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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5집 제2호
발행연도
1992.4
수록면
391 - 436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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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치학은 이미 여러 연구가 지적한 바와 같이 학문의 독창적 정통성없이 외국의 문물을 그대로 수용하는 과정에서 도입, 정착되었으며, 그 현상은 아직까지도 크게 변하지 않았다. 무엇을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보여주는 교과과정 역시 별다른 논의나 의견수렴의 과정없이 외국의 것을 그대로 모방하였다. 본 연구는 현 상황에서의 전국대학 정치학 교과과정을 연구지향적 성격과 교육지향적 성격으로 구분하여 분석, 차후 정치학 교육의 방향을 정립하거나 차기 연구의 기초가 될 수 있는 몇몇 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전국대학의 정치외교학과가 보이는 연구지향적 성격을 교과목명을 바탕으로 분석해내는 데는 무리가 따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치학자가 대학에 적을 두고 있으며, 그들의 관심이 강의에 표현된다는 자연스러운 사실을 바탕으로, 대학의 교과과정이란 정치학의 현주소를 알리는 이정표라고 가설을 설정하였다. 결론적으로, 전국대학 교과과정표의 연구지향적 성격을 분석해보면;
1. 전국대학 정치외교학과내 교과과정의 공통적 정향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므로, 차후 교과과정에 관한 논의 및 정책 결정시 “전국의 각 학과가 대체로 비슷한 교과과정을 택하고 있다”는 가설을 세울 수는 없겠다.
2. 전국대학의 분야별 학점분포표에 의하면 평균적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분야는 국제정치 및 비교정치분야로 나타났으며, 원강 및 세미나, 특강 등 다양한 교수방법이 실시되고 있는 분야도 압도적으로 이 분야이나, 그 크기가 타분야에 비해 우려할만큼 비대하다고 할 수는 없겠다. 그러나 여타분야 중 가장 重視되고 있는 분야로 판단되며, 타분야에 학점을 좀 더 배정하기 위해 희생 (?) 되어야 할 분야가 있다면 이 분야일 것이다.
3. 이론/사상분야를 통합하여 분석하였으므로 이 두 분야를 구분할 경우, 각각에 충분한 학점이 분포되었다고 할 수 없다. 현실성, 국제성ㆍ실용성 등이 강하게 요구되는 실정이긴 하나 학문의 根幹을 이루는 철학/이론/사상분야의 경시풍조는 바람직하지 못하다.
4. 5개분야 중 가장 문제되는 분야는 한국정치분야이다. 분야내의 강의구성에 관해서도 학자들간에 의견수렴을 보인 바 없고, 각 학교간 과목배당의 커다란 편차도 한국정치학분야내의 문제를 시사한다.
5. 정치학 방법론이 계량정치학 중심으로 구성되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으나, 정치학을 연구하는 다양한 연구방법이 소개될 수 있는 기회가 死藏되지 않도록 배려되어야 할 것이다.
6. 원강 및 학제간 연구 또는 인접학문에 대한 이해는 국제화, 산업화하는 현대사회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이러한 과목들을 실용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좀 더 많은 학교에서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정치외교학과 교과과정이 가진 교육지향적 성격의 개선을 위한 구체적 제안은;
1. 외교 및 국제관계에 필수적인 외국어의 습득이 중요하다. 외국어로 강의할 수 있는 교수를 확보하는 문제도 있고, 학문의 주체성 확립에 관한 회의적 반응이 도출될 수도 있으나, 세계화 추세가 급진전 되어가고 있는 지금, 원활한 의사소통수단으로서의 외국어 습득은 요긴한 과제이다.
2. 현재 임명직인 많은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선거를 통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직접선거에 입후보하든, 입후보자의 참모역할을 하든, 학생들에게 선거의 이론과 실제는 매우 중요한 주제로 가르쳐질 수 있다.
3. 선거라는 동전의 뒷면인 광고 역시 강단에서는 무시되는 경향이 있다. 광고부문은 학제간과목으로 보강될 수도 있으나 비교정치분야의 “매스컴과 정치”, “정치커뮤니케이션”과목 등의 확충으로 필요에 대신할 수도 있다.
4. 노동의 문제는 정치학에서도 중요하게 취급되어야 할 부분이나 이를 다루는 학교는 매우 적다. 정치학의 실용성을 추구한다는 목적 아래 노동의 문제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다루는 과목도 설강될 수 있을 것이다.
5. 여러 관련국가고시의 요구과목을 전공선택으로 인정하는 방법도 제안될 수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한국사, 문화사, 정보체계론 등은 정치외교학과의 연구지향적 성격과 교육지향적 성격을 함께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된다.
6. 사회실습과정의 실질적인 개발이 필요하다. 미국의 Internship이나 독일의 Praktikum제도를 부분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도입하는 방법이 실행되어질 수 있다.
전국대학의 정치학과 교과과정을 분석해 본 결과, 정치학이라는 주제하에 일정한 공통적 정향은 도출되어지지 않았으며, 또한 특정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 강의하겠다는 의도아래 외교학과가 分家해 나왔다 해도 그 외교학과의 정향이 정치학과와 크게 다를 바 없는 학교도 존재하는, 이른바 무정형의 특성을 갖는다. 이러한 무정형의 현상을 보완하기 위하여 학자간의 의견수렴을 위한 場이 정기적으로 학회내에 마련되어야 한다. 학부과정에는 대학원과정과는 달리 정치학의 여러분야를 두루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하므로 획일적인 교과과정표가 바람직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로 특정분야를 강조하여 구성된 교과과정표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반면, 정치학의 하위분야는 모두 소개되고 가르쳐져야 정치(외교)학과의 설립목표가 달성되는 것이라는 무반성적 논리 또한 용납될 필요는 없다. 각 대학이 스스로의 독자적 학문체계에 입각하여 특성있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대학마다 학문적인 다양성을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논지도 있다. 그 어느 방향이든, 그 방향은 전체 정치학자들간의 신중한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결정되어야 하며 단 시일내에 방향이 잡히리라고 기대해서는 안된다.

목차

[논문요약]
Ⅰ. 연구의 목적
Ⅱ. 연구의 범위
Ⅲ. 대학의 정치학과 교과과정
Ⅳ. 연구지향적 성격
Ⅴ. 교육지향적 성격
Ⅵ. 요약 및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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