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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속학회 한국무속학 한국무속학 제11집
발행연도
2006.2
수록면
67 - 146 (8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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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이나 무교라는 말보다 굿문화라는 말로 우리 문화사를 보면 고대문화와 현대 문화의 해석은 물론 미래문화까지 전망할 수 있다. 무속이나 무교를 종교현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문화현상으로 받아들이면 우리 민족의 문화적 유전인자를 포착하고 현실문화 현상까지 잘 해명할 수 있다. 고대 중국인들이 우리 국중대회를 보고 기록한 열쇠말들이 월드컵 붉은 악마들의 거리응원을 해명하는 데도 고스란히 적용된다.
우리 굿문화의 양식을 보면 시베리아 샤머니즘과 여러 모로 대립적이다. 샤먼이신을 찾아 이계여행을 하는데 비하여 무당은 이계의 신을 내림받아 모시는가 하면, 샤먼이 사슴뿔 장식의 무관을 쓰고 북을 든다면, 무당은 굿거리마다 다른 무복을 갖추어 입고 내림대를 잡을 따름이다. 샤머니즘과 다른 굿문화의 전통은 생태학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다. 샤먼이 신을 찾아 이계여행을 하는 것은 유목민들이 풀을 찾아 짐승을 몰고 다니는 유목문화의 반영이다. 이와 달리 신을 불러오는 것은 정착생활을 하는 농경문화의 반영이다. 따라서 우리 굿을 샤머니즘에서 비롯되었다고 하는 주장은 극복되어야 한다. 신라 금관의 시베리아 샤먼 기원설도 문제이다. 가장 후대에 나타난 양식으로 기원을 찾는 것도 모순이지만 19세기 민속품으로 5세기 금관의 기원을 설명하는 것도 모순이다. 그러므로 우리 문화의 시베리아 기원설은 전반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
한국 종교사의 흐름은 외래 종교가 들어올 때마다 우리 굿문화를 멸시하는 쪽으로 나아갔다. 외래종교가 들어올 때마다 우리 종교 윗자리에서 굿문화를 깔아뭉갰다. 따라서 굿문화는 퇴보의 역사나 다름없는데, 이러한 현상을 당연한 사실로 받아들이고 성찰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무교사는 종교식민지의 역사일 수 있으나 굿문화사는 더욱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다. 굿문화사를 발전적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이 학자들의 몫이다.
굿문화의 뿌리는 공동체굿에서 찾아야 한다. 나라굿이 마을굿으로 축소된 것이 아니라, 마을굿에서 나라굿으로 발전한 것이다. 마을굿의 전승력이 고을굿이나 나라굿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더 강할 뿐 아니라 더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 굿문화의 실상을 밝히는 데, 고대 사서의 기록 못지 않게 마을굿의 현지조사 연구가 중요하다.
굿문화의 전통은 현실문화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다. 노래방이 흥청망청하고 술소비량이 높은 사실이나 도시에 갈수록 무당들의 굿판이 번성하는 것이 그러한 보기이다. 한류 현상은 바로 굿문화의 분출이다. 한류를 주도하는 가수와 탤런트, 배우는 모두 신끼 있는 인물이며 굿문화에서 광대의 전통을 이어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굿문화의 미래는 밝다.

목차

[요약]
Ⅰ. 문화사로서 굿문화의 역사를 보는 눈
Ⅱ. 굿문화의 독창성과 시베리아 기원설의 극복
Ⅲ. 신라금관의 형성과정과 시베리아 무관 기원설 비판
Ⅳ. 한국 종교사의 흐름과 굿문화의 위상
Ⅴ. 굿문화의 유전인자 ‘신명풀이’의 지속과 변화
Ⅵ. 굿문화의 위상별 존재양상과 그 지속 양상
Ⅶ. 굿문화에서 ‘신수’의 지속과 변화 양상
Ⅷ. 굿문화사의 다층적 전승양상과 새로운 가능성
Ⅸ. 굿에 나타나는 사슴뿔 관련 자료에 관한 토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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