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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0집 제1호
발행연도
1996.5
수록면
109 - 134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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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추전국시대가 탄생시킨 정치사회적 제반 혼란상 및 백성들의 피폐와 곤궁은 당대의 지식인들에게 끊임없는 개혁과 치국책을 제시하게 만들었다. 이틀 先秦諸子가 제시한 정치사회개혁 사상의 근저에 존재하고 있는 天觀念은 철학적으로 人格的ㆍ主宰的인 天, 理法的ㆍ形而上學的인 天 그리고 自然的 天의 의미로 나눌수 있다.
이러한 천관념은 선진제자에 있어서 우선 치자계급이 피치자를 지배하기 위한 중요한 원리로서 이용되어, 儒家에서는 正名ㆍ禮樂思想, 墨家의 天志ㆍ尙同思想, 法家의 無爲와 小國寡民으로 설명되는 帝王無爲思想 그리고 法家의 君勢法術思想으로 나타났다. 또한 천관념은 백성을 위한 정치사상의 기초로서 작용하여 儒者들의 民本思想, 天命變革思想, 墨家의 尙賢ㆍ非攻ㆍ節用思想ㆍ道家의 爲民ㆍ不戰思想 및 法家의 耕戰ㆍ平等思想으로 나타났다.
선진정치사상에서 天의 성격은 治者의 지배원리 및 위민정치사상의 기초로 나타났으나, 제자들이 주창한 仁政王道는 결국 ‘屈民伸君’이 아니라 ‘屈君伸天’의 爲民政治思想으로서의 功效를 후대에도 계속 이어갔으며, 이것은 현대사회의 서구적 민주주의의 이론적 보완을 위해서도 여전히 實踐的 功效를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序論
Ⅱ. 先秦時代의 政治社會的 背景
Ⅲ. 天觀念의 起源 變遷과 哲學的 性格
Ⅳ. 治者階級의 統治原理로서의 天
Ⅴ. 爲民政治思想의 基礎로서의 天
Ⅵ. 結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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