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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문학연구 제18집
발행연도
2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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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 9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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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쟁문학
인간은 전쟁을 피할 수 없나보다. 인간애와 문화를 파괴시키며 비극을 초래하는 전쟁 사를 배워 알고 있지만 역사는 끊임없이 전쟁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수많은 전쟁을 겪었다. 15세기에 유럽인들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래, 1511년에는 포르투갈이 말라카를 점령하였고, 영국과 화란 그리고 스페인이 향료를 독점하기 위해 동남아시아에서 전쟁을 일으켰다. 그 후 말레이 반도는 영국이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네덜란드가 지배하였다.
1차 세계대전 때 네덜란드는 자국의 이익을 위해 인도네시아 인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였고, 2차 대전 때는 미국, 일본, 영국, 호주 그리고 네덜란드가 동남아시아에서 전쟁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더욱 치열한 싸움을 벌였다. 이 같은 전쟁의 참혹성에 대한 대가로 인도네시아 경제는 피폐해지고 말았다. 네덜란드는 영국과 달리 인도네시아에서 교육을 권장하지 않았다. 그들은 지배자와 피지배자 사이에 힘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피지배인을 우매한 백성으로 만들었으며, 인도네시아인들은 그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이상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글로 표현하여 문학작품 속에 그리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 전쟁문학이란 특별한 장르가 없다. 하지만 고대 인도네시아문학에서는 전통문학인 하까얏(긴 이야기), 샤일(장시가) 형태나 역사문학에서 전쟁에 관한 테마로 쓴 작품이 몇 편 있다. 「반자르 마신에서 일어난 전쟁 시(1967)」,「마카사르 전쟁시」등등이다. 이들 작품은 궁중 기록자나 통치자인 네덜란드 사람 밑에서 녹을 먹는 직원들이 써놓은 것이다.
「반자르 마신…」은 히다야툴라가 지휘관이 되어 네덜란드에 반항한 민중봉기를 잠재우는 내용으로 네덜란드인의 탁월한 행정력을 칭찬하는 내용인데 반해,「마카사르…」는 17세기 네덜란드에 대항한 마카사르인들의 위대함을 그려놓은 내용이다.
오늘 이 국제학술세미나에서는 대동아를 건설한다면서 날뛰던 일본이 인도네시아에서 일으킨 전쟁에 관해 언급하고자 한다. 일본은 1942년부터 1945년까지 인도네시아를 점령하였는데, 당시의 양상을 이드루스Idrus는 단편소설을 통해 잘 그려놓고 있다. 몇몇 문학비평가들은 이드루스의 작품이 문학적인 가치가 미미하다고 하지만 이는 이드루스를 중요하게 보지 않으려는 데서 연유되었다. 나는 오히려 이드루스가 작품을 통해 전쟁의 참혹성과 난폭한 일본의 통치를 그리는 데 성공했다고 본다.
2. 이드루스의 단편소설
본고에서는「코타에서 하르모니까지 Kota-Harmoni」,「산요 Sanyo」,「헤이호 Heiho」,「오…오…오…Oh, Oh, Oh」네 편의 단편소설을 논하고자 한다.
1)「코타에서 하르모니까지」
네덜란드가 통치하던 시절 자카르타에 있는 가장 번화한 상업 중심지인 코타에서 하르모니 까지 전차를 다니게 하여, 동양에 있는 화란의 암스테르담이라고 불린 곳이다.
전차는 일등석과 이등석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일등석에는 백인들만 탈 수 있었으며, 원주민들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등석에 타야했다.
일제시대에는 차량을 모두 군수품으로 공수해 가기 위해 철근으로 바꾸었지만 유일하게 남은 것이 이 전차였다. 이드루스는 지위와 피부색에 따라 겪는 승객들의 애환을 그려놓았다. 이야기는 단조롭지만 화란시대와는 달리 일제시대에 전차는 사람들로 만원이었으며 너무 더러웠다. 화란 혼혈인 아가씨가 중국인이 가지고 온 젓갈 냄새 때문에 상을 찡그리며 불평하였다. 이런 모습을 본 중국인이 지금은 화란 시대가 아니라면서 비꼰다.
또 원주민으로 보이는 노파가 차장과 싸우는 장면도 나온다.
"일본이 권세를 좀 줬다고 나이 많은 노인한테 대드는 구나. 참 대단하구나. 근데 저 일본 사람 좀 봐라. 연신 허리를 굽히질 않느냐, 체." (159면)
"일본인 세 사람이 갑자기 전철을 멈춰 세우고는 올라탔다. 그들은 긴칼을 들고 있었으며 승리감에 도취되어 낄낄거리며 웃고서 있었다." (같은 면)
일본군이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그들이 처한 상황에 대해 화를 내거나 불평을 토로할 수는 없지만 시니컬한 어조로 주고받는 대화가 이 단편소설에서 이어지고 있다.
2)「산요」
산요란 일제시대 국가 부서에서 일하는 고문이란 뜻으로, 같은 동족들에 관한 정보와 자료를 모아 일본군에게 넘기는 일을 하므로 일본군의 첩자라고들 불렀다.
"선생님, 뭐 좀 물어봐도 될까요? 산요란 사기꾼이란 뜻인가요?"
"그러자 남자가 버럭 화를 내며, "너 지금 뭐라 했냐?" 대일본제국을 모욕하고 능멸했겠다."
"내가 누군지 알고 그 따위 말을 해. 난 산요야, 어서 경찰서로 가자. 이 나쁜놈" (167쪽)
3)「헤이호」
주인공인 인도네시아 청년 카르토노는 일본의 감언이설에 속아 조국수호대인 헤이호에 입단하려 하지만 그의 아내는 "당신이 죽으면 누가 보상해 주는데? 일본이 보상해 줄 것 같아?" 하면서 반대 한다.
그러나 카르토노는 뜻을 굽히지 않았고 그는 미얀마에 가서 죽게된다. 아내는 이미 재혼하여 두 번 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지 4개월 째이다.
작가는 일본에 협력하고자 애쓴 인도네시아 젊은이를 조롱하면서, 화란이나 일본이나 민족을 분열시키려는 의도는 똑 같다고 강조하고 있다.
4)「오오오」
일제시대 경제가 무너지면서 서민들의 고통은 이루말로 다 할수 없이 처참하였다. 작가는 자카르카에서 서부 자바에 있는 수카부미까지 가는 여정에서 나타난 참상을 그리면서 지위가 높은 사람을 알고 있는 중국인은 기차표를 아주 쉽게 사는 모습 등 불공평한 모습과 중상모략 그리고 기회주의자들이 날 뛰는 모습 등을 모자이크처럼 그려놓았다.

목차

Ⅰ. Sastra Perang

Ⅱ. Cerpen-Cerpen Idrus

Ⅲ. Realisme Sosial

國文要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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