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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 자료유형
- 학위논문
- 저자정보
- 지도교수
- 조한
- 발행연도
- 2020
- 저작권
- 홍익대학교 논문은 저작권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이용수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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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건축가 김중업에게 “선”은 형태와 공간적 건축 미학을 다루는 콘셉트, 도구, 체험의 표현 수단이다. 흥미롭게도 영국 신경 생물학자 세미르 제키의 최근 발견은 김중업의 “선”이 생리적 감각이나 공간적 운동의 상상을 어떤 방식으로 유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공하고 있다. 제키에 따르면, 우리의 시각 뇌는 구상적인 선과 추상적인 선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 구상적인 것은 등쪽경로 인 ''What''경로를 통해 먼저 선으로 이루어진 대상의 윤곽을 인식 한 후 운동피질 또는 체감각피질과 같은 다른 영역으로 이동하고, 반면에 추상적인 것은 배쪽경로 인 ''How/Where''경로를 통해 근처의 운동피질 또는 감각피질로 연결이 된다. 이것은 형태의 인지 없이 방향이나 움직임과 같은 공간적 감각을 바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 두 경로들은 움직임을 전제로 하는 모든 건축적 체험에서 서로 다른 단계로 운동적 감각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건축적 감각에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긍정적인 면으로 보여 진다. 따라서 김중업의 “선”이 건축에서 개념적이고 프로세스적인 것뿐만 아니라 이미 체험적 수준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이다. 신경미학의 관점으로 김중업의 “선”은 앞으로 한국건축의 독창성을 드러내는 중요한 키워드 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목차 iii그림차례 v표차례 viiⅠ장. 서론 11.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11.2 연구의 범위 및 방법 3Ⅱ장. 선(線)의 개념과 신경 미학적 체험 52.1 선(線)의 정의와 미술사적 변화 52.1.1 선(線)의 정의 52.1.2 시대에 따른 선(線)의 의미 변화 92.2 신경 미학적 체험(體驗) 122.2.1 신경미학이란 122.2.2 시각 계를 연구한 신경학자 142.2.1 체험(體驗)을 구성하는 시각영역/운동영역 242.3 소결 31Ⅲ장. 선적(線的)체험을 불러일으키는 시각예술 333.1 회화의 구상과 추상 333.1.1 연상과 환기 363.2 건축에서의 선적(線的)체험 433.2.1 형태적 감정이입 433.2.2 공간적 움직임 473.3 소결 50Ⅳ장. 김중업 건축물을 통한 선적(線的)체험 514.1 김중업 건축가와 디자인 특성 514.2 작품에서의 선적(線的)체험 564.2.1 촉발되는 생리적 몸짓 58(1) 프랑스 대사관 - 지붕(감응, 직관, 감정이입) 59(2) 제주대학 본관 - 외관, 슬로프(연상, 승화) 60(3) 태양의 집 - 첨탑(직관, 승화) 62(4)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 지붕(연상, 감정이입) 634.2.2 유도되는 공간적 움직임의 상상 65(1) 프랑스 대사관 - 배치의 시각체계(감정의 환기, 움직임) 66(2) 태양의 집 - 경사로(움직임, 승화) 67(3) 홍씨 주택 - 배치유도(움직임) 69(4) 서산부인과 병원 - 내부 공간, 수직 동선(감정의 환기, 움직임) 71Ⅴ장. 결론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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