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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9집 제4호
발행연도
1996.2
수록면
597 - 61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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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지역주의 경향, 예컨데 개방적 지역주의(開放的 地域主義), 소지역주의(小地域主義), 그리고 중층적 지역주의 (重層的 地域主義)에 대한 검토 및 분석을 통하여 아시아ㆍ태평양지역의 지역주의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전망하는데 논의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아ㆍ태지역의 소지역주의가 개방성을 전제로 하였을 경우, 이들 지역주의는 여타의 국가나 지역을 점진적으로 결합시켜 나갈 수 있으며 나아가 이미 형성되어 있는 여타의 이질적인 지역주의와도 결합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지역주의 경향을 중층적 지역주의라고 명명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결합양상이 실제로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즉 소지역주의가 진행됨에 따라 이의 외연적 확대과정을 거쳐 소지역주의간의 결합구조의 형성으로 인한 중층적 지역주의 양상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중층적 지역주의의 심화과정을 통한 중층적 지역주의의 중첩현상이 구체화될 때 향후 광역 지역주의로의 진행을 상정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요약하면 아ㆍ태지역의 지역주의 양상은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될 수 있는데, 하나는 다양한 수준에서의 지역협력 그리고 이질적인 경제권간의 중층적 협력에 의한 광역경제권에로의 진행이며, 다른 하냐는 지역간 혹은 선ㆍ개도국간의 수직적인 결합이 함께 추진되면서 역외지역에 대한 배타적ㆍ집단적 보호주의 경향의 가시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아ㆍ태지역 국가들은 이러한 지역주의 재편성 추세에 부응하여 역내외 지역에 대한 경제협력관계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있다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는 아ㆍ태지역의 지역주의를 새로운 지역주의 경향에 입각해 분석해 봄으로써 이 지역의 경제협력과 지역주의화가 유연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소지역적ㆍ개방적ㆍ점진적인 확대과정을 거쳐야 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이론적 쟁점에 대한 분석
Ⅲ. 아ㆍ태지역의 지역주의
Ⅳ.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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