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 문 초 록

청년실업률이 점점 더 높아지면서, 취업을 대신할 진로로써 창업에 대한 관심과 정책적 지원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교육 및 창업동아리, 창업지원제도 등 창업을 장려하는 흐름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경험과 자본이 부족한 대학생이 창업을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창업을 시도하여 새로운 기업을 설립하여도 성공적으로 기업을 지속해나가는 것 또한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위험을 감수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 결단력 있게 창업을 시도하고, 그것을 운영하는 동력은 기업가정신(Entrepreneurship)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대학생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심도 있게 살펴보기 위해 개인 수준에서의 기업가정신과 팀 수준에서의 기업가정신에 관련된 연구를 각각 진행하였다. Study 1에서는 개인 수준, Study 2에서는 팀 수준에서 대학생의 기업가정신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를 설계하였다.
Study1 : 개인수준에서의 기업가정신 대한 선행연구가 주로 심리적인 특성 위주로 이루어져왔던 점을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행동적 특성을 추가한 통합적인 관점에서 기업가정신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기업가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스스로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행동 및 인지 측면을 포함한 통합적 개념인 셀프리더십과의 관계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또한 셀프리더십의 하위요소인 행동전략과 인지전략, 기업가정신의 하위요소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과의 세부적인 영향력을 확인하여 두 개념간의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셀프리더십과 기업가정신 간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개념으로 네트워킹행동의 조절효과를 검증하였다. 네트워킹행동이 경력개발 관련 연구에서 주로 다루어져 왔는데, 창업 관련 연구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하는지 검증하여 네트워킹행동의 연구 범위를 넓히고자 하였다.
Study 2 : 기업가정신에 대해 팀 수준에서 살펴보았다. 기업가(정신)팀에 관련된 연구는 주로 팀 구성원의 개인적 특성 및 배경에 대해 주목해왔다. 팀 구성원의 연령, 성별, 학력, 기술, 경험 등 개인의 특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정신팀 및 팀 구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져왔다. 본 연구는 배경적 측면 이외에 기업가정신 자체에 주목하여 구성원의 기업가정신이 팀 다이나믹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고자 하였다. 구성원의 기업가정신 수준이 어떠한 구성인가에 따라 성과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이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Study 1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소재 3개 대학 재학생 3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응답이 불성실한 설문을 제외하고 30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분석결과 셀프리더십이 기업가정신과 긍정적인 영향 관계임을 확인하였으며, 셀프리더십과 기업가정신 간의 관계에서 네트워킹행동의 조절효과가 유의함을 검증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셀프리더십과 기업가정신 하위요소 간의 관계를 검증하였는데, 셀프리더십의 인지전략이 높을수록 기업가정신의 하위요소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이 모두 높아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셀프리더십의 행동전략은 위험감수성에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고, 혁신성과 진취성과의 관계는 유의하지 않은 결과가 도출되었다. 셀프리더십 인지전략과 기업가정신 하위요소인 혁신성, 진취성, 위험감수성과의 관계에서 네트워킹행동의 조절효과는 모두 유의한 결과를 나타냈다. 셀프리더십의 행동전략과 기업가정신의 하위요소 중 위험감수성과의 관계에서 네트워킹행동의 조절효과가 유의하였으며, 혁신성과 진취성에서는 유의한 결과를 나타내지 않았다.
Study 2의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서울소재 대학교 재학생 3명~8명으로 구성된 60팀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기업가정신 수준에 따른 차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구통계학적 팀 구성 방식은 팀 간 동일하게 적용하였으며 한 학기 동안 팀원의 변동 없이 운영되었다. 60개의 팀을 분석하여 기업가정신팀 유형을 분류하였는데 A유형은 기업가정신 수준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가 낮은 팀, B유형은 평균이 높고 표준편차도 높은 팀, C유형은 수준이 낮고 표준편차도 낮은 팀, D유형은 수준이 낮고 표준편차는 높은 팀이다. D유형으로 분류된 팀은 4팀 밖에 되지 않아 분석에서 제외시켰다. 분석결과 기업가정신 수준에 따른 팀 유형과 성과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성원의 기업가정신수준이 높은 팀일수록 팀 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팀 구성원의 기업가정신 수준과 팀 성과와의 관계에서 팀 구성원의 기업가정신 분포가 조절효과를 나타냈다.
본 연구를 통해 잠재적 창업가로서 큰 의미를 지니는 대학생의 기업가정신에 대해 개인 수준과 팀 수준에서 살펴봄으로써 기업가정신에 대한 이해를 풍부히 하는데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개인의 기업가정신을 이해하는데 있어 기업가정신의 선행요소로 행동적인 측면을 추가했다는 부분에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기존연구에서 셀프리더십과 기업가정신과의 관계에 대해 개념적으로 제시한 연구를 실증 분석하여 구체적인 이해를 가능하게 하였다는 점 또한 의미가 있다. 그리고 기업가정신을 향상시키는 요소로 내부적인 측면인 셀프리더십과 외부자원을 활용하려는 네트워킹행동의 강화작용을 검증하였다는 점과 네트워킹행동의 연구 범위를 확장시켰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가정신팀 내 구성원의 기업가정신 자체에 주목하여 효과적인 기업가정신 팀에 대한 구성 조건을 확인하였다는 점이 본 연구의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

Abstract

With the youth unemployment rate increasing, the interest and policy support for entrepreneurship is increasing as a career alternative. The trend of encouraging entrepreneurship such as entrepreneurship education, entrepreneurship clubs, and entrepreneurship support programs targeting college students is steadily increasing, but it is not easy for a university student who lacks experience and capital to try to start a business. Entrepreneurship is a major force in trying to take risks and take on new opportunities.
This study conducted a study on entrepreneurship at the individual level and entrepreneurship at the team level in order to deeply examine the entrepreneurship of the university students. Study 1 was designed to understand the entrepreneurship of university students at the individual level and Study 2 at the team level.
Study 1 : Entrepreneurship at the individual level prior research has mainly focused on psychological characteristics. On the other hand, this study tried to explain entrepreneurship from an integrated point of view that added behavioral characteristic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 leadership, which is an integrated concept including behavioral and cognitive aspects, as factors affecting entrepreneurship. In addition, we tried to underst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concepts by examining the subordinate factors of self - leadership, behavioral and cognitive strategies, and the subordinate factors of entrepreneurship such as innovation, proactiveness, and risk taking. Finally, we examined the moderating effect of networking behavio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 leadership and entrepreneurship.
Study 2 : I studied entrepreneurship at the team level. Research related to entrepreneurial teams has focused primarily on personal characteristics and background. This study focuses on entrepreneurship itself, excluding background factors, and examines how entrepreneurship of members affects team dynamics.
In order to achieve the study purpose of Study 1, 325 students from three universities in Seoul were surveyed. The questionnaire was used for the analysis of the questionnaire except for the questionnaire in which the response was inadequate. As a result of the analysis, it was confirmed that self leadership had a positive influence on entrepreneurship, and the moderating effect of networking behavior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 leadership and entrepreneurship.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leadership and entrepreneurship sub-factors. The higher the cognitive strategy of self ? leadership, the higher the innovation proactiveness, and
risk tasking. The self - leadership behavioral strategy showed significant effects on risk - taking,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innovation and proactiveness was not significant. The moderating effect of networking behavior on the relationship between self - leadership cognitive strategy and innovation, proactiveness, and risk taking all showed significant results. The moderating effect of networking behavior was significant in the relationship between behavioral strategy of self - leadership and risk taking. The moderating effect of networking behavior was significant in relation to self - leadership behavioral strategy and risk taking. Behavioral strategy did not show significant results in innovation and procativeness.
In order to achieve the study purpose of Study 2, 60 teams consisting of 3 to 8 students were surveyed. In order to concentrate on the difference in performance according to entrepreneurship level, the same method of team composition was applied and it operated without change of team members during one semester. 60 teams were analyzed to classify entrepreneurship team types. As a result, there were differences in team type and performance according to entrepreneurship level. Also, the higher the level of entrepreneurship of team members, the higher the team performance. The entrepreneurship distribution of team members showed a moderating effect on the relationship between entrepreneurship level of team members and team performance.
The implications and limitations of the research results were discussed and future research directions were sugges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