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냉감소재를 활용한 댄스스포츠 연습복 개발을 목적으로 하였다. 연구 방법으로 먼저 국내 11개 온라인 브랜드의 댄스스포츠 연습복 1,260벌에 대한 생산실태를 조사하고, 댄스스포츠 운동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은 30∼50대 여성 140명을 대상으로 착용실태 및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이후 냉감기능 향상을 위한 댄스스포츠 연습복 개발을 위하여 댄스스포츠 운동 후의 의복 표면온도 변화와 냉감소재의 물성, 냉감도구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연구제품을 제작하여 착의 평가를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댄스스포츠 연습복의 생산실태 조사결과 타이트 실루엣의 상의,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바지, 타이트 실루엣의 스커트가 가장 많이 생산되었다. 상의 디자인에서는 라운드 네크라인, 타이트 슬리브와 프릴을 사용한 장식의 빈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바지 디자인에서는 장식을 사용하지 않은 비율이 가장 많았다. 소재에 있어서는 폴리에스테르+폴리우레탄의 생산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사이즈는 대부분의 브랜드가 55, 66, 77의 기본 사이즈로 생산되고 있었다. 색상은 무채색의 생산비율이 높았으며 가격대는 1벌 기준 5∼10만원대 제품의 생산비율이 가장 높았다.
둘째, 댄스스포츠 운동에 참여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75%가 운동 시 댄스스포츠 연습복을 착용한다고 하였으며, 현재 착용하고 있는 댄스스포츠 연습복의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3점대의 보통으로 응답하였고 불편사항으로 착용 시 땀 흡수가 되지 않다고 응답하였다. 선호하는 연습복의 색상은 무채색 계열로 나타났으며, 선호 디자인으로는 라운드 네크라인, 타이트 슬리브, 서큘러 커프스의 상의와 플래어 스커트, 그리고 스트레이트 바지로 나타났다. 연습복을 선택할 때 소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응답하였으며, 소재의 주요 기능으로 흡습성, 통기성, 신축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셋째, 냉감기능 향상을 위한 댄스스포츠 연습복의 개발을 위하여 댄스스포츠 운동 후의 신체 부위별 의복 표면온도 변화, 댄스스포츠 동작에 따른 체표길이 변화, 냉감소재의 물성, 냉감도구에 대한 호감도, 디자인 선호도 등을 반영하였다. 그 결과 표면 온도가 가장 높게 나온 목 부위에 냉감도구에 대한 호감도가 가장 높았던 수화고분자결정소재를 사용하여 탈부착 가능한 넥밴드를 제작하였다. 댄스스포츠 연습복 상의 디자인은 표면온도가 높았던 복장뼈가운데 부위(F1), 겨드랑이 부위(S1), 아래팔 부위, 견갑골 부위(B5)에는 흡수속도가 가장 높은 소재를 사용하였고 그 외 바디스 부위에는 열전도율이 가장 좋은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겨드랑이 부위에 항균방취 효과가 있는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첨부하여 쾌적함을 더하였다. 바지 디자인으로는 표면 온도가 높은 뒤허리 부위(B4, B8)에 흡수속도가 높은 소재를 사용하였고 그 외 부위에는 열전도율이 가장 좋은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샅부위에는 항균방취 소재를 사용한 팬티형 속옷을 제작하였다.
넷째, 연구제품의 착의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제품을 착의하고 댄스스포츠 운동 후 의복 표면온도를 실험복과 대비하여 비교한 결과 장딴지 옆부위 S8(3.32℃), 견갑골 아래부위 B6(1.60℃), 허벅지 뒤부위 B10(1.58℃), 허벅지 옆부위 S6(1.58℃)순으로 온도 차이를 보였다. 특히 냉감도구인 넥밴드를 착용한 목 부위의 의복 표면온도가 실험복에 비하여 9.16℃의 온도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냉감기능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냉감기능에 대한 주관적 평가는 평균 4.6/5, 외관평가에서는 상·하의 모두 4.3/5, 동작평가에서는 상의의 경우 4.6/5, 하의의 경우 4.4/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