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어 스마트폰 대중화 시대를 맞이하게 되면서‘데이터 소
비’중심의 모바일 환경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되었다. 이러한 모바일 환경에서의 변
화가 가속됨에 따라 사용자들은 다양한 스크린의 모바일 디바이스와 미디어 플랫폼
에서 기업의 로고 디자인이 변화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이러한 현상은 기업
이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로고타입이 가변성과 적응성을 갖추어야 함
을 보여주고 있고, 일관성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새로운 매체와 플랫폼
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업들
은 소비자와의 원활한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로고타입을 전략적으로 변화시
키고 있으며, 특히 스마트폰 대중화와 함께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로
고타입의 변화는 더욱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로고타입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그 변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변화하고 있는지, 어떤 방향으
로 변화하고 있는지는 파악되지 못하고 있었다. 본 연구는 모바일 환경으로의 변화
가 가속화된 2013년을 기점으로 이후 로고타입을 변경한 기업들의 로고타입을 비교
분석하고 변화 요인을 도출하여, 현대의 기업이 로고타입을 개발하거나 개선할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 먼저 인터브랜드의‘2021년도 세계 100대 기업’과
‘2022년도 국내 50대 기업’에서 로고타입을 변경한 기업들을 조사하여 2013년 스
마트폰 대중화 시대 이후 현재까지 로고타입을 변화시킨 41개 기업들의 로고타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다음, 선행연구 고찰을 통해 타이포그래피를 기반으로 한
로고타입의 구성요소와 특성을 정리하여, 9가지 항목으로 분류한 분석틀을 개발하
였고, 이를 바탕으로 변경 전과 변경 후로 분류한 41개 기업들의 로고타입을 각각
오버레이 하여 변화 하는 모습을 비교하였다. 마지막으로 Axle-System에 적용하여
분석에 따른 결과를 수치화하고, 기업의 분야에 따라 분류하여 변화 요인을 구체적
으로 파악하였다.
그 결과 기업 로고타입의 특성은 다색에서 단색으로, 복잡한 형태에서 단순한 형
태로 변화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세리프가 사라지고, X-height가 커지는
모습을 보였으며, 자간은 좁은 것과 넓은 것 모두 정상 자간으로 변화하였고, 획의
굵기는 가는 것과 두꺼운 것 모두 정상 굵기로 변화하여, 표준화된 모습에 가까워
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대소문자와 평체와 장체, 직선과 곡선은 변화의
정도가 미미하였다. 이를 통하여 최근의 로고타입은 분야에 상관없이 더욱 단순하
게, 좀 더 표준화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을 파악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첫째, 특정 고객보다 확장된 고객층을 타겟으로 하는 유니버설 디
자인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국내와 해외 박물관의 로고는 심플한 서체의 타
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단순한 형태로 바뀌고 있다. 이는 광범위한 대중들에게 역
사적인 내용과 문화를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박물관이 로고 디자인을 통해 가
능한 많은 사람들에게 알기 쉽고 접근할 수 있도록 변화하는 것으로 보인다. 둘째,
인터페이스의 크기가 작아지면서 여러앱이 동시에 제한된 공간에 배치되는 모바일
환경의 특성(앱의 차별화와 시인성)의 영향으로 볼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의 앱
인터페이스는 화면 크기의 제한과 다중 앱 배치로 인해 작은 공간 내에서 시각적으
로 차별화되어야 하며, 사용자가 빠르게 인식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리고 로고타입 보다 고객 경험의 브랜드 터치 포인트를 중심으로 하는 경험브랜드
의 영향으로 추측해 볼 수 있으며 이는 후속 연구를 통한 검증이 필요하다.

As the spread of smartphones has expanded and we have entered the era of
smartphone popularization, the change to a mobile environment centered on "data
consumption" has accelerated. With the acceleration of this change in the mobile
environment, users have been able to experience changes in the design of corporate
logos on mobile devices and media platforms with different screens. This phenomenon
shows that logotypes need to be malleable and adaptable to cope with the changing
environment, and they need to be able to convey brand values in new media and
platforms while maintaining a consistent brand image. As a result, companies are
making strategic changes to their logotypes to better communicate their brand to
consumers, especially with the popularization of smartphones and the rise of various
mobile platforms. Although logotypes are constantly changing, it has not been
understood in what form they are changing and in what direction they are changing.
This study analyzes the logotypes of companies that have changed their logotypes
since 2013, when the shift to a mobile environment accelerated, and identifies the
factors that led to the changes, so that modern companies can use them when
developing or improving their logotypes. First, we examined the logotypes of companies
that changed their logotypes in Interbrand''s 2021 World''s 100 Best Companies and 2022
Korea''s 50 Best Companies, and selected the logotypes of 41 companies that have
changed their logotypes since the era of smartphone popularization in 2013 to the
present. Next, we summarized the components and characteristics of logotypes based
on typography through a review of prior research and developed an analysis
framework classified into nine items, and based on this, we compared the changes in
the logotypes of 41 companies classified as before and after the change by overlaying
them respectively. Finally, we quantifie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by applying it to
Axle-System and classified them according to the field of the company to specifically
identify the change factors.
As a result, we found that the characteristics of corporate logotypes changed from
multi-colored to monochromatic and from complex to simple. In addition, serifs
disappeared and the X-height increased, spacing changed from narrow to wide to
normal spacing, and the thickness of strokes changed from thin to thick to normal
thickness, approaching a standardized appearance. Finally, there were minimal changes
in case, flat and tall, and straight and curved lines. From this, we can see that
logotypes are becoming simpler and more standardized in recent years, regardless of
the industry.
This change can be attributed to the influence of universal design, which targets a
broader audience than a specific customer. The logos of museums in Korea and abroad
have recently become simpler, utilizing typography in simple typefaces. It seems that
museums, whose role is to convey historical content and culture to a wide range of
people, are changing their logo design to be recognizable and accessible to as many
people as possible. Second, the smaller size of the interface can be seen as an effect
of the characteristics of the mobile environment (differentiation and visibility of apps),
where multiple apps are placed in a limited space at the same time. App interfaces in
mobile environments must be visually differentiated within a small space due to screen
size limitations and multiple app placement, and must be quickly recognized and
selected by users. In addition, it can be speculated that the influence of experience
brand, which centers on the brand touch points of customer experience rather than
logotype, needs to be verified through further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