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의 생육은 광과 온도 환경에 의존하고, CO2 농도에 의해 촉진된다. 뿐만 아니라 광과 온도의 상호작용은 토마토 생육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본 연구는 광 환경과 온도 환경이 토마토 초기 생육에 미치는 영향과 두 요인간의 상호작용을 분석하고자 밀폐된 식물공장에서 3수준의 온도처리 (16, 20, 25oC)와 5수준으로 광 조사시간(8, 10, 12, 14, 16h)을 조절하여 수행하였다. 초장은 온도와 광 조사시간에 따른 상호작용효과는 유의하지 않았으며, 광 조사시간이 길수록 짧고 온도가 높을수록 길었다. 마디수은 25℃에서 가장 많았으며, 16oC와 20oC에서의 광 조사시간에 의해 증가하였으나, 25oC에서의 광 조사시간 따른 마디수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평균 절간장은 온도와 광조사시간의 상호작용효과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온도가 증가와 광 조사시간의 증가에 의해 짧았다. 엽면적은 온도가 낮아 질수록 엽면적을 증가하였으며, 16℃에서 4280.9±108.0cm2, 25℃에서 3244.2±41.6cm2로 온도가 낮을수록 넓게 나타났다. 엽 출현율은 광 조사 시간 사이에는 유의하지 않았으나, 16℃와 20℃에서 일 평균 0.4±0.1엽, 25℃에서는 평균 0.5±0.1엽으로 나타났다. 순광합성율은 20℃가 16℃와 일장처리 8시간과 10시간에서 일중 누적광량에 대한 상호 상관관계의 영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으며, 처리간 순광합성율은 16시간 일장 처리와 25℃처리 조합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다. 광이용효율은 20℃가 가장 높았으며, 짧은 광 조사시간에서는 16℃가 25℃의 광 이용효율 보다 높은 경향을 나타냈으나, 광 조사시간이 늘어날수록 고온이 저온에서보다 광 이용 효율이 높았다. 총 건물 중은 16℃, 20℃와 25℃ 모두 광조사 시간이 길수록 증가하였다. 온도와 광 조사처리에 대한 상호 상관관계를 보면 8, 10시간의 광 조사에서 16℃가 20℃와 25℃보다 건물 중이 높게 나타났고, 일장처리 12, 14, 16시간에서20℃가 16℃보다 건물 중이 높게 나타났다. 화방대의 출현에서 온도와 광 조사시간에 대한 상호처리간에는 유의하지 않았다. 광 조사시간의 영향에 대한 화방대의의 출현은 8시간에 평균 4.6±0.4, 16시간에 5.2±0.3개로 광 조사시간과의 상관관계는 유의하였으며, 16℃에서 평균 4.2±0.2, 25℃에서 5.5±0.1개가 출현하여 온도와는 정의 상관관계로 매우 유의하였다. 착화와 착과는 온도와 광 조사시간 처리에서 16℃와 25℃간에 상호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으며, 온도처리의 효과는20℃에서 평균 86.3±6.1개로 가장 많았으며, 광 조사시간 처리는 8시간에서 평균 58.3±5.9, 16시간 81.4±5.3개의 꽃과 과일로 정의 상관관계를 보여주고 있다. 화방대에 달린 과일과 꽃의 수는 16℃에서 평균 15.5±0.2, 20℃에서 17.4±0.9, 25℃에서 11.5±0.8개를 기록하며 온도와의 관계에서 유의함을 나타냈으나, 광 조사 처리와 온도 처리 사이에서 상호 상관관계는 유의함이 없었다. 식물공장과 같이 동일한 광양자속밀도를 조사하고 일장을 달리하게 되면 일중 누적광량에 영향을 주게 된다. 광량과 작물의 생장은 정의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광량이 발육에 미치는 영향은 작았으며, 온도가 증가할수록 낮은 온도보다 발육량은 더 많이 증가하였다. 절간장, 엽면적 등의 생장은 온도와 부의 상관관계가 있었다. 총 건물중은 적은 광량에서는 낮은 온도에서 건물중이 더 많이 증가하나 광량이 증가할수록 높은 온도에서 건물중이 더 많이 증가하였다. 생식기관의 발육 중 화방의 출현은 낮은 온도에서 누적광량의 증가에 따른 발육속도가 고온에서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였으나, 온도에 정의 상관관계를 갖고 발육속도가 증가하였다. 착화와 착과는 일중 누적 광량이 증가할수록 증가하였으나, 20℃에서 광 조사시간이 길어질수록 꽃과 착과수는 증가하는 경향을 보여 적정온도로 나타났다. 본 연구에서 온도와 광 환경에 따른 토마토의 생육에 미치는 상호작용효과 및 식물공장에서의 과채류 재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확대하는데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