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교적 종교성의 구조와 특징 : 가톨릭 신앙심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가톨릭 신앙심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박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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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일영

저널정보: 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2집

발행연도: 2000.12

수록면: 65 - 87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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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서론 “종교성과 신앙심의 구분”에서 무교적 종교성과 가톨릭 신앙심의 동질성과 차별성을 가려내는 동시에 그들 간의 상호 관계성에 대해 논한다. 그리하여 한국인이 지닌 무교적 종교성의 구조와 특징을 논하였다. 무교적 종교성의 바탕을 공동체적인 심성으로 보았고, 초인간적인 힘을 형상화하여 섬기고,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인간의 필요성을 신앙의 내용으로 하여 간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였다. 무교적 종교성의 특성으로는 오랜 지속성, 만물을 아우르는 조화성, 생명을 존중하는 정감, 멋과 놀이로 표현되는 신바람의 영성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필자는 종교성과 신앙심을 인간의 본질적인 핵심요소로 조명해 양자가 다 초월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점에서 공통된 성품을 지니고 있다고 보았다. 그러나 한국인의 무교적 종교성 또는 가톨릭의 신앙심이라는 전제 아래서는 종교가 가진 역사적 특수성으로 신앙의 내용은 구별되어야 할 차별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공통점과 차별성에서 오는 폐쇄성과 개방성이 따르게 된다. 그러므로 이러한 현실 안에서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식별하여 가장 효과적으로 구현하는 식별과 통합의 지혜가 필요하다. 그리고 필자는 무교적 종교성의 요체를 ‘신바람성’ 내지 ‘신바람의 영성’이라고 본다. 그리스도교 측에서는 이러한 원동력을 잘 활용하여 ‘하느님 나라’를 이룩하는 방향으로 통로를 열어주고 방향을 잡아 주어야 한다. 한국 종교 문화사에 드러났던 풍류도, 화랑도, 동학, 삼일운동, 민족화해, 평화, 생태계 보전 운동 등은 이러한 가능성의 가시적인 사례들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가톨릭 신앙심과 무교적 종교성의 교류에서 기대할 수 있는 미래의 전망을 밝혀주었다. 이러한 전망은 복음정신 즉 사랑의 실천이 이러한 한국문화 안으로의 뿌리내림을 가늠하는 첩경이 될 것이다.

At first, I distinguish between religiosity and devotion in the introduction of this article. There I treat not only of the convergence and divergence about shamanistic religiosity and catholic devotion, but also of their relevance. In this context I deal with structure and characteristics of shamanistic religiosity which Korean people keep as their basic mind. Here I point out that the fundamental of shamanistic religiosity is community-oriented mind. This kind of religiosity serves the configuration of the supra-human power. The contents of this belief are realistic and concrete needs of human beings. The characteristics of shamanistic religiosity are durable historicity, harmony of all creatures, sentiment of life-regard and enthusiastic spirituality expressed in the zest of living and combined with pleasure.
I illuminate both of religiosity and devotion as core factors in the human nature. So both of them have common ethos in the standpoint of the solution about transcendental problems. But as 'shamanistic' religiosity and as 'catholic' devotion they have different preposition. In this sense, the contents of both belief systems should be itemized because of their historical particularities. Consequently, closeness and openness are derived from their convergency and divergency. Therefore we need to distinguish which is the most useful and effective one in this reality. This is the very wisdom of distinction and integration.
Now we hear quite often voices worrying about dubious devotion activities and their sympathizers in the catholic church of Korea. The reason of such kind dubious devotion movement lies in the institutional religions which are stiff and authoritarian. Such religions cannot give satisfactory answers to their believers. In such context there is always counter-action based on individual religious experience shaping a new current in the history of religion. Much of the blame for such a phenomenon belongs with the institutional religions, specially with responsible personalities who serve the hierarchy.
I described the first characteristic of shamanistic religiosity as enthusiastic, dynamic spirituality. For the christianity it is necessary to make the most of this spiritual force so that they open the way to the 'Kingdom of God'. In the religions' history of Korea, we can testify that Pungryudo(風流道), Donghak(東學), Reconciliation of the people, Peace- and Ecological movement are visible possibilities of dynamic spiritual force. Here we can make clear perspective what can be expected in the interaction between catholic devotion and shamanistic religiosity. This perspective can measure, for the part of christianity, the degree of inculturation of evangelical spirit, i. e. the practice of selfless love, in Korean religious 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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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Young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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