및 게임 도구를 통해 유아의 행동을 관찰 및 측정하였다는 점에서, 그리고 유아의 연령 증가와 함께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이 증가하고 실행기능과 이차순위 마음이론 순으로 두 변인이 친사회적 거짓말에 영향을 미친다는 정보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종합해보면, 본 연구 결과는 거짓말에 대한 부정적 관점만이 아닌 거짓말을 다차원적인 발달적 측면으로 고려해볼 수 있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더 나아가 유아의 친사회적 언어 행위에 있어서 사회?인지적 성장에 대한 고려도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were to examine 4 and 5 years-old children’s prosocial lie, second-order theory of mind(second-order ToM), and executive function(EF) according to their age, to explore the relationships among those variables, and to investigate the effects of second-order ToM and cool EF on their prosocial lie. Study participants were a total of 91 children who attend preschool and day care center in Seoul and Gyeonggi-do, South Korea. Revised story task by Son (2001) based on Bussey(1999)’s ‘girls version of vignettes’ and Williams et al. (2016)’s ‘disappointing gift paradigm,’ were used to assess children’s prosocial lie. Miller (2013)’s ‘cake-A deceives B version,’ was used to measure children’s second-order ToM. Digit Span task, Day-Night task, and Dimensional Change Card Sort task were conducted to test a total of EF scores. Data were analyzed using t-test, Pearson correlations, partial correlations and Hierarchical regression analysis. Major findings were as follows: First,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s in children’s prosocial lie, second-order ToM and EF depending on children’s age. 5-years-old children showed higher scores in the three tasks than 4-year-old children. Second, there were positive correlations among children’s prosocial lie, second-order ToM and EF even when age variable was controlled. Children’s who told prosocial lies showed significantly higher performance in the tasks of second-order ToM and EF. Lastly, children’s prosocial lie were effected relatively more by EF rather than second-order ToM. The present study suggests that children’s second-order theory of mind understanding and executive function skills affect children’s prosocial lie ability.
Ⅰ. 서론 11.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12. 연구 문제 83. 용어의 정의 9Ⅱ. 이론적 배경 111. 친사회적 거짓말 111) 친사회적 거짓말의 개념 112) 친사회적 거짓말의 이론적 고찰 123) 친사회적 거짓말의 발달 142. 이차순위 마음이론 191) 이차순위 마음이론의 개념 192)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친사회적 거짓말과의 관계 223. 실행기능 231) 실행기능의 개념 232) 실행기능과 친사회적 거짓말과의 관계 244.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 친사회적 거짓말과의 관계 27Ⅲ. 연구 방법 301. 연구 대상 302. 연구 도구 311) 친사회적 거짓말 도구 322) 이차순위 마음이론 도구 333) 실행기능 도구 343. 연구 절차 384. 자료 분석 41Ⅳ. 연구 결과 421. 만 4, 5세 유아의 연령에 따른 연구 변인들의 차이 검정 422. 만 4, 5세 유아의 이차순위 마음이론, 실행기능, 친사회적 거짓말 간의 관계 433. 만 4, 5세 유아의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이 친사회적 거짓말에 미치는 영향 45Ⅴ. 논의 및 결론 481. 논의 481) 만 4, 5세 유아의 친사회적 거짓말과 이차순위 마음이론 및 실행기능의 연령차 482) 만 4, 5세 유아의 이차순위 마음이론 및 실행기능과 친사회적 거짓말 간의 관계 503) 만 4, 5세 유아의 이차순위 마음이론과 실행기능이 친사회적 거짓말에 미치는 영향 512. 의의 531) 학술적 의의 532) 실용적 의의 553. 제한점 및 제언 56참고 문헌 58부 록 72ABSTRACT 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