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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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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39집 제3호
발행연도
2005.9
수록면
237 - 26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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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첸에서의 유혈 충돌은 일차적으로 러시아와 체첸양 민족간 언어, 인종, 종교, 풍습, 정치사회적 제도 등의 차이에서 비롯된 민족분쟁의 성격을 띤다. 그러나 “민족분쟁이 단순히 민족구성원 간의 인종적, 종교적, 문화적 차이보다는 주변국가와의 이해관계나 정치적 목적에 의해 발생한다”는 에릭 홉스봄(Eric Hobsbawm)의 주장을 경청할 때, 체첸분쟁은 러시아 내부 또는 체첸 내부에서 권력 장악을 위한 도구로 이용된 측면이 있다. 동시에 체첸공화국이 이슬람 문명과 기독교 문명의 경계지대이고,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방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지경학적 이해가 민감하게 교차하는 ‘지전략적 십자로’에 위치해 있다는 점을 숙고할 때, 체첸분쟁은 외부세력이 은밀히 연계된 국제적 성격도 지닌다.
그런 맥락에서 체첸분쟁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전망을 과학적으로 추론해내기 위해서는 러시아와 체첸간의 역사적 구원(舊怨), 양 민족의 정치ㆍ사회적 관계, 체첸 분리주의 운동의 환경적 요인, 러시아와 체첸 내부의 권력투쟁 등 내재적 수준뿐만 아니라, 카프카즈 산맥을 경계로 한 문명충돌, 이슬람 근본주의의 발흥, 제 2의 황금의 바다로 불리우는 카스피해와 중앙아시아 지역을 각기 자국의 영향권 하에 통제 관리하려는 미ㆍ러간의 지정학적 길항작용(拮抗作用) 등 외부적 변수를 모두 아우르는 다중적 관점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

목차

논문요약
Ⅰ. 서론
Ⅱ. 러시아-체첸관계의 역사적 응축
Ⅲ. 체첸분쟁의 발단과 경과
Ⅳ. 체첸분쟁 영속화 요인
Ⅴ. 결론: 체첸분쟁 해결의 ‘덫’
참고문헌
영문 요약

참고문헌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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