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적으로 기술창업이 붐을 일으키며 또 다른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개인 창업자의 수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정부출연 연구원의 연구소 기업도 매년 수십 개씩 탄생한다. 그런데, 기술창업을 하는 사람들 중 대부분이 창업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시장에 진입한다. 일부 성공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머지의 경우 창업시 실패할 확률이 높다.
기술창업 기업의 성공과 실패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창업자 개인적 특성, 창업팀을 둘러싸고 있는 문화, 외부와의 협력, 그리고 창업지원을 위한 제도 활용 등 기술창업 환경이다. 특히 이러한 창업자의 개인적·팀적 요인들은 창업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경쟁력과도 밀접한 관계에 있고 기술경쟁력은 기업성과로 이어지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기술창업의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규명하는 것이다. 창업자 역량, 창업팀의 조직 문화, 외부 협력, 창업지원 활용이라는 독립 변수들이 기술경쟁력과 기업성과라는 종속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리고 독립변수가 기술경쟁력을 요인으로 기업성과에 영향을 주는지도 함께 확인 하였다. 본 연구는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설문조사 방법을 이용하여 자료를 획득하였다.
정부출연연구원인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에서 창업한 기업 등을 포함, 총 300여개 의 ICT(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 기반 창업기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이 중 146개의 설문지가 회수되었으며, 회수된 설문지 중 응답치가 미흡한 것을 제외한 총 124개의 응답 자료를 대상으로 연구 모형에 따른 실증분석을 하였다.
창업기업의 기업성과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 무엇인가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결과, 창업자의 개인적 역량, 창업팀이 갖고 있는 조직문화, 외부와의 협력, 그리고 창업을 지원하는 각종 활용제도 등이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창업기업의 기술경쟁력도 기업의 성과에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통제변수로 연구원 출신여부, 성별, 학력 등을 사용했지만 연구결과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경로분석으로 간접효과 분석을 한 결과, 독립변수인 창업자의 영향요인은 기술경쟁력이라는 요인으로서 간접적으로 기업성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대부분 기존 창업기업 관련 논문들이 창업자 개인역량 및 특성, 네트워크 환경 등 특정한 요인들에 초점을 둔 연구가 대부분이었는데 본 연구는 기술 창업기업의 내부 자원, 조직문화, 외부 환경네트워크 활용과 정책지원 활용 등 체계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학술적으로 기여한다.
본 연구의 시사점으로는 첫째, 기술창업기업의 특성을 반영하여 성과 창출 메커니즘을 이행하는데 중요한 기술경쟁력의 간접효과를 보았다. 기술창업이다 보니 기술경쟁력이 핵심요소로 판단되었다.
둘째, 창업팀 들의 내부적인 요소인 창업자 역량, 창업팀 조직문화와 외부적 요소인 외부협력, 창업지원 활용을 통해 창업자 개인적인 면과 팀적인 면을 살펴보았다. 셋째, 대표적인 정부출연연구기관인 ETRI의 창업기업들을 주된 대상으로 실증분석 했다.
본 연구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창업과 관련된 정책이나 제도에 시사점을 주고자 한다. 이를 위해 기술창업 사례 중 주로 ETRI 출신 기술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현황과 문제점을 분석하였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향후 집중적으로 지원해야 할 정책이나 제도 등은 무엇인지를 체계적으로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기술창업 시 기업의 성과를 실효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결정 요인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나라 기술창업기업이 21세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치열한 경쟁과 새로운 패러다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고 창업기업 지원제도 개선을 통하여 창업기업 경쟁력을 제고 하는데도 기여하고자 한다.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study of entrepreneurship by providing empirical results on the effects of the entrepreneurial competence, organizational culture of start-up team, external cooperation and Government support on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and corporate performance of technology start-ups.124 questionnaires were collected from the entrepreneurs of technology start-up companies and analyzed through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Empirical results show that entrepreneurial competence of start-up company appears to positively influence technical competitiveness.
Organizational culture of start-up team also effect positively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External cooperation is also identified as an influential factor to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The utilization of Government Support programs by the entrepreneurs show a positive
effect on start-up companies’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of the start-up companies appears to influence positively the corporate performance of technology start-ups.
Thee factors such as the engineer background, gender, and academic background of the entrepreneurs were considered as control variables; however, they did not influenced to the result of the study.
This study contribute to the literature by deepening our
underteaching on the determinants of the performance of technology start ups. It also show the importance of technological competitiveness by examining the mediating effects between determents factors and the performance.
This study suggests the determinants that can effectively enhance the corporate performance of technology start-ups, which will help Korea''s start-ups companies to effectively cope with fierce competition and new paradigms in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era of the 21st centu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