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과 경험 연구 : 사회통합의 관점으로 :The empathy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 from the perspective of social integration

이형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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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위논문

저자정보: 이형종 (북한대학원대학교, 북한대학원)

지도교수: 김성경

발행연도: 2018

저작권: 북한대학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8

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2019

마음의 연대를 위한 공감의 실천: 북한이탈주민의 ‘공감경험’에 대한 분석을 통해

이형종 문화와 정치 2019.09 학술저널

2018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과 경험 연구 : 사회통합의 관점으로

이형종 2018.01 학위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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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과 공감 경험을 다각적으로 살펴봄으로써 그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공감은 타자와의 관계 형성을 가능하게 하는 일련의 심리적 활동으로 인지적 처리 과정과 감정의 교류 과정으로 구분될 수 있다. 남한 사회에서 경계인이자 소수자 위치에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정착을 위해서라도 남한 주민과의 관계 형성이 중요할 수밖에 없으며, 그만큼 이 둘 사이의 공감은 통합된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남한사회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경험적 방법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감정체계가 타고난 기질이나 성격 변인과 더불어 과거와 현재의 고통과 연관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북한이탈주민은 개인적 고통 상황에서 무기력, 불안, 거리두기 등의 반응적 특성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서적 공감 능력에서 남한 주민과의 차별성이 발견되었다. 북한이탈주민이 겪는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 양상이자 남한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나름의 생존 전략으로서 타자와의 관계를 아예 회피하려하거나 일정 부분 거리를 두며 생활하려는 양상이 포착되기도 했다. 북한이탈주민의 이와 같은 행동특성은 결국 타자와의 교류와 공감 가능성을 제한하며 그들을 마주하는 남한 주민이 북한이탈주민을 소수자로서 배제하고 무시하는 역동을 야기하게 된다. 그러나 북한이탈주민이 남한 거주 기간이 길어질수록 관점취하기와 정서적 반응성이 증가하는 양상 또한 포착되었는데 이는 그들이 남한 사회에서의 재사회화 과정 중에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경험을 질적으로 분석하여 얻은 결론은 아래와 같다. 남한 사회의 생존주의 풍토와 남한 주민 자신들의 불확실한 경제적 위치가 북한이탈주민과의 공감 가능성을 저해하는 변인이었으며 이는 그들을 소외시킬 뿐 아니라 남한 주민 역시 고립시키고 분절시키는 기제이다. ‘탈북자’라는 낙인으로 그들을 인식하는 방식이나 그들이 소수자이기에 동정하는 행동에 대해 북한이탈주민은 오히려 남한 사회로부터의 무시, 차별 및 사회적 배제로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오해와 갈등을 불식시키기 위해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지원과 동정의 행동의 근간에 자리한 인정과 존중의 태도를 강화하여야 한다. 북한이탈주민을 소수자라는 시각으로 차별화하여 대하지 않고 그들 역시 동등한 인격체라고 인정하며 존중할 때 마음의 통합이 가능할 수 있다.
본 연구는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과 경험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증한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심리적?사회적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의 상호작용을 공감을 통해 분석함으로써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특성에 대한 이해와 남한의 사회적 특성에 대한 성찰이 가능했다.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 모두가 생존주의의 풍토 하에 분절되고 소외된 채 살아가는 현실을 조명하였으며 서로에 대한 존중?인정을 통해 마음의 연대와 통합이 가능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가 시사하는 바는 북한이탈주민과의 마음의 통합은 인지적 차원이나 감정의 교류, 그들에 대한 일방적인 교육이나 도움의 제공으로 가능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둘 사이의 마음의 통합을 위해서는 비가시적이지만 서로에게 감각될 수밖에 없는 인정과 존중의 자세에서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있다.

This research analyzes empathy and its’ related experie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South Korea, for an attempt to draw the blueprint of social integration. Empathy is assumed as a crucial factor in intimate relationship of people, and it affects people be more cooperative and closer each other by responding others’ emotional experience. Eventually people felt others’ emotional distress voluntarily gives altruistic behavior to them. In this regards, the more amount of the individuals of higher empathic capacity, it will be more coagulative status of South Korean society, in the perspective of social integration.
However, the empathy consisted of four sub-factor, perspective takings, fantasy, empathic concern and personal distress. Each two are affiliated with the cognitive empathy and emotional empathy. Interpersonal Reactivity Index (IRI) was developed by the idea of the empathy consisted of several factors and also is complex construct. Recently Toronto Empathy Questionnaire (TEQ) was developed for an attempt to finding fundamental factor of the empathy. Therefore, this research examined the empathic capacity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considering of their adaptability in South Korea using those two scale for an assessing of cognitive and emotional empathy of North Korean Defectors in settles of South Korea.
According to results of this research, it is proven that the empathic capacity of North Korean defectors is lesser than that of South Korean, and also it could be enhanced by the periods of settling on South Korea. Especially the empathic factor of personal distress was more complex and subdivided than South Korean’s and the conceptual structure of personal distress was could be differentiated from that. This results implies the empathy of North Korean defectors can be influenced by undergoing painful experiences. However, the experience in real life on South Korea, sometimes North Korean defectors withdraw from the interpersonal relationship for protecting themselves from threatful external environment, and the survivalism of North and South Korean effects people’s opportunity of empathic experience more be restricted. Besides, the stigma of minority and considering their backgrounds or condition related the lives in North Korea, can easily drive people treats each other with disregards, discriminations and exclusions than people expected.
This research is the first attempt considering the empathic experience of North Korean defectors. This research gives implication how people can coexist and flourish together. The result of this research suggest the importance of attitude to respect others and show recognition about the other. The respect and recognition should be strengthened as the key factor of the empathic experience and the social integration of the entire population living in South Korea.

제1장 서론=1
제1절 문제제기=1
제2절 연구목적=7
제2장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사회적 특성=13
제1절 남한 사회에서 북한이탈주민의 위치성=13
1.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사회적 위기=13
2. 이주민과 정착민의 갈등: 남한 사회의 편견과 차별=16
제2절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적 특성=19
1. 북한이탈주민의 정신건강문제: 우울감과 외상=19
2. 북한이탈주민의 기질 및 성격 특성=23
제3장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28
제1절 공감의 정의=28
1. 공감의 의미와 기원=28
2. 공감의 하위요인: 인지적 공감과 정서적 공감=32
제2절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39
1.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39
2. 북한이탈주민의 심리사회적 특성과 공감 능력=44
제4장 연구과제1: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 검증=48
제1절 연구문제1: 북한이탈주민과 공감 능력=50
1. 연구 절차=51
2. 연구 참여자 특성=52
3. 측정도구=53
4. 측정도구의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57
제2절 연구문제2: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68
1. 연구 방법 및 절차=70
2. 교육수준, 남한 거주기간에 따른 공감 능력의 차이=71
3. 기질 및 성격 차원이 공감 능력에 미치는 영향=73
제3절 연구문제3: 북한이탈주민과 남한주민의 공감 능력의 비교=84
1. 연구 방법=85
2. 북한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의 공감 능력의 차이=86
제4절 소결=90
제5장 연구과제2: 남한사회에서의 공감의 가능성=101
제1절 연구문제4: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심리적 변인에 대한 탐구=102
1. 연구 절차 및 참여자 특성=103
2.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심리적 변인=104
제2절 북한이탈주민의 공감 경험과 사회통합=129
제3절 소결=139
제6장 결론=143
참고문헌=150
ABSTRACT=159
부록=161
1. 연구안내 및 동의서=161
2. 대인관계 반응지수=162
3. 토론토 정서공감 척도=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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