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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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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논문
저자정보

곽미숙 (성신여자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

지도교수
주영애
발행연도
2019
저작권
성신여자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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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연구 히스토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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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통일정책 기조는 헌법과 여러 법률에 명시된 바처럼 자주·평화·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한 남북 공동번영과 평화통일로서, 평화로운 통일의 지향과 통일을 위한 ‘민족동질성회복’이다.
장기화된 분단의 현실과 단선적이고 간헐적인 교류는 민족동질성을 공고히 유지하지 못하고, 통일 지향성에 대한 많은 회의를 갖게 하였다.
본 논문은 기존의 남북 문화?학술교류나 체육 교류가 과연 능동적 주체의 행위를 통한 교류였는가라는 문제의식으로부터 출발하였다. 남북관계의 회복과 성장, 평화와 번영의 통일을 위해 가장 먼저 내딛는 걸음으로서의 교류는 주춧돌과 같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러나 남북교류는 관계가 우호적일 때에 동원되는 것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음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절되고 굴절된 가운데서도 교류에 관한 지속적인 노력들이 쌓여 연구와 실천역량은 성숙해지고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었다. 즉 통일과 북한사회 연구자들은 구체적인 실천에 관한 고민으로서 일상성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통일문화콘텐츠를 연구하고 제시하면서 생활문화연구자가 아님에도 통일문화콘텐츠 연구자 중에는 생활문화 영역에서 통일문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 하는 이들이 있다. 이러한 연구 환경 속에서 남북문화통합의 과제는 생활문화연구자들이 담당해야할 바가 시나브로 폭발적인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것으로 사료된다.
인간은 개인적 관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성장하고 발전한다. 이는 개인이나 집단의 일상적 삶의 환경을 둘러싸고 형성되는 문화정서에 대한 이해와 구체적 프로그램의 구안을 통해서 가능하며, 생활문화연구에서 더욱 현실성과 실천성을 담보하고 정서적 공감의 형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일상적 연구 관점과 생활문화 연구 관점으로 차문화교류를 통한 정서적 공감을 형성에 관해 살펴보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문헌연구와 면접연구방법을 통하여 남북한의 차문화 개념과 향유의 유사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일상적 생활의 실천 가운데 형성되는 정서적 공감에 관하여 부르디외의 아비투스와 장이론을 차용하여 교류의 주체를 부르디외의 아비투스로, 이러한 아비투스에 영향을 주는 조건으로서 각 아비투스가 속한 장으로서 삶의 조건, 생활조건, 환경적 조건 등이 조응하여 형성된 정서가 교류주체들 간에 공감 형성을 용이하게 할 수 있음을 살펴보았다.
교류의 주체는 행위의 주체이기도 하지만 교류의 속성상 쌍방의 상호작용이 요구되므로 교류의 대상도 그 주체가 된다. 남북 민족구성원 전체는 남북문화교류의 주체가 될 수 있으므로, 남북교류의 주체로서 실천성이 담보되는 통로와 프로그램의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통일과 평화로운 한반도의 지향성 속에서 그 상황에 맞는 교류의 매개체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따라서 교류 시 상호 수월하고 간단하게 공감할 수 있는 문화정서가 바탕이 된다면 다양한 매개물을 통한 교류가 활성화 되고 확장될 수 있다고 사료된다.
남북한이 상호이해와 이익 증진을 지향하고자 한다면 서로의 차이점보다는 유사점에 방점을 두고 교류 정책을 펴나가며 실천하여야 한다. 전 국민이 지금 당장 교류의 직접적인 주체가 되지 못하더라도 정서적 공감의 형성 가능한 매개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 평양냉면 한 그릇으로 적대감과 혐오의 감정이 완화되어 호기심과 관심으로 표출되었던 것은 우리의 문화DNA속 정서를 교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예술이나 음악 등도 이념과 국경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지만 직접적이지 않으므로 자칫 주체가 아니라 대상이 되기 쉬우나, 먹고 마시는 일은 직접성과 현장성을 가지고 나누기 때문에 공감과 소통을 원활하게 하며,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다져 나갈 수 있는 실천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문화가 인간의 일상적 삶을 둘러싼 총체적인 복합체라는 대 전제를 바탕으로 문화로서 상징되는 차문화교류를 통한 남북 정서의 공감대를 발견하고자 했다. 통일의 시대적 과제를 담당하는 현시점의 남북 주민들 간의 문화교류에 있어서 차문화교류의 근거를 과거 차문화를 함께 향유했던 역사와 함께 현재 향유하고 있는 차문화 속에서 정서적 유사점을 발견하고, 창조적 계승을 위한 미래지향성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즉 남북문화교류에 있어서 차문화교류를 통한 민족공동의 문화유산으로서 민족문화의 복원과 생활문화정서적 공감의 형성, 그리고 교류·협력사업의 가능성을 전망하였다.
면접대상자 선정에 있어서 남북한의 격차는 현실의 반영이라 할 수 있다. 본 연구가 그러한 현실에서 기초적인 단초를 마련하는 수준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음을 시인하고 보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차문화의 역사를 새로이 써나갈 수 있는 연구가 있기를 바란다.
후속 연구에서는 통일공감대와 민족동질성회복,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에 관하여 학제간의 융복합적인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교류의 공간에 관한 연구와 교류의 다양한 매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기를 기대하며, 단절되었던 고려시대 이전 차문화역사에 대한 연구, 차문화 유물, 유적 등 차문화연구와 실천적 통일문화콘텐츠 프로그램의 연구개발과 구안에 대하여 생활문화연구자들의 활발한 연구를 기대한다.

목차

Ⅰ. 서론 1
1. 연구 배경과 목적 1
2. 연구 과정 및 전개 7
Ⅱ. 이론적 배경 8
1. 남북 문화정책과 문화교류 8
1) 남북 문화정책 8
2) 남북 문화교류 15
2. 남북 차문화교류의 배경 30
1) 민족문화의 복원 30
2) 남북 생활문화의 상호이해 34
3. 정서적 공감 38
1) 정서적 공감의 개념 38
2) 정서적 공감장으로서의 교류 56
4. 선행연구의 검토 65
Ⅲ. 연구방법 70
1. 연구관점 70
1) 일상성 연구의 관점 70
2) 생활문화적 관점 73
2. 문헌연구 75
3. 면접연구 78
1) 면접방법(FGI) 및 절차 79
2) 면접대상자의 특성 82
Ⅳ. 연구결과 및 분석 88
1. 남북한의 차(茶)문화 역사에 관한 문헌 고찰 88
1) 남한 차문화 역사 89
2) 북한 차문화 역사 100
2. 남북한 차 생산과 소비 107
1) 남북한 차 재배와 생산 107
2) 남북한 차 소비 113
3. FGI를 통해 본 남북차문화교류의 전망 120
1) 차문화교류와 민족문화의 복원 120
2) 차문화교류와 생활문화 124
3) 차문화교류와 협력사업 126
4. 소결 127
Ⅴ. 논의 및 결론 131
1. 논의 131
1) 남북 차문화역사에 기초한 민족문화복원 131
2) 남북 간의 정서적 공감 132
3) 남북 차문화산업 활성화 135
2. 결론 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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