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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근대문학회 한국근대문학연구 한국근대문학연구 제4권 제2호
발행연도
2003.10
수록면
9 - 46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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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계몽기의 국가 및 민족 담론이 근대적 의미의 민족주의와 국민 만들기 프로젝트 내부에서 작동하면서도 그 코드화된 흐름을 벗어나는 지점들이 있음을 밝히고자 한다. 당대의 계몽담론은 민족담론의 견고한 경계를 구축함과 동시에 민족담론 이전에 잠재하고 있던 인민 개개인의 계몽의 열정을 촉발하는 역할을 자임한다.
계몽주체들은 민족담론의 총체적 얼개에는 이성적으로 동조하지만 그것이 ‘문명’과 ‘습속’, 나아가 ‘신체’의 변이에 관련될 때 극심한 혼란과 분열을 겪게 된다. 습속과 신체의 문제는 민족담론만으로는 쉽게 포획되지 않는 ‘계몽의 외부’를 구성하고 있었던 셈이다. 계몽지식인에게는 인간오성의 외부에서 작동하는 끈질긴 습속의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가 결정적인 수사학적 선택의 문제로 제기된다. 계몽담론의 전반적 유연화와 계몽의 수사학의 다변화는 『대한민보』의 연재소설과 『대한매일신보』의 시사평론가사등을 통해 다채롭게 실험된다. 특히 『대한민보』 연재소설은 균질적?직설적인 계몽의 언표를 최소화하면서도 결정적인 국면에서는 계몽의 담론을 세련된 방식으로 개입시킨다. 『대한민보』의 문학적 서사는 근대계몽기 이후 지배적 역사담론의 장으로 호명되지 못한 비역사적 실체들의 욕망과 내면을 형상화하는 풍부한 수사학적 실험장이다.
한편 『대한민보』 소설들이 민족담론이 포섭할 수 없었던 사적 욕망의 충위를 문제삼았다면, 신채호?박은식?유원표 등의 몽유양식은 전형적인 민족담론 ‘내부’에서 그 ‘외부’를 모색하는 분열적 양상을 드러낸다. 근대계몽기의 민족담론에는 모든 인민을 코드화된 ‘민족’의 용법 속에서 국민의 일분자로 동일화하려는 흐름이 존재하는가 하면, 그것과 모순되는 균열과 해체의 기미들도 동시에 존재한다. 균질적 민족?국가담론만으로 '근대계몽기'라는 거대한 텍스트를 절단한다면, 100여 년 전 ‘지금-여기’를 살았던 신체들이 ‘비표상적으로’ 담고 있던 이질적인 욕망들은 또다시 ‘침묵의 시공간’에 유폐될 것이다.

목차

1. ‘담론적 실천‘과 ‘생활세계의 실감‘사이

2. 일상의 미시적 규율권력으로서의 민족담론

3. 민족담론과 불화하는 개개인의 분열적 욕망

4. 계몽담론의 유연화와 민족담론의 우회전략

5. 민족담론 내부의 균열의 계기들

6. 이질적 욕망의 기폭제로서의 민족담론

참고 문헌

국문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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