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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문동양사상연구원 오늘의 동양사상 오늘의동양사상 제14호
발행연도
2006.4
수록면
223 - 240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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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유학에게 주어진 시대적 급선무는 자각적인 윤리의식에 입각하여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수립하는 것이다.
2500여 년 전, 유학을 개창한 공자는 인仁을 인간관계의 근본으로 삼았다. 그는 인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愛人)이라 하였는데, 이것은 타인에 대한 호의적인 배려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 그는 이러한 '나의 마음을 미루어 남을 대하는 것'(恕)을 통해 조화로운 인간관계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유학의 중요한 윤리덕목인 예禮와 의義도 배려의 내용을 가진 인에서 파생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처럼 공자 이후 유학자들은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인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고, 그 마음을 확대하여 이상적인 공동체를 이루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그런데 다른 사람을 배려하기에 앞서 자신의 삶에 대한 배려가 반드시 필요하다. 조선시대의 유명한 유학자인 이황李滉은 특히 경敬을 중시하여 자신의 삶에 대한 진지한 마음가짐을 누구보다도 강조하였다.

목차

한국어 초록
1. 문제의 제기
2. 유학배척 후, 근대화에서 야기된 문제들
3. 유학의 근본원리인 ‘인仁‘과 ‘배려配慮‘
4. 배려에서 파생되는 ‘예禮‘와 ‘의義‘
5. 배려하는 ‘인간성‘에 대한 문제
6. 배려에 의한 ‘공생‘과 ‘조화‘로운 인간관계
참고문헌
ENGLISH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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