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생활체육 보디빌딩 선수들의 금지약물에 관한 나르시즘 형성과 행동의도에 대하여 목표지향적 행동모형(MGB)을 기반으로 파악하는데 목적이 있다. 연구자는 금지약물을 사용하는 선수 집단에서 관찰과 면담을 통해 개인의 의식 및 상황을 내부자적 관점에서 심도 있게 이해하고자 하였다. 보디빌딩 선수들을 대상으로 약물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사회적 분위기에서 행동과 인식 너머에 작용하는 공유 문화와 문화적 의미체계를 이해하고자 하였다. 또한 생활체육 보디빌딩 선수들의 금지약물 인식과 그들이 인지하고 있는 금지약물의 문화형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문화기술지 연구방법을 사용하여 참여 관찰과 심층면담을 하였다. 연구에 관한 자료 수집은 2019년 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은 금지약물에 대한 잘못된 의미부여와 행동인식과 잘못된 가치부여와 행동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참여자들은 금지약물을 사용함으로서 긍정적인 효과만을 인식하고 스스로 약물사용을 긍정행동으로 합리화 하는 경향이 나타났으며 이를 통해 잘못된 행동인식으로 발전하는 형태를 발견 할 수 있었다.
둘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주관적 규범의 하위범주로는 몸매에 대한 과시욕과 대회참여의 기대욕구를 도출하였다. 생활체육 보디빌딩 선수들의 일부는 자신의 외적인 모습을 과시를 위해 금지약물을 사용하거나 보디빌딩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위해 금지약물을 시작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SNS 활동을 통한 몸매 자랑과 보디빌딩 대회참여는 금지약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만드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었다.
셋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긍정적 예상정서의 하위범주로는 긍정적인 행동정서와 긍정적 심리정서를 도출되었다. 생활체육 보디빌딩 선수들은 금지약물을 통해 단기간의 긍정적인 변화와 자신의 욕구를 해결할 수는 있지만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약물 양의 증가와 부작용에 대해서는 깊이 있게 생각하지 못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넷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부정적 예상정서의 하위범주로는 부정적인 행동정서와 부정적 심리정서를 도출되었다. 연구 참여자들이 금지약물 사용에 잇따른 심각한 부작용과 금단 현상으로 인하여 심리적 불안감을 호소하는 것을 관찰 할 수 있었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도 약물에 대한 의존도와 압박감이 지속되어 일상생활을 하기 어렵다고 호소하였다. 또한 외모적인 부작용이 심각하여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다섯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과거사용 행동빈도의 하위범주로는 미래약물 사용행동과 나르시즘적 심리적 특성이 도출되었다. 과거의 약물사용 행동에서 자신의 모습에 만족감을 필요로 하는 나르시즘적 심리적 특성을 나타낸 것으로 보여진다. 보디빌딩 참여자들의 나르시즘적 심리적 특성은 몸매에 대한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금지약물을 남용을 강화시키는 중요 원인으로 분석되었다. 또다른 결과로 근손실에 대한 불안감과 과거 약물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행동이 지속적인 약물남용으로 이끄는 주요요인이 되었다. 이와 관련하여 외부 시선과 자존감 유지를 위한 나르시즘적 심리요인은 금지약물의 문제성과 심각성을 알면서도 약물의 유혹을 넘어서지 못하는 주요 원인으로 파악되었다.
여섯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지각된 행동 통제감의 하위범주로는 약물 사용성향이 도출되었다. 잘못된 신체의 열망으로 인해서 금지약물 의존성향이 커졌다고 하였다. 이렇듯 연구 참여자들은 약물에 의존하는 성
향이 커지면서 금지약물을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른다고 하였다.
일곱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열망 하위범주로는 약물을 이용한 신체변화 요구와 단기간 빠른 몸매 소유의 욕구가 도출되었다. 생활체육 보디빌딩 선수들이 금지약물을 사용하는 동기가 몸매에 대한 우월감을 소유하고 싶어하는 욕구로 조사되었다.
여덟째, 생활체육 보디빌딩 참여자들이 금지약물에 대한 행동의도 하위범주로는 약물 사용 행동의도가 도출되었다. 이 연구에서 연구 참여자들은 금지약물 사용이 일상생활 속에 존속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 더 좋은 몸으로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와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금지약물 부작용에 대한 사용에 있어 합리화를 시키는 경향이 나타냈으며 이러한 부분은 이 연구에서 찾은 중요 시사점이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