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선교적 교회론의 신학적 토대가 되는 삼위일체론을 기초로 한 선교적 교회 연구다. 기존 선교적 교회론 연구는 실천의 영역으로서 문화, 교회, 복음의 상관 관계와 실천을 다루었다면, 본고는 신학적 토대가 되는 삼위일체론 연구를 통하여 하나님의 본성 안에 있는 선교,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이에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론을 제시한다.
선교적 교회론이 삼위일체론에 기초하여 교회중심주의 선교에 대한 반성 속에서 발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GOCN(The Gospel and Our culture Network: 복음과 우리문화 네트워크)의 선교적 교회론 안에서 삼위일체론의 상이한 이해로 인한 충돌과 현대 삼위일체론에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론의 부재(不在)가 나타난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고자 본 연구를 한다. 본고는 선교신학논문으로서 삼위일체론과 교회론을 조직신학적 선교신학 연구방법론을 택한다.
필자는 선교적 교회론의 신학적 배경이 된 바르트(Karl Barth)와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삼위일체론이 선교적 교회론 형성에 끼친 영향을 살펴본다. 그리고 GOCN 선행연구자들이 어떠한 삼위일체론으로 선교적 교회론을 발전시켰는지 살펴본다.
필자는 삼위일체론의 관점으로 본 선교적 교회론 연구를 위해서 세 명의 조직신학자를 선정했다. 그 기준은 서방교회와 동방교회와 대화를 하고, 조직신학자로서 선교 관점을 가지고 있고, 삼위일체론과 교회론의 상응관계를 다루고 있는 신학자들이다. 필자는 3명의 학자, 몰트만(Jurgen Moltmann), 지지울라스(John D. Zizioulas), 볼프(Miroslav Volf)를 연구하는 의미로서 몰트만은 서방교회에서 동방교회를 수용하는 입장에서, 지지울라스는 동방교회의 입장에서, 볼프는 두 학자의 가교와 통합의 입장에서 연구한다. .
필자는 삼위일체론에 나타난 선교와 이에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론을 논하기 위해서 존 플랫(John D Flett)과 밴 겔더(Craig Van Gelder)와 샤일리(Dwight J. Zscheile)의 연구방법론을 이용한다. 존 플렛은 바르트(Karl Barth)의 삼위일체론 연구를 통해 하나님의 본성, 존재(being)와 운동(action)에 나타난 선교의 관념을 찾아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연구하였고, 밴 겔더와 샤일리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 방식과 상응(correspondence)하는 선교적 교회론의 가능성을 재시하고 있다. 필자는 플랫이 하나님의 본성에서 선교 관념을 찾는 방법론을 밴 겔더와 샤일리가 삼위일체론과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론을 적용하는 방법론을 취하여 삼위일체론과 선교적 교회론을 연구한다.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따른다.
II장에서 바르트(Karl Barth)와 뉴비긴(Lesslie Newbigin)의 삼위일체론이 선교적 교회론 형성에 끼친 영향과 GOCN의 선행연구자들에게 나타난 삼위일체론의 불일치와 삼위일체론과 교회론의 상응성을 연구한다.
III장에서 몰트만의 선교적 교회론을 연구한다. 몰트만은 사회적 삼위일체론을 주장하며 하나님의 본성인 발원(processio)에 선교의 기원을 두어, 하나님의 역사가 완성되는 종말론적 연합을 전망하며 파송하시는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말한다. 아들에 의해 보냄을 받은 교회는 하나님과의 종말론적 화해를 전망하며, 하나님의 삶과 역사에 참여함으로 존재 목적을 이룰 때 참된 교회가 된다. 필자는 이 관점으로 메시아적 해방에 참여하고, 하나님에 상응하여 공동체의 연합에 참여하고, 고난에 참여하는 교회를 몰트만의 선교적 교회로 본다.
IV장에서 지지울라스의 선교적 교회론을 다룬다. 필자는 지지울라스가 주장하는 커뮤니온(communion) 삼위일체론의 성부의 인격인 엑스타시스(ekstasis)에서 파송의 선교의 관념 찾고, 종말존적 전망 속에 커뮤니온 이루는 것을 선교로 본다. 필자는 커뮤니온 선교로서 세상에 보냄을 받은 교회가 커뮤니온 하나님과 상응하여 커뮤니온 공동체로 존재함으로 지역 문화와 커뮤니온을 이루고, 하나님과 종말론적 전망인 커뮤니온을 이루기 위해 성만찬으로 모이는 커뮤니온 선교적 교회를 제시한다.
V장에서 볼프의 선교적 교회론을 다룬다. 볼프는 관계적 삼위일체론을 주장하며, 하나님의 자기 내어줌(self-donation)을 선교의 관념으로 보며, 관계로 연대하는 하나님의 선교를 강조한다. 볼프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과 최대치 상응하는 교회를 강조한다. 필자는 그가 말하는 자기 내어줌의 운동을 선교로 보며, 세상에 보냄을 받은 교회로서 타자들을 향하고자 하는 추구 속에 있는 교회, 세상과 포용으로 연대하는 교회, 공적 기능으로 존재하는 교회를 선교적 교회로 제시한다.
VII은 필자가 주장하는 코이노니아 선교적 교회론을 연구한다.
필자는 세 학자들에게 공통으로 나타나는 코이노니아 삼위일체론을 통해 이에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를 제시한다. 코이노니아 삼위일체 하나님의 특징은 공동체, 개방성, 코이노니아로서, 하나님의 본성인 발원(processio)은 선교의 기원이 된다. 하나님의 본성에 선교의 기원을 둠으로 창조가 선교의 영역 안으로 들어오고 코이노니아를 통해 세상은 목적론적 세상이 아니라, 관계적 세상으로 변한다. 코이노니아 하나님의 선교의 빛 아래서 보냄을 받은 교회는 하나님의 형상과 존재 방식에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로서 코이노니아 공동체로 존재함으로 존재 자체가 코이노니아로서 선교적 차원을 지니며, 세상(지역 문화)과 코이노니아를 이루는 교회, 세상을 코이노니아로 품는 교회가 된다. 필자는 이를 삼위일체 하나님과 상응하는 선교적 교회로 보았다.
다원화 사회, 다원화된 종교사회는 일방적 관계가 아닌 코이노니아 삼위일체 하나님이 필요한 시대이며, 이 세상에 보냄을 받은 교회는 하나님의 존재 방식과 상응한 코이노니아 교회로서 세상을 목적론과 배타주의적 관점이 아니라, 코이뇌니아를 이루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

주제어
칼 바르트, 레슬리 뉴비긴, 위르겐 몰트만, 존 지지울라스, 미라슬로브 볼프, 선교적 교회론, 하나님의 선교, 하나님의 본성, 삼위일체, 코이노니아, 페리코레시스

This thesis is a missional ecclesiology study based on the Doctrine of the Trinity, which serves as a theological foundation of the missional ecclesiology. While the existing study of missional ecclesiology has dealt with the relationships and practices of culture, the church, and the Gospel,
this thesis presents the mission in God’s nature, missio Dei, and the corresponding missional ecclesiology through the study of the Doctrine of the Trinity
This study was designed to overcome the conflict caused by the different interpretations of the Doctrine of the Trinity within the missional ecclesiology of GOCN(The Gopsel and Our Culture Network) and the lack of synthesis between missional ecclesiology and the Doctrine of the Trinity, even though the missional ecclesiology developed in reflection on church-centered-mission, based on the Doctrine of the Trinity. As a dissertation on missiologist, this study choses the Doctrine of the Trinity and the ecclesiology as the methodology for the study of missiology with an systemic theological approach.
Charpter II. First, I examined the effects of Karl Barth and Lesslie Newbigin’s interpretations of the Doctrine of the Trinity, which became the theological backbone of missional ecclesiology, on the formation of missional ecclesiology. Second, I also examined how leading researchers of GOCN developed missional ecclesiology with what kind of the doctrine of the Trinity
Based on these studies, I chose to study Jurgen Moltmann, John D. Zizioulas, and Moroslav Volf. These systematic theologians were chosen for they had conversation with the Western and Eastern churches, held mission perspective as systematic theologians, and dealt with the corresponding relationship between the Doctrine of the Trinity and ecclesiology.
I studied Jurgen Moltmann for his research on the acceptance of the Eastern Church by the Western Church, John D. Zizioulas for his development of the perspectives of the Eastern Church, and Miroslav Volf for unifying the perspectives of the two aforementioned scholars.
I used the research methodology of John G. Flett and Craig Van Gelder and Dwight J. Zscheile to discuss missional ecclesiology through the study of the Trinity. Flett studied missio Dei in search of the concept of mission shown in the "being" and "action" of God''s nature. Van Gelder and Zscheile are reconsidering the possibility of missional ecclesiology that corresponds with God''s existence in the Trinity.
Chapter III. Moltmann insists on the Social Trinity. It refers to missio Dei in which the origin of mission lies in processio, that is, the nature of God and The Son is sent in the prospect of an Apocalyptic Union in which God’s history is completed. Moltmann argues that the church, which was sent by his Son, envisions apocalyptic reconciliation with God and achieves its purpose of existence by participating in God''s life and history. Moltmann presents the missional church that participates in the Messiah Liberation, the Community Union corresponding to God, and the suffering of the world.
Chapter IV. Zizioulas argues for the Communion Trinity. He finds the concept of the mission in ekstasis as the person of the Father and see the mission as forming communion in the light of apocalypse-dependent prospect. The church sent to the world exists as a communion community corresponding with the communion Trinity and gathers as a communion missional church to achieve the apocalyptic prospect of God as communion.
Chapter V. Volf insists on the relational Trinity and views God''s self-donation as a concept of mission, and further emphasizes missio Dei of solidarity in relation. He emphasizes the missional church corresponding to the maximum of God''s relational being, the church sent to the world in the pursuit of others, the church united with the world, and the church existing as a public function.
Chapter VI. I presented the missional church based on the koinonia Trinity, which is common to the three scholars. The characteristics of the koinonia Trinity are community, openness, and koinonia with the world, placing the origin of the mission in processio, the nature of God. By placing the origin of missionary work in God''s nature, creation was brought into the area of mission, and it is possible for us to see the world as a related world rather than as a not as a purposeful world. Therefore, the church sent under the light of koinonia missio Dei is the missional church corresponding to Imago Dei and the way God exists. Its existence itself has a missionary dimension. That is to say that the church has koinonia with the world (local culture) and embraces the world with koinonia. The present age is a post-modern society, a pluralistic society, a pluralistic religious society, and an individualistic society that needs koinonia Trinity. The missional church sent to this world should be the koinonia missional church corresponding to the way God exists and the Apocalyptic koinonia prospect of God''s sending.
I look forward to the missional church corresponding with the koinonia Trinity so that God and the world can achieve koinonia, that is, an apocalyptic vision.

Keyword
Missional Chuch, Missional Ecclesiology, Karl Barth, Lesslie Newbigin, Jurgen Moltmann, John D. Zizioulas, Miroslav Volf, Koinonia, Missio Dei, Trinity, the nature of God, processio, perichoresi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