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금융위기 이 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미국은 2010년까지 1조7,000억 달러에 달하는 1차 ‘양적완화’를 시작으로 기준 금리 1%에서 0.25%의 초저금리 기조는 펜데믹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경제 상황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쳤다. 저금리로 인해 대출은 증가했고 풍부해진 유동자금은 주식과 부동산 투자로 유입되며 투자 활동을 증대시켰다. 그러나, 2022년 3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원자재 가격을 상승시켰고, 인플레이션을 앞당겼다. 이에 대응한 ‘양적긴축’으로 미국의 기준 금리는 4%, 우리나라는 3%까지 상승하며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투자 열풍은 잦아들었으나 투자자들은 자산 가치하락과 대출이자에 대한 부담감과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이러한 상황은 개인의 가계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보고, 체계적인 투자활동을 위해 개개인의 재무상태와 성향 등을 고려한 투자특성을 연구하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개인의 가치관 유형을 군집으로 분류해 이에 따른 재무태도와 투자행동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개인의 투자특성 배경에는 개별적 가치성향 및 재무태도가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하여, 개인의 가치관 유형별 재무태도가 주식은 물론 부동산 및 예적금 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했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위해, 선행연구 분석을 통한 각 변수의 하위변수을 도출하였고, 설문조사를 통한 데이터를 구축한 후, SPSSS 23.0을 통해 가설을 검증하였다.
가설검증 결과, 첫째, 군집별 재무태도가 주식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투자관심도가 주식투자의도에 유의했고, 군집별 차이는 없었으며, 투자관심도가 주식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희락성공추구형이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둘째, 군집별로 부동산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 결과, 희락성공추구형이 특히 부동산투자의도가 높았으며, 미래재무상태인식이 부동산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희락성공추구형, 희락관계추구형이 유의한 조절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군집별 재무태도가 예적금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재무태도, 군집특성 모두 예적금투자의도에 유의한 영향력이 없었고, 재무태도가 예적금투자의도에 미치는 영향에서 군집별 조절효과가 없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주식투자의도 증대를 위해선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에 기반한 콘텐츠 활용 전략이 필요하고, 모든 군집 대상 동등한 비중과 중요성을 가정하여 실무적 전략 수립이 필요하며, 즐거움 및 성공 모두를 추구하는 희락성공추구형 군집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할 때, 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하는 것을 고려한 컨설팅 및 교육 전략이 필요함을 제시하였다.
또한, 부동산 투자의도 증대를 위해선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 활용과 함께 구체적인 재무전략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으며, 희락성공추구형 군집을 대상으로 단기적 수익성을 고려한 매물로 단기적 수익창출과 함께 성공추구에 따라 미래 재무상태에 민감할 것이므로,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음을 제언했으며, 군집 실용과물질추구형과 희락관계추구형은 장기적 전략에 주목, 자산 확보부터 실질적인 투자성공까지 범위를 확장하여 진행해야 함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예적금 투자의도 증대를 위한 컨설팅, 교육 전략을 구상함에 있어, 상기에서 각각 제시한 주식투자, 부동산 투자 증대를 위한 전략 제시에 있어 필요한 자산을 확보하는 한 방법 혹은 리스크있는 투자에 대응하는 방안으로서 예적금 투자 활용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면, 주식투자, 부동산투자가 증대함과 동시에 예적금 가능성 또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제안했다.
본 연구는 유동자금의 과잉으로 인해 주식 투자열풍과 급등하는 부동산 가격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관련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을 설정함에 있어, 선행연구와의 차별성은 단순히 투자자의 재산정도 및 투자성향에만 주목하는 선행연구 보다 사전에 투자자의 가치관 유형 및 재무태도를 함께 고려해야 할 당위성을 제시함에 그 의의가 있으며, 구체적인 실무적 전략을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