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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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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치학회 한국정치학회보 한국정치학회보 제26집 제1호
발행연도
1992.11
수록면
57 - 8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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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정치체제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적 정향으로 정의되는 정치불신의 의미를 분석한다. 이를 위해 첫째, 정치불신의 개념화를 시도한다. 태도개념으로 규정된 정치불신을 개념화하는 데 있어 불신대상의 구체화가 중요함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정치체제를 정치공동체, 정부형태 및 집권정부의 세 수준으로 나누어 정치불신의 대상을 개념적으로 구분하였다. 불신대상의 경험적 구분의 용이성은 정치체제의 유형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불신대상의 구분은 이론적 및 실질적으로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둘째, 전통적인 정치불신의 측정도구와 정부형태에 대한 평가적 정향을 측정하는 항목들을 소개하고 이용가능한 경험적 자료를 사용하여 정치불신의 다차원성을 예증하였다. 요인분석 결과는 정치체제에 대한 평가적 정향을 측정하는 일단의 항목들이 상이한 태도대상을 그 초점으로 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불신대상에 대한 개념적 및 경험적 구별이 이론적 및 실질적으로 중요함을 시사한다.
셋째, 이러한 방법론적 논의를 배경으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정치불신’의 의미를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는 정당 비호감도에 대한 측정을 ‘정치불신’으로 해석하는 것이 호도적임을 보여준다. 오히려 분석결과는 정당호감도가 정당에 대한 연대감 혹은 소속감을 측정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한다.
정치불신이 정치체제에 주는 영향에 대한 분석은 정치불신의 차원에 대한 개념화를 전제한다. 대상에 따라 정치불신이 정치체제의 구조와 과정에 주는 영향이 구체적일 수도 혹은 광범위할 수도 있고, 그 영향의 심각성이 클 수도 혹은 작을 수도 있다. 따라서 정치불신의 대상의 개념적 구분과 경험적 확인은 정치불신의 원인과 결과를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목차

[논문요약]
Ⅰ. 머리말
Ⅱ. 정치불신의 개념화
Ⅲ. 정치불신의 측정
Ⅳ. 정치불신의 다차원성
Ⅴ. “정치불신”의 의미
Ⅵ. 민주화와 정치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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